개콘 "대화가 필요해" 패러디 (1승이 필요해)

오늘의 중요한 1승을 위해 지난번 "달인" "에덴의 동쪽" 에 이어서 이번엔 개그 콘서트 인기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살짝 바꿔봅니다. 저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올리는데 한분이라도 재미있으시다면 저의 패러디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 이런글 올리는게 취미가 되어버린 요즘. (제가 얼마나 두산을 생각하는지 아시겠죠? 히히 )                        원제   " 대화가 필요해 " ~~"1승이 필요해" 아부지: 김대희    어무이: 신봉선     아들: 장 동민 식탁에 모인 세식구 ..한참 침묵이 흐르고... 아부지 : 밥 묵자... 아들 : (아부지 눈치를 보며) : "저..아부지요..저 돈좀 주이소.. 아부지: (깜짝 놀라며): "뭐? 니 지금 뭐라캤노? 학생이 돈은 모할라꼬? 어잉? 아들 : "오늘 풀옵 6차전이 설 잠실에서 한다 아입니꺼?  오늘 경기가 억쑤로 중요한데..오늘 이기면 코시에 진출한다 아입니꺼..히히  제가 가서 응원 좀 하려고에...그라니까 표 좀 사게 2만원만 주이소..." 아부지: 뭐? 플옵? 코시?  이게 다 뭔소리고?  (옆에 앉아서 신나게 밥먹고 있는 마눌한테 물어본다) 어무이: "동민 아부지요..무식하게 그것도 모릅니꺼? 플옵은 플레이 오프고에...코시는 코리안 시리즈란 그말임더..요즘엔 말 길게 안하고 이케 짧게 하는게 유행 아입니꺼..." 아부지: " 지못미" 아들 : 지못미에? 그게 무슨 뜻입니꺼? 아부지: "니도 말 짧게하길래 나도 짧게 했다 아이가...지랄하지마라...못난 자슥아..미친나?  그라고..동미니 니 이자슥아..지금이 어느땐데 야구나 보러 다닐라카노? 어이? 수능이 몇일 안남았는데..어잉? 야구장 갈 시간있으면 공부나 더 해라 ..어잉? 이 못난 자슥아..." 어무이 : 마..동미니아부지요..아도 공부하다보면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낀데..한번만 보내주이소 마... 아부지: 그란데..니는 어느팀 응원할끼고? .. 아들: "저는 어릴적 부터 두산 아입니꺼?  두산야구가 젤 멋지다 아입니꺼? 아부지: 뭐? 두산이 라꼬? 이노무 자슥이 어디 응원할 팀이 없어서 두산을  응원한다카노? 어잉?  야구를 볼라카믄 최고로 멋지고 재미있는 그런 야구를 하는 팀을 좋아해야 안되겄나?... 아들: 그라믄 아부지는 어느팀 응원하십니꺼? 혹시 삼성?   아부지: 이 자슥아...이 아부지는 프로야구 생긴이후로 27년간 한팀만을 조아한다 아이가? ..바로 오~비 푸하하하 어무이 :  "지금 뭐라 씨부리싼노? 오비나 두산이나 같은 팀 아인교? 아부지: 모라꼬? 두산이 오비라꼬? 으잉? 나몰래 언제 두산으로 바까뿐노?   어쨌든간에 ...니가 이 아빠가 좋아하는 오비..아니 두산을 좋아한다니..내 이번엔 함 봐준다. 오늘 내캉 함께 야구장 가서 두산 승리하게 응원 열시미 함 해보제이..알긋제? 아들: 참말입니꺼? 아부지요..고맙심더...힘들때마다 두산 야구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 아입니꺼...아부지도 그렇지에?   아부지: " 암...그렇제..이 아부지에게 있어서 두산 베어스는 너거 어무이 보다도 더 사랑스럽고...너거 어무이보다 더 소중하다 아이가..   솔직히 너거 어무이도 내가 야구장가서 만났다 아이가....그때 너거 어무이가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 안했나... 지금은 너거 어무이 꼴이 이캐도 그때는 다들 쓰러졌다 아이가... 어무이: 에이~참..동민이 아부지도..쪽팔리게 그 얘기는 아한테 와 합니껴? 그때 사실 나보러 오는 팬들 억쑤로 많았는데..동민이 아부지도 기억 나지에? 아부지:  "이 뭉디 ..뭐라캐샀노? 니가 앞에서 춤을 춰야 관중들이 딴데 안보고 야구에만 열중할 수 있다 아이가..으잉?  밥이나 묵자...             땡큐..베리..감사.. 곰탱이 홧팅.  두산 베어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