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교육위원들은 재산이 줄어든 반면 교육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근형 교육감이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의 재력가로 밝혀졌다.
시 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인천시 교육감 1인 및 교육위원 9명 등 공직자 10명에 대한 지난 1년간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시 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변동 내용에 따르면 나 교육감이 재산공개자 가운데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합쳐 현재 10억4천36만3천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또 지난해 본인 및 자녀 급여 및 경조사비 수입을 저축하는 등으로 1억3천38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 9명 중에는 강하구 위원이 토지 및 아파트 등을 팔아 2억405만6천원의 재산을 늘렸으며 7억9천703만8천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최병준 위원은 서구 심곡동 및 연희동 건물가 상승 등에 따른 평가액 상승과 사업소득 저축으로 9천만3천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발혔다.
반면 이강부 위원은 아파트 임대와 채무상환 등으로 8천522만원이 감소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한 것을 비롯해 허원기 위원(8천50만9천원 감소), 안상원 위원(4천107만1천원 감소), 안복치 위원(1천310만7천원 감소), 이흥옥 위원(935만5천원 감소), 김실 교육위원회 의장(117만5천원 감소) 등은 재산이 감소했다. 올해 처음으로 보임된 박인옥 위원은 1억7천729만5천원으로 신고했다.
한편 시 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 공개대상자가 신고한 부동산 및 동산에 대해 관계기관(시청, 건교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에 재산조회를 실시하는 등 실사를 통해 불성실 신고여부 등을 오는 5월에 심사할 예정이다.
/ 이창열·trees@kyeongi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