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모라배드민턴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까망돌
(이봉안님 글) 에이플러스 배드민턴에서 발췌했습니다.
에플리앙님!
백핸드 스트로크 정말 어렵죠?
왜 그런 줄 아십니까?
포핸드 스트로크는 차지하려는 동작이고,
백핸드 스트로크는 베풀려는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나?
국민오락 ‘고스톱’ 칠 줄 아시죠?
고스톱에서 패를 돌릴 때는 백핸드 스트로크,
바닥에 있는 패 차지할 때는 포핸드 스트로크... 딱이죠?^^ㅋㅋㅋ
님들은 패를 칠 때가 많습니까?
아니면 패를 돌릴 때가 많습니까?
당연히 패를 칠 때가 많겠죠?
돈을 많이 따면 돌리는 일이 많아지긴 하겠지만...
이제부터 고스톱치실 때 백핸드로 치세요.
혹시 압니까? 배드민턴 고수될지...^^큭큭큭
각설하고 지금부터 백핸드 스트로크의
기본적인 동작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1. 그립 - 상대를 칭찬하듯
백핸드 스트로크는 그립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배드민턴의 그립은 8개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켓면과 평행한 넓은 면이 2면, 라켓날과 평행한 좁은 면이 2면,
그리고 네 귀를 대각선 방향으로 깎은 아주 좁은 4면 등.
가장 기본적인 백핸드 그립방법은
먼저 라켓면이 자신을 향하게 한 상태에서
그립의 넓은 부분을 상대를 칭찬할 때 표현하는
‘넘버원’ 자세로 가볍게 쥐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엄지의 뿌리부분까지 그립면에 닿아서는 안 되며,
엄지의 높이와 그 뒤를 감싸고 있는
검지 둘째 마디 보다 약간 높거나 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라켓의 신속한 회전이나
손목의 유연성이 확보되어 보다 빠른
공수 전환이 가능하며, 파워의 증강이나
손목 부상의 위험으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백스윙 - 양탄자를 말듯
일전에 스윙의 폭은 180도가 맥시멈이라 했습니다.
백핸드 스트로크도 마찬가지입니다.
팔을 쭈~~~욱 뻗어 양탄자를 말듯이제일 먼 곳부터 구부려줍니다.
손목 - 팔꿈치 - 어깨 - 허리 순으로...
그렇게 말다보면 임팩트위치의 정반대편에 라켓이 위치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손목의 90도
회전운동(회내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팔을 앞으로 쭉 폈을 때 라켓면이 지면과 수직인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로 접었을 때에는
지면과 라켓면이 수평이 되라는 뜻이지요.
훨씬 강한 스트로크를 위해서...
자! 그럼 처음부터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오른발은 10시 30분 방향(45도 대각선)에 위치시키고(왼발은 30분, 오른발은 10시 방향)
즉, 네트를 5도 각도로 등지고 서서 무릎은 살짝 구부리고
앞으로 나란히 자세에서 위의 순서대로 백스윙합니다.
이때 체중은 왼쪽 다리에 60%정도 실어줍니다.
그렇게 하면 오른쪽 뒤꿈치가 살짝 들리게 됩니다.
오른쪽 어깨는 턱 밑에 오고, 등은 상대 코트를 향하게 되고,
왼손은 어깨 높이의 왼쪽 벽면을 짚듯이 하면
제대로 된 백스윙 자세가 완성됩니다.
3. 스윙 - 양탄자를 펴듯
스윙은 백스윙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먼저 허리 - 어깨 - 팔꿈치 - 손목 등의 순으로...
물론 팔꿈치가 펴지면서 손목의 회외운동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겠죠?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절대로 팔꿈치를 완전하게 펴지 말고90%만 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팔꿈치 부상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팩트 때 보다 강력한 끊어치기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백핸드 스트로크는 관절을 오므렸다 펴는 동작이기에 팔로스로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보다 힘 있는 스트로크를 하려면 강하고 짧게 끊어 쳐야 합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팔이 펴진 후에도 스윙이 계속되죠. 쭈~~~욱^^
제대로 된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려면
절대 셔틀을 가격한 후 라켓이 30cm를 더 지나가선 안 됩니다.
그건 미는 타법입니다. 오히려 간만큼 잽싸게
되돌아 와야 합니다. 권투선수의 잽을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임팩트 시점엔 라켓과 팔이 일직선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손목이 꺾인 상태에서 가격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강하게 끊어치는 동작이 연출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팔의 근력이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더욱...
다음으로 치는 순간에 왼쪽에 있던 체중의 중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주는 것이 보다 강한 스윙을 연출합니다.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타면이 직각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보다 빠른 손목회전과 직선운동구간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손목 회외운동의 스피드와
임팩트 전 최소 50cm 정도는 라켓의 헤드가
직선운동을 해야 셔틀이 깎이지 않고 정타 가격이 가능합니다.
즉, 모든 관절이 펴진 상태에서 가격하라는 말이지요.
이상으로 백핸드 스트로크 기본편을 마무리합니다.
예전 글에서 언급했던 매트릭스 훈련법을 적용하여
천천히, 아주 천천히 되새기며 훈련하십시오.
분명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백핸드 스트로크는
저도 굉장히 힘겨워하는 부분이기에
글 올리기가 상당히 주저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열정이 그보다 앞서는 걸...^^ㅋㅋㅋ
연습 많이 하셨습니까?
기본편에 이은 실전편을 정리하면서
또 다른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왜냐구요? 타이밍 때문입니다.
최소한 한 달 정도는 기본편을 익히고 나서
실전편을 참고하시는 것이 순리에 맞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순간 분명 박상준님께서 말씀하시는
토끼형(?) 에플리앙들은 곧바로 따라하실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천성이 그런 걸~~~^^
틈틈이 기본 동작을 익히시라는 말씀을 드릴 밖에요...
...
1. 셔틀바라기(?)
식물이 생장하는 데는 꼭 필요한 두 가지의 성질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굴광성(屈光性)이고, 다른 하나는 굴지성(屈地性)입니다.
가지와 잎은 많은 빛을 좇아 굽으려는 현상이고,
뿌리는 지구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땅을 향하려는 현상입니다.
배드민턴에도 이게 딱 적용되네요.^^
라켓은 가지처럼 굴공성(?)이 되고,
발은 뿌리가 되어 굴지성이 되고...
암튼 배드민턴은 자연의 섭리와 딱 맞아 떨어진다니까요.^^ㅋㅋㅋ
해를 향한 해바라기처럼 라켓은 셔틀을 향한
셔틀바라기가 되어야 합니다(콕이라는 단어는 전에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관계로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재복 박사가 주창하는 ‘잡았다 치는’ 형상이 되는 것이죠.
셔틀이 날아오면 기본편에서 언급한 백스윙 자세를 만드세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라켓만 살짝 들어 셔틀을 향하도록 하세요.
셔틀을 살포시 잡으려는 듯이...
2. 외다리타법(?)
일본 프로야구선수 중에 전설적인 홈런타자 왕정치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프로야구가 있는 한, 미, 일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죠. 그런데 이 대기록 보다
이 선수의 폼이 굉장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 유명한 외다리타법...
왼손잡이 야구선수의 외다리타법 자세가
오른손잡이 배드민턴의 백핸드 준비자세와 거의 똑같습니다.
왕정치선수가 왼손잡이걸랑요.^^
셔틀이 날아오면 그 착지점으로 달려가
순간적인 외다리타법 자세로 셔틀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오른발을 디딤과 동시에 셔틀을 가격합니다.
퐝~(발 딛는 소리 쿵과 셔틀 치는 소리 빵의 합성어)^^ㅋㅋ
앞에서 언급했듯이 다리는 굴지성이어야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했듯이
디딤 발이 지면과 일치될 때 보다 강력한 스트로크가 이루어집니다.
이제 학(鶴)처럼 한 발을 들고 기다리세요. 셔틀이 사정거리에 들어올 때까지...
3. 팔꿈치로 가격하라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셔틀이 날아오면 온 신경을 라켓에 쏟습니다.
그러기에 스윙의 동작이 부드럽지 못하고 로보캅마냥 뻣뻣합니다.
지금부터 라켓에서 신경을 끊으세요.
그리고 팔꿈치로 날아오는 셔틀을 가격하세요.
셔틀이 날아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달려가 외다리타법 자세를 만드세요.
어깨는 턱 밑으로 당겨져 있고, 팔꿈치는 명치 부근에...
물론 라켓은 셔틀을 지향해야 할 것이고... 그러다 셔틀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냅다 팔꿈치로 셔틀을 치듯 하세요.
이때 손목이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합니다.
팔꿈치를 쳐든 만큼 라켓이 밑으로 떨어지겠죠?
그렇게 쳐든 팔꿈치를 아주 빠르게 밑으로 내리세요.
그 반동으로 라켓은 힘 있는 회전운동을 하게 됩니다.
물론 반동하는 힘의 누수가 생기지 않으려면
그립의 엄지손가락이 완벽하게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셔틀과 수직으로 만나게 정확한 타면도 함께...
4. 무슨 수를 쓰더라도 12시는 넘겨라
사춘기 반항하는 딸내미 귀가시간이냐고요?^^ㅋㅋㅋ
흠~ 그럴 수도 있겠고... 저야 딸이 없어서 피부에 와 닿진 않지만...
그건 아니고 결국 배드민턴 얘기죠.^^
보통 백핸드 스트로크의 스윙은 8시부터 1시 구간입니다.
이상적으로야 180도가 완성되는 7시부터 스윙이 시작되면 좋겠지만
신체구조상 굉장히 어려운 문제고요, 대략 9시부터라도
시작이 된다면 그나마 퍽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그다지 녹녹치 않습니다.
많은 초보자들의 스윙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한 10시쯤부터 새벽 5시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180도 회전 스윙(?)^^ㅋㅋㅋ
문제는 임팩트가 11시쯤 이루어진다는 점이죠.
백스윙은 짧게, 팔로스로우는 아주 길게 쭈~~~~욱!!!
한 마디로 헛힘 쓴다는 얘기죠.
그뿐만 아니라 다음 동작에 대한 대비도 전혀 없죠.
결국 2:2게임이 아니라 3:1게임이 되버리고 맙니다.^^ㅋㅋㅋ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라켓의 방향이
12시를 통과한 후에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셔틀이 라켓에 닿는 순간 팔꿈치와 손은 셔틀보다
뒤에 위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상대의 빠른 드리븐클리어가 이미
나를 지나쳤더라도 셔틀을 치는 순간에
내 손과 팔꿈치만 그보다 뒤에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5. 백핸드 스트로크는 잽(zap)이다
천재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 모습을 보셨나요?
그가 한 말 중에서 명언이 있죠?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 물론 영어로...^^ㅋㅋㅋ
알리와 상대한 많은 복서가 무엇에 나가떨어졌는지 아십니까?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일 것 같습니까?
아니면 가공할 어퍼컷? 그도 아니면 커다란 훅???
아닙니다. 그 앞에서 스러진 거의 대부분의 선수는
짧게 끊어 치는 잽에 무너졌습니다. 포먼도, 프레이저도...
기본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백핸드는 관절을 펴면서
가격하는 스윙이기 때문에 관절이 모두 펴진 후 이루어지는
스윙에는 더 이상의 파워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있던 파워마저 갉아먹어 버리기 십상입니다.
셔틀을 가격하는 임팩트 시점에서 30cm이상 지나치지 마십시오.
그리고 지나친 만큼 곧바로 되돌아오십시오.
그것이 보다 강한 파워를 만들어냅니다.
무하마드 알리가 했던 것처럼...
6.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한 마리 연어처럼~♬
강산에의 노랫말이 아닙니다.
스윙의 궤도를 일컬음입니다.
실제로 아주 고수가 아닌 이상 백핸드 스매시를
구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 경우임돠^^ㅋㅋㅋ
그래서 본 편에서는 스매시를 제외한 스윙 궤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보자들 중에는 셔틀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띄우는 스타일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라켓면의 각도로
조절하는 스타일과 허리로 조절하는 스타일...^^
특히 이 후자의 경우는 정말 웃음을 참을 수가 없는 모습이죠?
이래서는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올 수 없습니다.
라켓은 반드시 왼쪽 어깨 위에서 돌아 나와야 합니다.
낮은 셔틀이건 높은 셔틀이건 간에...
그리고 라켓을 셔틀이 날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시키십시오.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한 마리 연어처럼...
많은 초보자들이 떨어지는 태양의 궤도에 맞게
스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국 빗겨 치는 타법이 됩니다.
그럼 결국 셔틀은 힘을 잃고 맙니다. 산란을 포기한 연어처럼...
...
무언가 더 많은 할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조류의 머리보다 못한 어류의 뇌구조를 가진 덕분인지
도무지 더 이상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암튼 부족한 이야기는 질문에 대한 답글로
대치하도록 하고 이상 실전편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암튼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에 충실한
연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만센님 글
백핸드 스트로크는 사실상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아무리 쎄게 때리려 해도 안되는데......
앤드라인 백핸드 드라이브
오른손 잡이의 경우 공이 백핸드로 오면 스텝을 한번에 밟아 상대방에게 엉덩이를 한쪽만 보여 주는 자세를 만든다.
그리고 라켓은 든 팔은 몸을 돌리는 사이 수평으로 자연스럽게 팔꿈치를 굽히며 안으로 당긴다.
라켓은 준비자세에서 엄지를 눌러 밀착시키는 식으로 잡고(익숙해 지면 라켓을 돌리며 밀착시킨다)
공이 적당히 오면 팔을 풀어 때리는데.....
타점에서 50Cm 전까진 라켓면을 수평으로 하여(잡은 손의 손날로 이끌며) 풀어주다가
50 Cm 정도 남은 거리에서 부터 라켓면을 수직으로 세운다.
엄지손가락으로 지지해주면 자연스럽게 라켓면이 수직으로 서게 되어 있다.
앤드라인 백핸드 클리어
앞과 동일한데 공이 높이 있으므로 팔을 감았을 때 팔꿈치를 공방향으로 세운다.
몸통의 탄력을 공에 싣기 위해 조금 구부려 주는 것도 잊지말자.
손날을 앞세워 팔을 풀며 타격한다.
몸통을 뒤틀며 그 탄력을 공에 실으면 더욱 멀리 간다.
너무 뒤에서 공을 치지 않도록 타격 하고 타격한 다음 라켓은 수직에서 30도 정도만 앞으로더 밀어 준다.
앤드라인 백핸드 스매시
실제 복식경기에서는 빈자리가 확실하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앤드라인 백핸드 클리어와 마찬가지지만 공을 좀더 앞에서 때린다.
스매싱의 강도보다 대각선으로 쳐서 앞에 떨어 뜨리는 것도 쓸만한 전술이다.
미들코트 백핸드 드라이브
오른손 잡이의 경우 준비자세그립으로 라켓잡은 손을 왼쪽 가슴에 가까이 붙인다.
이때 몸은 오른쪽 어깨가 네트와 가장 가깝다. 몸을 90도로 튼 것이다.
이때 라켓은 세운다. 손목과 수직으로.....
그리고 손목은 밖으로 꺽어 라켓면이 네트와 수평이 되게 만들고....
공을 타격한다
경쾌한 타격음을 틀을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공을 조금만 더 앞에서 때리고 라켓면을 틀어서 대각선으로 보낼 수 있다.
백핸드 스트로크 응용기술
공이 이미 너무 낮게 떨어 져서 어떻게 하기가 곤란하다면 공을 아래로 깍아 치자
스마일인형의 입모양을 만들듯이 깍으며 퍼올린다.
너무 퍼올리면 푸쉬를 맞는다. 네트를 넘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도록 퍼올려라.
이 때 몸의 자세는 오른발을 어깨 폭보다 넓게 앞으로 내보내야 맘대로 라켓질이 된다.
안녕하세요. 상쾌한 가을 날씨가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합니다.
F조 이야기에서 몇 말씀 드렸는데 오늘은 A조 이야기에서 백핸드에 관해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초보님분들 뿐만 아니라 구력이 상당한 분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이라 가급적 자세히 알기 쉽게 적어보겠습니다. 글로 하는 표현이라 미비한 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흔히들 백핸드는 어렵다고들 합니다. 왜 일까요 그 이유를 알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포핸드 보다도 훨씬 쉽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백핸드를 배운다면 아마도 포핸드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왜냐하면 백핸드는 어찌 보면 단순합니다. 바로 다양한 공격적인 면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은 자신의 포핸드입니다. 굳이 백쪽으로 날아오는 콕을 기다렸다가 백핸드로 넘겨서는 안되겠지요. 백핸드로 구사할 수 있는 타구 법은 백핸드크리어, 백핸드스매싱, 백핸드드롭 등이 있으나 포 핸드에 비해 상대에게 위협적이지 못합니다. 즉, 백핸드는 포핸드로 받기에 콕이 많이 진행된 경우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사해야 함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백핸드에 자신이 생긴 사람들 중 흔히 하는 실수가 바로 너무 백핸드를 과신하는 것입니다. 백핸드스매싱이나 드롭은 차후에 미루기로 하고 먼 백핸드크리어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른손 사용자 기준입니다.
첫째, 역시나 스텝입니다. 배드민턴은 발로하는 운동입니다. 백핸드도 마찬가지로 제일 중요한 것은 스텝입니다. 콕이 백쪽으로 날아 올 때 움직여서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어깨 앞에서 콕을 쳐야합니다. 날아오는 콕의 높이와 길이에 맞게 이동하여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타점을 라켓 든 어깨 전방선상에 놓아야 하며 콕을 옆에다 두고 쳐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타점을 위한 지점으로 정확히 이동해합니다. 대부분의 백핸드크리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이 바로 이 스텝을 이용한 콕의 낙하지점을 포착 하지 못해서 입니다. 타점을 만들 위치까지 미치지 못하거나 너무 미리 나가서 몸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황에서 스트록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지요. 포핸드에 비해 백핸드는 스텝이 간결하고 훨씬 빨라야 합니다. 일반적인 포핸드와 같은 스텝으로는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백핸드는 포핸드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구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닝스텝(한발 두발 바꾸어가며 뛰는 스텝)보다는 대부분 슬라이딩스텝( 미끄러지듯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스텝)이 유용합니다. 먼저 준비 자세에서 콕이 뜨면 가볍게 두발로 뛰어줍니다.콕의 높이와 거리를 측정하고 몸의 움직임을 원할 하게 하기 위한 스텝입니다. 그런 다음 오른발 왼발 순으로 보폭을 조절하며 슬라이딩스텝을 밟으며 타점으로 이동합니다. 상당히 빨라야 하되 모든 스텝이 그렇듯 사뿐해야합니다. 그리고 콕을 몸과 어깨 앞에 놓아야 하므로 뒤쪽대각선 방향으로 돌아들어간다는 기분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 착지하는 오른발의 역활이 중요합니다. 바로 임팩트 때 동시에 밝아야 하는 스텝입니다. 이 때 등은 네트를 향하고 있을 것이고 발은 뒤쪽을 보며 왼발과 평행을 이루고 있습니다.(반드시 평행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연습하시면 됩니다.) 왼발과의 각이커지면 콕을 앞에다 두기가 어렵고 어깨와 팔 손목의 힘을 제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콕이 이미 뒤쪽으로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오른발을 뒤쪽을 더 전진 시켜 콕이 어깨 앞에 위치하도록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콕을 몸에서 떨어뜨리지 말아야합니다. 즉, 백핸드크리어는 옆에서 치는게 아닙니다. 포 핸드처럼 몸앞에서 타격이 되어야 합니다. 옆에서 치는 백핸드드라이브와 혼동하지 말아야합니다.
둘째, 몸동작입니다. 백핸드크리어가 잘되지 않는 분들을 관찰 하면 팔과 손목의 힘만으로 구사 할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힘을 실을 수가 없습니다. 몸도 이용하여야 합니다. 콕이 백쪽으로 뜨면 백핸드 준비자세가 이미 나와야 합니다. 스텝 밟아가면서 또는 임팩트 직전에 자세를 취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늦습니다. 뭐가 준비자세일까요? 바로 라켓을 든 어깨가 턱밑에 들어가야 합니다(완전히 밑에 위치할 수야 물론 없겠지만 그렇게 연습하세요).
그리고 손목은 라켓면이 정면을 향하 듯 세워져야 합니다. 팔꿈치의 각도도 직각정도로 만들고요.손목과 팔꿈치가 펴져서는 안됩니다. 이 자세가 만들어지지 않고 달려가면 늦어서 팔이나 손목만 가지고 어정쩡하게 밀어치는 모양이 되고 맙니다. 그럼 손목은 왜세울까요? 손목을 세워 라켓면을 네트와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합니다. 그리고 바로 백스윙을 순간적으로 하기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폼도 멋있고요 .손목이 펴지면 라켓면이 몸에서 멀어지며 다음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라켓을 들지 않은 손은 균형과 중심을 잡아주어야합니다. 옆으로 벌리고 손바닥은 자연스럽게 펴고...
셋째. 백스윙입니다. 포핸드 스매시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피드와 힘은 바로 이 백스윙에서 나옵니다. 백핸크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목을 세우고 팔꿈치도 직각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팔꿈치를 전방상향으로 치켜들어보세요 팔꿈치가 펴져서는 안되겠지요. 오히려 약간 더 구부려야합니다. 순간적으로....그럼 손목이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떨어진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이 눈깜짝 할 상황이 바로 백스윙입니다.이찰나에 라켓면이 아래로 향하면서 거의 수직인상태가 됩니다. 이때 손목을 굳이 안쪽으로 일부러 꺽을 필요는 없습니다. 연습해 보시면 알겠지만 팔꿈치가 전방상향으로 치켜 올라간 상황에서 손목까지 안쪽으로 꺽인다면 백스윙궤도가 지나치게 크게됩니다. 힘이분산되며 시간도 0.00?초가 더걸린다 는 말입니다.
네째. 임팩트입니다. 백핸드크리어의 그립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준비그립상태와 대각선 모서리면으로 잡는방법입니다. 준비그립상태는 엄지손가락의 옆면이 라켓그립의 넓은면에 닿기때문에 힘을 쓰기가 초보님들에게는 좀 힘든 모양일 수가있습니다. 대각선 모서리면에 엄지손가락의 가운데부분으로 밀착시켜 잡으면 보다 쉬운 백핸드크리어 그립이 될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이 너무 위에 위치하면 손목이 꺽이지가 않겠지요 . 일반적인 백핸드그립으로는 임팩트시에 라켓이 돌아가거나 힘을 실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임팩트 시에는 백스윙과 거의 동시에 손목의 스냅이 들어가야합니다 .임팩트 순간에 손목스냅이 들어가는 분들이 있는 데 이렇게 해서는 늦습니다. 임팩트 순간에는 손목스냅운동의 마지막이 되어야 하며 손목은 역시 세워져 있어야합니다. 손목이 임팩트 시점에 펴지면 정면으로 꺽이지 않고 악력도 약해져 콕을 끊어치지 못하고 밀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손목이 세워져 있지 않으면 백드롭, 스매싱등 자유로운 스트록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백스윙시 내려갔던 라켓의 면이 다시 수직인 상태의 정면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스윙이 되며 손목이 네트쪽으로 꺽이면서 임팩트가 이루어짐니다.물론 구부렷던 팔꿈치도 이때 펴지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그 상태 그대로 임팩트 하면 콕이 의도하지 않은 대각선 방향으로 날아가기 쉽습니다. 포핸드에서 처럼 손목을 임팩트시 오른쪽으로 틀어 주듯이 백핸드도 반대로 손목을 바깥(왼쪽)으로 틀어주어야 합니다.그래야 정타가 됩니다. 물론 그립을 잡은 상태에 따라서 이런 현상이 생기니 정타가 안 될 경우 연습해보세요.
임팩트시에는 손의 악력을 이용해서 라켓을 꽉 잡아 주어야 합니다. 바로 끊어친다는 것입니다. 꽉잡아 주면 라켓의 탄성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아주 강하게 잡아주면 라켓이 낚시대처럼 되는 경우를 경험하실겁니다. 임팩트시에는 오른발이 동시에 착지되고 왼손도 바깥쪽으로 활짝 벌려주고 허리도 돌아가며 어깨 팔꿈치 손목이 마치 하나로 움직이듯이 모든 힘를 짜내야 합니다.
다섯째. 스윙 후 동작입니다. 분명 백핸드크리어 뒤에는 상대방의 공격이 예상됩니다. 어쩌면 백핸드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바로 포핸드에 비해 다음 동작이 신속하게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능한 한 빨리 다음 동작을 취해야 합니다. 임팩트시에 끊어 치므로 라켓든 팔은 당겨내리고 오른 발이 전방으로 나가면서 위치를 잡아야합니다.
글로 표현할려고 하니 한계가 있네요 ... 쩝 .백핸드크리어는 물흐르듯이 나가야합니다. 실제 시합에서는 구분동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땀의 대가가 바로 백핸드크리어입니다. 어느순간엔가 백핸드크리어도 엔드라인 아웃이되어 힘조절이 필요한 시기가 옵니다. 즐거운 배드민턴 되세요.(우봉선생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