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되는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먼저,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몸과 마음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 주 21일(목)
부산에 있는 2차 병원에서 다른 수술 중(담낭제거수술)
의심이 되어 조직검사를 하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의심"으로 소견이 나와서
혈액종양내과가 있는 3차 병원으로 옮겨가서 치료 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머니는 60대 중반이시고, 건강하신 편입니다.
이 시점에서 저희 가족들이 고민하고 있는 바는
1. 어느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좋은지?
부산대학병원, 고신대학병원, 원자력병원 등이 부산에 있습니다.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진행이 빠르고
- 주로 수술이 아니라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한다고 하며
-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시 먼 거리 이동이 우려되며
- 가족들이 부산인근에 거주하여 돌보기가 용이 한 점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2. 항암치료 중 어떤 암요양병원이 좋은지?
- 부산 인근에 있는 암 전문 요양병원으로는
- 삼랑진에 좋은인연요양병원, 창원(마산 가포) 창원요양병원, 김해 진영제암요양병원 등이 있다던데
- 요양병원 선택 기준이 어떠해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3. 항암치료 후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게 좋은지?
대학병원 혈액종양외과 진료는 초진이라
예약이 안되고, 병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일단 내일(27일 목)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가야합니다.
같은 질병으로 치료 경험이 있으신 계시거나
좋은 의견 함께 나눠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첫댓글 말씀대로 림프종은 항암치료를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암 요양병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60 중반의 건강한 분이시라면..(제 나이는 68입니다)
항암을 부산에서 할것인가, 서울에서 할 것인가
그 판단은 오롯이 환자 본인과 가족의 몫입니다만
저의 경우는 광주 근교의 화순 전대병원의 치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경남 창원에 살고 잇습니다.제 집사람은 59세로 작년 7월 비호치긴림프2기 판정으로 6차례 항암치료후 11월 관해판정을 받았습니다.치료는 서울대병원에서 했고요.잘아시다시피 림프종은 대부분 항암치료가 기본이며 또한 표적치료가 동일합니다..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환자의 예후(나이/종기/고열/체중감소)등을 고려하여 가까운 부산대병원에서의 치료도 좋을 듯 합니다..그리고 암요양병원은 지금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관해후 잠시 회복정도는 모를 까??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광우'님께서는 창원에서 서울대병원까지 다니시는데 환자가 힘들어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리고 항암치료, 표적치료가 서울과 지방 차이가 어떤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미만성 거대비호치킨은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똑 같습니다.
서울이라고 잘하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현재 66세 작년에 발견되어서 2018년 10월25일 관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항암치료를 받고나면 거의 누워서 생활을 합니다.
식욕도 없고요. 혹시 집에서 음식을 해 주시는분이 안계신다면
입주 도우미 분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5개월간 도우미분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과 가장 가가운곳이 좋아요.
항암치료 받는동안 저는 응급실에 여러번 갔거든요.
실진도 많이했어요. 서울이라고 특별한것은 아닙니다.
의사선생님이 얼마나 세심하게 봐 주시느냐가 문제지요.
서울은 주치의 선생님하고 상담이 안됩니다. 왜냐구요?
그렇군요... 저도 알아본바로는 그렇긴하던데...
먼저 경험하신 분들 말씀을 듣고 결정하려고합니다.
함암 치료 후 집에서 돌봐줄 분이 계시진 않는데...
입주 도우미도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환자가 너무 많아요. ㅠ ㅠ
항암치료 하면서 영양주사도 많이 맞으세요.
의료보험이라 무척 저렴합니다.
참~! 혈액검사후 수치는 꼭 받으세요.
옙~ 감사합니다.
@두리2 림프종은 사람이 많은 곳은 삼가해야 합니다.
집에서 돌 봐 주시느분이 안계신다는게 좀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집이 좋아요.
병원선정이 중요합니다
림프종 치료 결과성적이 좋고 경험이 많으신 의사선생님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삼성병원에서 치료했습니다
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두리2 가까운병원이 좋긴하지만 치료를 잘하는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합병증 없이 치료가 기간안에 잘 끝나는게 또 중요하고요
표준치료가 정해있는것이긴 하지만 환자 마다 항암치료 반응이 다르기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좋다고 봅니다
서울쪽은 진료도 대기도 많고, 입원은 더 힘들어서.... B세포림프종이 진행이 빠르다고해서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비호치킨 림프종의 70%가
B세포림프종 입니다
치료율도 높구요
그만큼 병원마다 치료노하우가 많고 치료옵션도 많다는 얘기죠
혈액암협회 림프종 교육시 "환자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재발시 메이져병원 고려해라"
였어요
개인적으로 연세가 있으시니 집근처 병원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 그렇군요...
환자 접근성~
재발시 메이저 병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산은 부산대학병원과 고신대병원
혈액암 치료 잘합니다
요양 병원은 신평 허브 요양병원
에디슨 요양병원 암환자 많고
시설, 공기, 식사, 재활치료 시설도
좋습니다
부산 잘 아시네요~~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의논해봐야 겠네요~~
항암치료 자체는 다 똑같다고 들었습니다.지방대학병원서 진단시 지켜보자고 했던게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재검사 해보니 당장 치료진행해야 하는 3그레이드4기 골수전이된 상태였어서 전 바로 서울에서 치료 받기 시작했고, 집에서 병원까지 이동시간만 왕복 여섯시간이 넘는데 외래진료로 당일날 왔다갔다 하면서 힘들었던건 딱 하나 치료 받고 집에 올때였어요.병원에 갈땐 무리 없는데 치료 받고 내려올땐 차수가 지날수록 힘들었어요.혹시나 버스에서 토 하지는 않을까 싶어서 불안불안...
혼자다니셨나보네요
고생많으셨네요
근데 지방쪽 병원과 서울 쪽이 진단이 다르네요
@두리2 지방병원에서 초기진단은 소포성림프암이고 집에 가서 아프면 다시 와라 그때 치료 시작하자 였는데 언니가 정확한 진단 받고 큰병원에서 치료 받자고 이미 진료날짜까지 잡아 진행하는 바람에 바로 아산병원에 가서 삼일입원 골수검사까지 진행했고 3그레이드4기 골수까지 이미 전이된 상태이니 바로 항암치료 하자고 했어요. 제 경우는 서울로 가보길 잘 했던거죠. 그래서인지 지방 병원들에 대한 불신 아닌 불신이 좀 커졌네요.
같은기계로 촬영해도 판독하는 사람 실력차이에 따라 좀 다를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건가 싶기도 했었구요.치료는 표준치료라 똑같아도 중간중간 검사하고 결과 봐야하니까
@두리2 처음으로 돌아가 선택하라고 해도 불편하고 힘든거 감수하더라도 서울에서 치료 받는걸 선택할거 같아요.
전 혼자서 이동 하는게 가능해서 항암치료 받으로 서울 갈때 혼자 다녔는데 검사시간이 이른아침이나 밤 늦게로 잡힐땐 버스시간 때문에 곤란했던적도 있어요!
@띵굴 그러시군요~~
많이 도움이 됩니다.
저희 어머님은 전이가 빠른거같아
고민되네요
지방에서 서울로 다니면서 불편했던걸 정리하면
고열로 응급치료를 받아야 했던 상황에서 근처 대학병원에서 진료 봇받은거(이쪽에서 진료 받는 환자들 우선이라 순번 밀리니 문제 생기면 처음부터 진료 받는 병원으로 가는게 빠르고 정확하다라고 들었음)
버스시간과 안맞는 검사일정 경우 자차이동 해야 했는데( 어머님 경우 그게 가능하실지...) 저는 이 두가지가 젤 불편했어요.
어머님이 혼자 이동이 불가능하신 경우 매번 같이 가주실 분이 없으시면 선택의 여지가 없으실거 같아요
상세히 말씀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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