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유세에 나선 대만 연예인
18일 연예인 양리에(楊烈; 사진 위)가 민진당총통후보자 씨에창팅(謝長廷)의 타이베이경선본부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씨에차팅을 위해 표몰이를 하며 씨에창팅을 지지해줄 것을 부탁 하고 있다. (鄭任南攝)
이 날 배우출신이자 전 華視방송공사 사장 쨩샤(江霞 사진 아래)가 단상에 올라 큰소리로 "해외에서 귀국해 남색정당을 지지 하겠다는 연예인 백명이 대만사람입니까?"하며 지지자들에게 묻자 "아니다!"라는 대답이 되돌아 왔고, 이에 쨩샤는 그 사람들이 돌아와 국민당 사람들을 지지 하고난 후 자신이 거주 하고 있는 나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 사람들은 대만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이 분명 하니 그들을 인간 취급할 필요 없다며 그 사람들의 영향을 받을 필요도 전혀 없다고 지지자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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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n's Note:
쨩샤는 배우출신으로 배우시절엔 자상한 엄마역활을 많이 연기 했으며, 좋은 이미지 덕에 정치권에 입문, 입문 후에는 국민당을 대놓고 비판하고 심지어 국민당과 관련된 사람은 무조건 싫다라는 언행으로 여러번 이슈화된 인물이다.
위와 같은 발언 처럼 방송국대표(1년6개월만에 해직)로 재직당시에는 국민당을 지지하는 배우나 방송인은 대놓고 해고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등의 일도 서슴치 않았으며 여과 없는 거친 말투로 유명한 인물이다.
위 발언은 국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동참 하는 해외동포 입장에서 볼때 섭섭하고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때만 되면 분열을 조장 하는 이러한 선거문화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민주 선진화의 발목을 잡는 커다란 돌뿌리는 아닌지는 대만인들이 앞으로 풀어야할 민주화 과제가 아닌가 한다. 세상은 어느 한 집단에 의해서만 돌아 가는 것이 아니라 본다. 대만 또한 그렇다. 대만내외의 동포들이 국제무대에서 힘을 모아도 온전할까 말까할 이 판국에 분열을 일으키는 이러한 무뇌한 발언과 건방진 행동은 선은 절대 아닐 것이며 대만을 좀먹이는 악으로 밖에 보여지질 않는다. 이 것이 바로 그들이 어떻게 대만을 8년간 이끌어 왔냐를 여실히 보여주는 반증이며 국민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분노케 하여 자신들의 정권을 이어 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