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입원도 필요 없는 외래진료로 치료할 수 있는데 보존적인 요법, 혈관 경화 요법,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보존 요법이란 말 그대로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를 말하는 것으로, 정맥류를 완전히 치료해주지는 못하나 그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추는 작용을 한다고 볼수있습니다. 정맥류엔 적당한 운동과 휴식, 식이요법, 혈액순환 개선제,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방법이 효과가 있고 가볍게 걷기, 수시로 다리를 들어 올려주기, 자주 다리를 구부리거나 펴기, 발목 돌리기,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은 종아리 근력과 정맥벽을 강화시키며 정맥혈의 순환을 도와줍니다. 밤에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면 정맥벽의 부담을 줄여줌으로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소금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곡물과 신선한 야채 또는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하지정맥류에 좋습니다.
혈관 경화 요법이란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으로 정맥류 부위의 병든 혈관을 없애주는 약을 주사하는 방법인데 이는 주사 후 그 부분을 며칠간 잘 묶어두면 혈관 속에 피덩어리가 형성되면서 치료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혈관 경화 요법의 장점은 수술하지 않아 외관상 흉터가 전혀 없고 경화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도 무시할 정도로 적으며 통증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입원할 필요 없이 간단히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이 요법으로 혈관을 막으면 피부가 죽는다거나 하는 부작용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환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화 요법을 하는 혈관은 동맥이 아니라 늘어진 병든 비정상 정맥이며 실제로 혈관 모두가 막힌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보기 싫은 혈관은 10% 이내이므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혈관 경화 요법으로 치료하기 힘든 아주 심한 정맥류에 한해 외과 수술적 치료법인 수술을하게 되는데 대부분 정맥류의 원인 부분인 사타구니나 오금부분을 수술하며 간혹 대퇴부나 종아리를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고 겁을 먹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보자면 정맥류 치료시 미약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2,3분 후면 통증이 거의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치료 후 며칠간은 치료 전 상태보다 더 나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치료 후 피부가 멍든 것처럼 뭉치며 수일간 부을 수 있고, 붉은 색이나 멍든 것 같은 외상이 수주 지속될 수 있으나 자연 소실됩니다. 드물게 갈색으로 피부색이 변할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은 대게 없어지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간이 더 지나면 대부분 큰문제없이 해결이 되고 그래도 안되면 탈색 연고를 바르거나 레이저 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극히 적은 확률의 부작용 걱정은 접어두고, 간단한 치료로 보기 싫은 정맥류를 방치해 두는 것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더운 여름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