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9~20일, 고령 개실마을-전주한옥마을-완주물고기마을을 견학하다.
경북 고령의 개실마을, 마을 앞 뒤로 높지 않은 산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마을, 앞의 개울과 뒤의 산....남향의 이 마을은 역사와 전통이 깊다고...설명, 군청에서 파견된 안내자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우리는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봤다. 마을주민의 노령화로 더 이상 농사를 짓기 힘들어 마을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는 것이 안내자의 전언...우리가 돌아보는 마을이 성공사례에 속하는 마을이긴 하지만 약간은 아쉬운 점이 남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엿 만들어보고....마을을 떠났다.
전주 한옥마을.....왜 이곳에 왔는지는 모른다. 한옥마을에 들어서자 날이 어두워졌고 입장이 불가... 짧은 치마의 안내원은 추위에 떨며 설명해주느라 바쁘다. 입술이 파래져....보기에 안스럽다. 근처 성당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오래된 3대 성당 중 하나라고... 105년 된 성당이란다. 건축디자인이 유럽풍을 닮았다. 전주 코아호텔에 숙박을 하다. 저녁은 부페에서....다음 날 아침은 전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13층 한식당에서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완주 물고기 마을....귀향한 한 젊은이에 의해서 마을이 완전히 바뀐 과정을 전해듣다. 물고기에 관한한 박사.... 양식업으로는 소득이 높지 않아 체험마을 형태로 만들었다고.....교육장으로서의 훌륭한 역할을 해 내고 있는 중....각종 방송에 특이한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관상어 수출도 진행 중.... 이곳 마을 대표가 만들어낸 집념의 결과.....존경하고 싶은 인물이다. 의지의 결과가 좀 더 큰 결실을 맺기를 소망해 본다.
26세 인면어(人面魚), 사람의 얼굴과 닮았고 하여 인면어라 한다. 크기도 클 뿐만 아니라 나이도 26세나 되는 장수 물고기라도....매운탕 하면 10명이 먹고도 남을 양.....사진 찍는데 애를 먹었다. 찍을라하면 도망가고 가고.....그러나 멈출수는 없지....오래오래 살아 물고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를...
첫댓글 신기합니다~! 물고기마을을 꿈꾸며 번성시킨분은,,,왠지.. 전생이 용왕의 족보에 등극된 분일꺼 같은ㅎㅎ..인면어 또한 그용왕의 아들쯤 되려나...ㅎ
각 마을에 맞게 아이디어를 내서 지방을 발전시켜야 균형발전을 이룰텐데 척박한 시골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지역이 발전하지 않으면 나라전체가 발전하기 어려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