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중에 혹시 핸드폰 대리점 하시는 분 계신가요?
명의도용에 관해서 뭐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법조계쪽 일을 한다고, 제 친구가 전화가 와서 저한테 물어보는데 법전을 찾아봐도 통신법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친구가 말하는 사건은 이렇습니다.
엊그제 문자메세지로 "ooo님의 명의로 핸드폰이 개통되었습니다. LG Telecom"
이라는 문자가 와서 명의도용확인 사이트에 접속하여 확인 결과,
정말 LG텔레콤에서 몇일 전 핸드폰이 개통이 되었답니다.
제 친구는 KTF 사용중이랍니다.
그래서 개통 대리점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더니,
이아무개라는 사람이 제 친구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해갔다는겁니다.
그래서 신분증 받았냐고 하니까
당시에 못 받았고, 며칠내로 팩스로 사본을 보낸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본인이다. 그런데 내 이름으로 개통이 되었다,"라고 했답니다.
암튼 그렇게 몇차례 통화를 주고 받고 했답니다.
그리고 이마무개라는 사람과도 통화를 했는데,
이 사람은 아는 형이 제 친구 이름과 주민번호를 알려주면서 대신 좀 개통을 해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그래서 자기는 심부름격으로 대신 가서 핸드폰 개통해와서 그 선배를 줬답니다.
그런데 그 선배가 연락이 안 됩니다.
대충 내용은 이런데, 여러군데 미심쩍은 부분도 많고 서로서로 아는 사람들 같은 냄새도 나고 한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대리점에 종사하시는 분 계시면 조언을 좀 구할려고 합니다.
친구는 내일 그 대리점에 방문하여 확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직접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경찰서에 가서 사고 접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일 대리점에 가기전에 대리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좀 듣고자 합니다.
도와주실 수 있으신 분 좀 도와 주십시요.
도와 주실분 번호 남겨 주시면 전화를 드리라고 하겠습니다.
첫댓글 본인명의라면 일단 정지 시켜버리세요 -
대리점에서 일단 정지는 해놨답니다. 근데 기계를 할부로 가져가서 기계를 가져와야 해지가 된답니다. 기계를 가지고 있다는 선배라는 사람은 연락두절이라고 하고요.
본인이 아닌데 신분증도 받지않고 개통을 해준 대리점에 책임이 아주 큽니다 - 법적으로가면 대리점이 불리하게될텐데 대리점이 미쳐서 배짱질이군요..
일딴 경찰에 신고!!! 가 가장 손쉬울듯하네요. 그 선배란 사람 혹시 양*치?
책임이 없을듯..본인만 개통이 될텐데...제3자가 가입할꺼면 서류 필요 한거 같던데....그런서류 안받구 한거면 친구분은 피해가 없을듯 한데요....
KTF 대리점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명의도용건은 100% 대리점 잘못입니다. 특히 위에 일처럼 개통서류에 신분증을 복사해 놓은것이 없다면 더더욱이 그렇구요..무조건적으로 해지해 달라하시거나 아니면 절대 그 번호로 나에게 피해오는게 없도록 해주겠다는 각서 같은것을 받아놓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명의도용하는게 너무나도 쉬워서 문제죠... 팩스로 신분증 보내도 사진글자 구별도 안되는것 서류를 받고 개통해주고.. 거기다가 명의도용은 처벌 수위도 낮더군요..
저도 케이티에프에서 일했었어요 몇일전까지. 근데 신분증확인도 되지않고 본인확인도 되지않은 상태에서 대리점에서개통까지했다면. 그대리점이 백프로 잘못이구요. 지금 이일을 해결하셔도 뒤에 다른일이또생기지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주셔야될것같습니다^^. ㅠ 이번일 잘 해결되시길 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친구녀석이 어제 그 대리점에 갔었는데 자초지종을 들어본니, 더욱더 가관입니다. 대리점 점장(A)이 평소 약간의 친분이 있는 동생B의 소개로 C라는 사람의 핸드폰을 개통해준건데요, 당시 상황은 B라는 동생이 A점장에게 전화로 "같이 일하는 선밴데, 공짜폰같은거 아무거나 하나 개통가능하냐"고 했답니다. 그래서 A점장이 친분관계를 믿고, A점장 본인이 직접 이동통신가입신청서를 허위작성했고, 신분증은 팩스로 받기로 하고, 핸드폰은 퀵서비스로 C라는 형한테 전달해줬답니다. 말이 됩니까? 얼굴도 직접 보지 않고 전화 한통화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핸드폰이 개통이 되었다는 사실이... 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하러 간답니다.
도움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