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1월 정모에 쓰이는 와인중 두번째 보졸레누보를 보졸레 빌라쥐의 와인설명과 혼동하여 보내드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보졸레누보의 좀더 깊이 있는 정보를 드릴까해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정정합니다...
11월에 쓰이는 두번째와인은 죠르쥬 뒤뵈프 보졸레 빌라주 누보(실버라벨-바와 샵에서만 판매되는 빌라쥐급와인이며,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것과 품질이 틀린와인입니다...)
프랑스 동남부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졸레 누보" 라는 포도주는 11월 셋째 목요일이면 보졸레 마을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경주용 자동차, 헬리콥터, 경비행기 등 온갖 교통수단을 동원해 이 술을 누가 먼저 런던, 도쿄 등지로 가져가느냐는 내기를 벌이는 것으로 신문지면에서 가끔 보았을 것이다.
이는 포도주가 특이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상술이 낳은 결과일 뿐이다. 브르고뉴 지방 최북단에 위치한 보졸레란 마을에서 그 해 최초로 출하되는 약간 덜 익은 포도주의 명칭이 "보졸레누보" 인데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그 지역 창고 안에 숙성중인 엄청난 양의 포도주 맛을 가늠해 보기 위한 일종의 시식용 술에 불과했다.
발효과정도 다른 포도주보다 한 달 가량 짧아 빨리 마셔 치우지 않으면 곧 변질되는 단점까지 지니고 있었다. 재고처분에 골치를 앓던 보졸레 포도주조합은 74년 보졸레 방금도착/빨리빨리...라고 쓴 수 천장의 포스터를 파리 시내 카페 창문에 붙였는데 이것이 적중되었던 것이다.
새것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각 국에서 새 "보졸레누보" 먼저 마시기 시합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 유래이다.
탁월한 홍보전략 덕분에 세계적인 유명와인이 된 경우이다.
보졸레 지방은 부르고뉴 지방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부르고뉴 와인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보통의 부르고뉴의 레드와인은 유명한 "피노누와(Pinot Noir)"라는 품종을 사용하지만, 보졸레 지방의 화강암 토질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가메이(Gamay)"라는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든다.
만드는 방식을 보면, 포도를 수확하여 열매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송이 채 탱크에 집어넣어 탄산가스를 가득 채워 산소를 제거한다.
그러면 밑에 있는 포도는 무게 때문에 으깨지고 중간에는 다소 깨지고 위에는 그대로 있게된다.
그러면서 아래쪽에는 주스가 우러나오면서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적은 양의 당이 알코올로 변하여 1.5-2.5% 정도 농도가 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에 거친 맛을 주는 사과산(Malic acid)의 농도가 1/2 정도 줄어든다는 점이다.
결국 와인의 산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8- 10일 정도 이런 발효를 시키다가 압착하여 정상적인 발효 즉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2-3일 진행시켜 알코올 발효를 완성시킨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로마 즉 포도 품종 자체의 향과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향이 좋아지고, 폴리페놀의 추출도 덜 되므로 쓰고 떫은맛이 약해진다.
단, 가지에서 우러나오는 냄새 때문에 풋내가 날 수 있으며, 잡균 오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서 숙성기간이란 있을 수도 없이 바삐 정제하여 출하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품질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즉 오래 두면 침전이 생긴다든지 맛이 변한다든지 문제가 일어난다.
그래서 오래 두지 말고 빨리 마시자는 이론이 성립되는 것이며, 보졸레는 레드와인이지만 마실 때는 화이트처럼 취급하여 차게 마시며 진한 육류하고는 어울리는 맛을 갖지 못한다.
그리고 보관도 오래 해서는 안되므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마시는 와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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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엠파시(empas.com)는 11월5일까지 '죠르주 뒤뵈프' 수입사인 대유와인과 손잡과 보졸레 누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졸레 누볼르 함께 마시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나 좋은 와인바를 추천하면 총 100명에게 '2040 보졸레 주보'를 증정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