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시 토지만 구매하면 큰 비용지출은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참고하시고 준비하세요!!!
나의 귀농경험상 토지구입은 귀농비용 전체의 35~40%입니다
물론 땅값과 주택형태나 구조에 따라 10~20%도 안될수 있습니다
1. 우선 땅 구조에 따라 토목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절대 무시하면 안돼요, 제 주위 귀촌한 분 중에는 경관이 좋은 골짜기 땅을 8천에 구매했는데 토목비용만 오천만원 이상 들어갔다 하더라구요, 극단적인 얘기일수 있지만 토목비용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 닥칩니다, 거의 평지인 나의 토지도 토목비용이 이천만원 이상 들어갔습니다, 석축비, 복토비, 축대비, 집입로 콘크리트 타설 등등 입니다)
2. 주택비용은 앞에서 예기한대로 주택형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요즘 작은 평수도 1억이상 들어갑니다.
(가장싼 조립식주택도 평당 450만원 이상입니다, 계약과정에서 주방싱크대 등은 대부분 별도라 더 들어갑니다 )
3. 부대시설 설치비용(귀농귀촌하실분의 취양에 다를수 있습니다)
-콘테이너창고와 비닐하우스 :일반적일 경우 1000만원 정도(시골생활을 시작하면 창고와 하우스는 거의 필수입니다)
-관정을 시공할 경우 : 1000만원 이상(추가로 5톤 정도 물탱크 설치해야 하므로 배관포함 100만원 이상 들어갑니다)
-저온저장고 설치시 : 3평 기준 1000만원 이상(정착후 몇년이 지나면 대부분 설치 하시더군요, 주변에 다 있고 편리하니까, 물론 지원사업으로 반값에 할수도 있지만 지원은 5평 이상이고 막상 지원사업에 선정돼도 업체들이 지원사업이라면 견적비용을 더 올려서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관리기, 건조기 등 농기계 구입비 : 농기계에 따라 달라지지만 참 많이 들어갑니다(처음엔 구입을 안하시고 버티시지만 대분분 건조기,관리기, 예초기, 엔진톱, 분무기, 풍구 등등을 하나씩 구입하십니다, 물론 중고를 구매해서도 많이 쓰시지만 요즘 중고 농기계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농업용전기 설치비 : 제가 7KW 계약용량을 설치한지 8년이 지나 정확하진 않지만 이것두 2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농업용 기구, 비품 등의 구입비 : 이건 푼돈인것 같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듯 들어가는 항목입니다
(대부분의 귀농인들이 처음부터 삽과 호미 하나라도 없으니 구입해야 하거든요, 정말 구입할게 많아요 삽,호미,낫,도끼, 각종천막류, 그늘막, 멍석망, 각종 지주대 등등 처음 정착해서는 매일매일 철물점이나 종묘상, 농협경제사업장을 내집처럼 드나듭니다)
-작업공구 구입비 : 정착하면 모든것을 외부에 맡길수 없으니 하나씩 내가 만들고 설치하다 보면 공구가 절실합니다. 그럼 하나씩 구입하게 되는데 톱부터 시작해 절단기, 용접기, 해머, 망치, 핸드그라인더, 각종 개인공구, 각종 피스류, 등등
-각종 소모품비 : 이것두 무시하면 안되는 비용입니다, 내가 만들고 고치기 시작하면 파이프며 배관, 각종 목재류를 구입하는데, 제 경험상 이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갑니다, 시작하니 중지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렇게 됩니다
-기타비용 : 상수도 연결비용(마을에 일정금액을 납입해야 연결할수 있음)----기존 주택은 납부를 안해도 됨
귀농후 정착과정에서 귀농교육이 도움이 안됐다고는 할수 없지만 현실은 우리의 귀농귀촌 교육은 세밀한 부분이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올린 글이지만 여러분들도 귀농귀촌을 준비하신다면 잘 판단시기길 바랍니다.
첫댓글 요정도도 각오 안하고 그져먹으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차피 거저 먹을수 없는게 귀농입니다
여유 자금이 많은 일부의 귀촌자면 몰라도
부정적인 의미도 귀농귀촌을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계획적인 준비로 비용을 줄일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린 글입니다
헌집 리모델링 고민중 이네요
알찬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헌집 사서 수리해서 살려고 했는데, 수리비도 워낙 비싸고 헌집 고쳐도 단열은 해결되기 힘들어서 신축했어요.
@왕도 맞습니다~~너무 헌집은 리모델링 비용이 많이 들어갈수 있으니 농가주택도 꼼꼼히 보셔야합니다
귀농생각 중 인데요.
아휴! 너무 복잡해요.
ㅎ
이래서 도시 아파트가 좋은 가 봅니다.ㅎ
잘찾아보면 괜찬은곳도 많아요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귀농은 제2의 인생설계로 생각하고 크게그림을그리고 채워나가야하니 쩐이 많이필요할것 같습니다 잘 설계하고 마무리 잘해도 적응을 못하면 정말큰일..ㅠ
좋은내용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귀농하려는분이계시면 이웃에서 연장이나 공구는좀빌려줄수없나요 집집마닥전기도라버용접기 망치 쓰다만 핏스못 각종공구를서로에게 빌려주면좋을텐데요 인심이박한것같아요
일단 가자마자 소주에 삼겹살 파티를 크게 하셔요. 그것이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농지만 운영하는데도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다 들어가네요.
로터리, 굴삭기등.
큰 기계만 임대해도
자잘한 일상은 직접 해결해야되니
올해 농사에 투입된 비용만 3,700만 정도
수확은 11월까지 고추수확하여 주변사람들에거 받은 부러움과 질투.
생강. 옥수수. 감자. 땅콩. 호박. 오이. 가지. 각종 쌈채소. 나물종류들. 고구마. 당근. 마. 김장채소들. 파 등
1년동안 저와 자식들 가족과 양가의 사돈들 댁의 친환경 먹거리.
자연의 햇빛과 바람,
맑은 공기.
신선한 내음.
아침마다 볼 수있는 이슬과 표현할 수없는 상쾌함.
봄이면 주변이 꽃들의 향연이고
여름이면 뜨거운 햇빛을 피해 소나무아래에서 도시락펴놓고 먹는 즐거움
가을의 넘치는 수확물.
겨울의 한가로움까지
돈으로 못 사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낍니다
귀농 11년차입니다.
시골생활 하려면 이렇게 많은것들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귀농하자마자 몽땅거리로 사는건
절대절대 금물입니다.
호미, 삽 등
자주 사용하고 몇천원 안하는건 구매해야 되겠지만
일년에 한두번 사용하는것은
농기계 임대센타에 가면 대부분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를 할수 있습니다.
또한 토목공사를 하면서
왜? 궂이 석축이나 축대를 쌓은지 모르겠습니다.
땅이 500평이다 했을때
석축이나 축대를 쌓으면 500평을 모두 사용할수 있겠지만
마무리를 경사면으로 해서 400평만 사용하면 엄청난 절약일텐데 말입니다.
도시처럼 땅값이 비싸면 축대를 쌓아야 하겠지만
시골 싼 땅값에 궃이 비용 지출이 필요하느냐 이말입니다.
저온창고 3평 보조사업으로 600에 지었습니다.
자부담300, 보조300
그리고 이장님을 내편 만들면
시골생활 도움이 엄청 많습니다.
귀농하신분들은
제발 나잘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온창고 3평 보조사업으로 600에 지었습니다. 자부담300, 보조300"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다른것 같네요
정선지역은 저온저장고 3평 보조사업이 없을뿐 아니라 설치비 600은 꿈도 못꾸는데....
정답입니다
원글도 댓글들도 귀촌을 꿈꾸는 제게는
많은 참고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귀농하면
상부상조 하면서
살아야지
독불장군으로 살다가는
몸도 마음도 병듭니다.
(사)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지역별로 교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공감합니다.
농사지으니 100만원이 도시 직장생활할때 10만원 하고 같아요...
뻑하면 100만원들어가요....
ㄷ직당다닐때는 10만원 짜리 교통카드 충전해서 출퇴근 만 열심히하면 걱정이 없었는데.....말입니다..
뭔돈이 그리 드나요?
@하니여사 농사 1만평 해보세요....
@하니여사 대부분의 귀농귀촌인들은 정착과정에서 필요한게 많아집니다. 농사의 규모가 크던 작던 농기구나 비품, 공구들은 똑같이 필요 하니까요, 그래서 창고가 절실해 집니다,
오랫동안 자리잡고 살아온 현지민들은 삶의 터전을 보완하며 살아왔지만, 귀농귀촌인들은 집부터 모든것을 새로 만들고 보완해야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 갑니다.
공감합니다.
귀촌시 모르고 있는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나니 어려움이 많이 있네요
귀촌하고 싶은데 걱정도 되어 생각만 하게 됩니다.
좋은 정보 올려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농하실 생각이 있다면 군에서 지원하는 귀농귀촌팀을 3년정도는 드나들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보조사업이 많은데 내것으로 만들자니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귀농10년차인데 아직도 투자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귀농해서 조진사람 많드군요
보조사업도 다갚아야할 믃이죠
금액을 높게 책정하고 50%지원 한다?
반값 현찰있으면 그돈으로도 가능하죠
보조사업에 현혹되면 망하죠 ㅋㅋㅋ
농사지어 갚는다?만만의 콩떡 ㅋ
실패한 귀농인의 지름길 ~
연금으로 않벌어도 먹고 살수 있는 능력되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