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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값싸게 사고! 특별공연도 보고!
가락시장이 개장 22주년을 맞아 6월 9~10일, 이틀간 시민과 농수산물 유통인들이 함께하는 ‘가락시장 푸른 축제’를 개최한다.
가락시장 유통인, 농수산물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가락시장 발전에 기여한 유통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시민과의 유대감을 높여 가락시장의 열린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9일 오전 10시 ‘유통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5천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만들기, KBS 전국노래자랑, 특별공연 장승퍼포먼스, 가락한마당 등이 열린다. ‘유통인의 날’은 허허벌판이었던 가락시장을 세계 최대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으로 이끈 유통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고,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농수산물 유통 관계자와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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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는 도전가락 기네스, 외줄타기 특별공연, 두드락 공연, 가락유통인 가요제 등이 개최되고, 축제기간 이틀 동안 농수산물을 테마별로 구분해 놓은 가락팔도 특산물 장터, 가락 먹거리 장터가 열려 시민들은 지역 특산물을 싼 값에 사고,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한방체질 전분가가 체질에 맞는 음식을 권해주는 ‘체질이 원하는 우리농산물’, 컬러푸드에 대한 정보제공과 마사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먹고 바르는 컬러푸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가락시장은 당초 설계물량(4천680톤) 대비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으로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왔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온 교통·주차문제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가락시장 축제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의 유대 관계 강화, 가락시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은
1985년 6월19일 개장했으며, 연간 거래물량이 230만 톤, 거래금액이 3조4천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다.
5천개의 입주업체가 있고, 2만명의 유통인이 상주하며, 하루 4만대의 차량과 13만명의 시민이 드나든다. 이 곳에서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36%를 처리하고, 수도권 시민들이 먹는 농수산물의 50%를 공급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 물량은 7천500톤(최대 1만톤)이나 설계 용량 4천600톤의 2배에 이르는 막대한 유통물량으로 교통혼잡, 악취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근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면서 6월말이면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계획이 결정돼 재건축 또는 시장 이전이 확정된다. |
■ 문의 3435-0519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 홍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