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전방)근무하는 작전장교(해병포함)에게 월 20만원 특근 수당 검토...
결론부터 말해서 정말, 매우 잘 한 일이다. 모두 400여명 이란데 곱하기 20만원..
많다면 많겠지만 내 생각엔 적다고 본다. 50정도는 고려해야 한다.(전방근무수당 별도로)
군인들은 다 알겠지만 전후방 대대급 작전장교는 원칙상 소령(고군반수료 대위도 가능)..
고등군사반 수료자가 해야하기 때문.연대급 작전주임도 소령이다.사단급 작전참모는 중령이고...
작전과(처)는 군대 심장이다. 거의 모든 일을 작전에서 다 하고 (잔일은 인사가 하지만)주요 결정도 작전에서..
타 부처, 인사, 정보, 군수 민사,기타 지원병과는 작전을 위한 보조, 협의,협력 부서다.
그래서 작전이 중요하다. 군대는 중령(무궁화 둘)부터 좀 편하단 말이 있다.참모가 있기에..물론 육체적으로...
경찰은 무궁화 셋인 경정(경찰서 과장급)부터란 말을 들었다.무궁화 하나는경위:간부시작(군대 소위).둘은 경감.
말 나온김에..경찰 꽃은? 총경(무궁화네개:지방경찰서장급:참모들이 일 다함).왕무궁화 하나는 경무관..
군대 중령계급인 대대장은..심한 표현을 빌리자면 결정(결심)만 하면 된다. 지휘봉 들고 연대, 사단 회의 참석이나 하고..왔다 갔다 지시만 내리면 그만(?)이다.월남전에서도 같다. 대대장은 대대참모들과 후방 수 킬로 떨어진 안전한 곳에서 지휘한다.무전기는 하루 종일 대대작전장교가 잡고... 중대장들과 통화... 사실상 지휘관 역할..난 월남전시..대대장 얼굴은 닥산(연대작전)전투시 산정상(약 7, 800고지)에서 부하들 기다린 대대장과 딱 한번 악수함.
그외엔 작전 나가기 하루전 쯤 연대 지휘소에 장교들 집결..한국식으로 삶은돼지머리 놓고 제사 지낼때 봤다.
모든 일은 작전장교가 한다고 봐도 지나침이 없다.대대시험(ATT)연대 RCT할때는..
작전장교들은 코피를 쏟는다. 준비 때문에...지휘관 진급에 영향을 주는 시험에 만약 불합격이라도..
한다면 치명적이다. 그걸 잘 알기에 헌신한다. 나도 전방 모 사단 근무시 본의 아니게(?) 작전장교를 몇 달 했다.
그때가 딱 가을철로 대대 시험을 봐야 할 때..대대장과 작전장교가 마음이 안맞아 작전장교가 떠나고(나와 동기생,보직해임)..대신 임명자가 속히 올 수도 없는 상황, 대대장이 연대장께 건의...나를 작전장교로 임명.나는 제대 준비나 할때인데..난 월남 간 바람에 장기 10년 근무..본래부터 의무복무 기간(5년?)만 하고 군대서 나오려고 했는데..
10년..후방근무중,전후방 교체로 그 유명한 인제 원통 양구 서화 천도리..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그 대대장은 고려대 다니다 퇴학(?)맞고 군대(갑종간부후보생)입대..공수부대 근무타가 보병대대장으로..머리는 샤프하지만 좀 성격이 왈가닥..그래도 그 대대장이 나를 알아줌.자기 말로는 군대생활 하면서..
한가지 모른게 있는데 왜 김대위가 소령 진급을 못했는지 모르겠다고..이 말을 팀스피릿 훈련후 연대장교들이 모인회식시함.나를 알아준건(?) 고마운데..느닷없이(unexpected)칭찬인지 뭔지를 하는 바람에 쑥스러웠음..
충주 근무시에도 군대생활 안한다고 1차평정자 작전과장(소령)께 말해서 근무평정시 상위등급 사양..나 대신 다른 사람 주라고...후방 작전과장은 1차평정을 여러 사람함.연대작전장교,전투지원중대장, 수색중대장 등...2차평정은 연대장이함.진급에 영향은 피교육생점수(고군반:OAC.육대,파견교육 등)상벌점수,평정점수,그 중 평정이 가장 중요함.일치감치 진급에 관심 있는 대상자들은 평소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상벌점수 등.. 나머지는 대부분 비슷비슷함..전방 근무시에도 연대장이 면담한다고 오라해서 가니 전투지원중대장 하라고..난 고맙습니다만 곧 제대하려 한다고 말하고 후방근무시 1,2차 중대장을 했기에 전투지원중대장은 사양한다고 정중히 말씀 드리고 차만 마시고 연대장실을 나옴.전투지원중대장은 진급 서열 1, 2위.연대장이 권했으니 평정은 사고만 없으면 1위는 따놓은 것..
대대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대대상황실에 야전침대를 깔고 출퇴근 없이 준비를 두어달 했다.도상(圖上)에서..
3곳을 예상작전지역으로 선정..공격 방어 후퇴이동(철수 철퇴 지연전) 주간 작전.. 야간작전..지형평가..병력, 화력, 장애물 배치,지휘관참모 활동순서에 따라,참모판단.지휘관판단,시나리오를 만들어 출동해야 시간에 맞춰..
순조롭게 중,소대.배속 및 파견 부대가 마치 물 흐르듯..원활히 돌아가고 특히 지휘관께.. 첩보제공..지휘관지침하달, 참모판단 명령작성에..오차가 없다.또한 적의 공격에 공군의 근접항공 지원요청,우군 포병 지원요청,적의 각종 공격,이를테면 화생방 상황,포탄낙하, 지뢰지대봉착등 가상 공격에 대비해야한다.주야 실병력(사병 777명, 장교 30여명) 기동 작전... 전시와 똑 같이 한다. 일련의과정을 시험평가단(사단 및 인접부대 장교로 구성. 약 20여명. 단장 중령)이 하나하나 책크리스트에 의거 평가... 난 시험준비를 다 마친 날 작전 상황실에서 드디어 코피를 쏟았다.처음엔 따끈한게 주르르 입술로 흘러서..뭔가 했다. 손바닥으로 훔쳐보니 코피...일생일대 처음이자 마즈막 코피...나의 체질은 땀도 잘 안나오고..코피 같은 건 흘러 본 적이 없다. 작전장교의 고생을 알려주려고 옛 일을 회상하다 보니 두서 없고..장황한 글이 되었다.이 시각에도 전후방에서 근무하는 군인들 노고는 말로 다 표현 불가다.24시간 근무나 마찬가지다. 이런 사람들이..고생하기에 우리가 오늘도 각자 삶에 전념할 수 있고.. 평화롭게 산다.군인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윗글은 하나의 예에 불과.. 봄 가을 진지 보수작업 각 한 달 산속 생활.꺼떡하면 비상훈련,집에서도 마음은 항상..부대 근무다. 놀리며 월급 준 곳은 없지만,난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은? 군대생활이라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군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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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해서 정말, 매우 잘 한 일이다. 모두 400여명 이란데 곱하기 20만원..
많다면 많겠지만 내 생각엔 적다고 본다. 50정도는 고려해야 한다.(전방근무수당 별도로)
군인들은 다 알겠지만 전후방 대대급 작전장교는 원칙상 소령(고군반수료 대위도 가능)..
고등군사반 수료자가 해야하기 때문.연대급 작전주임도 소령이다.사단급 작전참모는 중령이고...
작전과(처)는 군대 심장이다. 거의 모든 일을 작전에서 다 하고 (잔일은 인사가 하지만)주요 결정도 작전에서..
타 부처, 인사, 정보, 군수 민사,기타 지원병과는 작전을 위한 보조, 협의,협력 부서다.
그래서 작전이 중요하다. 군대는 중령(무궁화 둘)부터 좀 편하단 말이 있다.참모가 있기에..물론 육체적으로...
경찰은 무궁화 셋인 경정(경찰서 과장급)부터란 말을 들었다.무궁화 하나는경위:간부시작(군대 소위).둘은 경감.
말 나온김에..경찰 꽃은? 총경(무궁화네개:지방경찰서장급:참모들이 일 다함).왕무궁화 하나는 경무관..
군대 중령계급인 대대장은..심한 표현을 빌리자면 결정(결심)만 하면 된다. 지휘봉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