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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가 있는 주막 (이벤트)예술과 학문을 사랑한 정복자
비온뒤 추천 1 조회 150 23.02.19 16:49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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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19 17:21

    첫댓글

    마호매트2세가
    콘스탄틴노플을 함락한 1453년

    마호맷트가 < 예술과 학문을 사랑하고
    이교도인 기독교도에 대해 관용을 베푼
    뛰어난 통치자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증거로서
    콘스탄틴노플( 현재의 이스탄불) 에는
    서기 500 년 경에 세워진 성 소피아 성당이
    있었습니다.

    함락이 되고난후, 오스만 터키 군에 의해서
    성당이 부서질 위기에 처했으나

  • 23.02.19 17:58



    마호메트 2세는

    소피아 성당을 허물지 말고, 벽에 회칠을 해서
    기독교도의 증거를 가리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마호멧 교의 상징으로
    네개의 미나렛 (첨탑)을 세웁니다.
    (미나렛은 예배 시간을 알릴때 쓰는 탑)
    이 탑이 많을 수록, 마호멧교의 본산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후,
    마호멧 교는 1610년 경
    소피아성당 옆에,
    성당보다 더 큰,

    아름다운 블루 모스크라는 사원을 건축하고,
    미나렛 여섯개를 세웁니다.

  • 23.02.19 17:56



    성당내의 모자이크 위에
    하얗게 회칠을 해서, 그위에 마호멧교의 그림을
    대신 그려 넣어

    오랫동안 소피아성당의 그림은
    마호멧교의 그림으로 바뀌어 존속되다가,

    1847년 소피아 성당의
    보수로 그림아래
    또 그림이 있다는 것이 발견됩니다.

    약 백년후

    1930년 터키의 건국 아버지
    아타튀르크 대통령은

    회칠을 벗기고 소피아 성당의
    모자이크를 세상에 공개하게 됩니다.

    소피아 성당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 작성자 23.02.19 18:47

    마호매트2세가 어린데도 대단합니다.
    내나이 만 21살때는 철부지였는데요...
    재건축이 아니라 소피아성당을 살리면서
    리모델링을 했군요...마나렛이 첨탑기둥을 말하는 군요..

  • 작성자 23.02.19 18:49

    @수 수 케말파사가 소피아 성당의 회칠을 벗기고
    모자이크를 공개했군요..
    세세하게 수수선배님이 아시네요..
    존경합니다.

  • 23.02.19 19:05

    @수 수
    수 수님 덕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23.02.19 19:39

    @윤슬하여

    윤슬하여님..

    아니. 어제 마호매트 2세에 대한
    책을 읽으셨다구요 ?

    대단하십니다.
    따끈 따끈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을것 같습니다.

    네..
    저도, 비온뒤님의
    간략하게 정리한 요약서를
    들고서..

    퍼뜩 떠오르는 생각에
    확실한 년도수를 찾아서
    댓글을 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19 19:04


    마호메트2세에 관하여
    어제 대략 읽었던 터라
    간략하게 정리해 주시니
    쏙 들어옵니다ㆍ

    21세
    남들이 써 놓은 책도
    이해 못할 시절인데
    학문과 예술을 사랑했다니
    마호메트2세가 썼던 시가 있다면
    급 궁금해집니다ㆍ


    윤동주가 20대 썼던 서시
    ㅡ바람 이는 잎새에도 괴로워했다ㅡ를
    불혹의 나이에야 이해를 하고
    무릎을 쳤습니다ㆍ

    확실히
    세상을 빛나게 하는 영웅들은
    우리 머리 두배 쯤 되는
    천재였을 거에요

    쉽게 잘 읽었습니다ㆍ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2.19 19:42

    "내가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다면"
    이 시는 마호매트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기 전에 쓴시랍니다.
    당시 비잔틴 제국(동로마)의 수도를 정복하겠다는 그의 결의를 표현합니다.

    <If I Conquer Constantinople>
    If I conquer Constantinople,
    I will drink from its streams and rivers,
    I will make the walls of Hagia Sophia my pillow,
    And turn the church into a mosque.

    내가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다면
    그 시냇물과 강물을 마시고
    아아 소피아의 벽을 베개로 삼고
    교회를 모스크로 만들고 싶구나

  • 23.02.19 19:49

    .오오

    역시
    시가 광홣하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오늘 밤은
    이 시를 몇 번이고 볼 것같습니다

  • 23.02.19 23:38

    우리나라에도 있어유 ㅎ

    白頭山石磨刀盡 백두산 바위는 칼 갈아 없애고
    豆滿江流飮馬無 두만강 흐르는 물 말 먹여 없애네.
    男兒二十未平國 남아로 스물에 나라 평정 못하면
    後世誰稱大丈夫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하겠는가?

  • 작성자 23.02.20 14:03

    남이 장군의 이 시 역시 그 호방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 시를 들어 유자광등이 역적으로 몰아가 죽임을 당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ㅎㅎ

  • 23.02.20 15:54


    오ㅡ시가 크다

  • 23.02.20 10:50

    역사속 위대한 제왕이나 영웅들은 대부분 학문과 예술을 사랑했죠.
    특히 인간에 대한 관용과 자비를 겸비했기에 그 포용력으로 제국을 건설했을 겁니다.
    그들의 곁에는 공통적으로 지혜로운 현인 참모가 있어 올바른 조언을 했는데
    영웅들은 그 현인들의 충고를 달게 들어 받았다는 사실.
    인류 최고의 정복자 칭기스칸이 정복초기엔 약탈과 살육을 허락해 야만을 부추겼으나
    금을 정복한 후 20대 중반의 야율초재를 만나 재상에 임명한뒤
    그의 지혜와 현명한 충고를 들으면서 살육과 약탈을 금지
    정복지의 종교와 문화을 수용하고 삶의 평등을 부여 함으로써
    인류역사 최대의 몽골제국을 건설했다는 학자들의 예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술탄 마호메트2세 또한 그런 인물이었음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러나 수백년이 흐른 대명천지 현재에도 애국이라는 구호로 남의 나라를 침략하거나
    정적을 제거하려는 야만의 통치자가
    아직도 여기 저기에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 23.02.20 14:08

    공감합니다. 역사에 이름을 빛낸 영웅들은
    자신이 뛰어났거나 아니라도 훌륭한 참모의 조언을
    수용하는 남다른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2.20 19:19

    비온뒤님~~
    언제 기회되면 강의 한번 요청드려요. 감히..ㅎ
    일목요연하게 세세한 설명과 더불어 다른 역사서 읽는 것 보다 쏙쏙 들어옵니다.
    명강의 해 주실듯 해요~~ㅎ

  • 작성자 23.02.20 20:08

    그럴만한 실력은 않됩니다.
    좋게 보아주시는 임가희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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