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고창방장산활공장
바람 : 북서
풍속 : 대략15~18km/h
장비 : 에이스2
일자 : 2006년 2월 19일
어제 경각산 비행을 마치고 이곳 고창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소주한잔씩 할 요량으로
우선 숙소를 잡고 고창시내에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족발에 소주 맥주그리고 과일 컵라면 2개 외-부실한
저녁땟거리-) 준비.
한잔씩 마시고 이런저런 야그에 각자 엎어져 자고
아침에 일나니 맥주가 남은지라 김빠진거 부터 묵는다
안주는? 어제 먹다남은 족발!에 컵라면인디
컵라면에 물부러 가다가 주인 아줌마를 만나 따신 밥과 김치를 얻어갖고
안주하려던 라면과 함께 그게 그냥 아침이 되어 버렸다(어디가도 굶어 죽진 않을겨...)
이륙장에 오르면서 목포에 삼호파라팀을 만나 같이 올라간다
오르는 길은 좁긴해도 승용차도 올라갈 정도로 잘 정비가 되어 있어 무척 부러웠다
바람은 세진 않은데 가스트가 말도 못하게 심하다
깃발이 바짝 섯다가 어느새 죽어있고 그러다가 또 바짝 올라서고...
이륙장 우측에 길게 드리운 산에 붙여 고도잡고 내장산에 붙이고 순창으로 째야한다는 말을
듣고 비행루트를 계획하고 이륙준비를 한다
삼호파라에서 교육생 텐덤을 하고 남사장님이 이륙한다
한 20분 비행하다가 탑랜딩하며 가스트가 심하다고 한다
이진호씨가 다음타자로 이륙!
앞쪽으로 빼니 까지기 시작한다 부비고 돌리고 낑낑거리며 노가다 하다가 탑랜딩!
안팀장님이 3번타자로 이륙!
이륙장 상공위 까지 고도를 잡고 놀다가 탑랜딩!
다음 은 내차례 기체준비하고 이륙!
1,2차 이륙자보다는 바람이 좋아진듯하다 가스트는 심하고...
잉륙장 상공에서 놀고 있는데 무전소리가 들린다
"삼합이 있으니 내려와 묵어"
위에서 내려다 보니 옹기 종기 모여앉아 있다
아침도 부실하게 묵은 참이라 언능 고도 처리하고 탑랜딩!
삼합은 교육생(무슨 시의원이라고 들음)이 준비한것인데
돼지고기와 홍어가 대략 20인분은 되는듯하다
7명이 먹은것이 되지고기는 절반도 못먹고 홍어는 약 2/3정도 묵은거 같다
사진을 찍어 올려야 마땅하지만 오늘은 사진기를 준비하지 못하고
대신 핸펀으로 몇장 찍었으나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아직까지 몬올리니
그냥 느끼시라...
2차비행은 남고문님 이륙하고 이진호 이륙하고 나까지 이륙을 한다
여전히 심한 가스트가 부담이 되어 좋은 비행을 하지 못한다
우측산으로 째보려고 들이대니 후닥닥 거리며 산이 뒤집어지니
언능 빠져 나온다 흐~미 놀랜거
다들 가스트에 내려가겠다고 무전이 온다
탑랜딩조차 부담이 되는 바람때문에 안팀장님에게 착륙장으로
향한다고 야그하고 나간다
이진호씨는 운동장에 내리고 남고문님은 논 한가운데 내렸는데
운동장보다는 논이 내리기 수월키에 남고문님이 내린 곳에 착륙한다
안팀장님은 등산객이 차를 몰고 내려 온다고 해서 마지막에 이륙,
감사의 표시로 손흔들어 주고 착륙장으로...
이렇게 모두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차도 회수하고 삼합도 아주 배터지게 묵고
삼호패러팀과 이별을 하고...
모두들 오늘 비행은 찝찝한 기분이 뭔가 좋지않은 비행들을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하다가
대천에 들러 단풍닢님 언니식당에서 푸짐하게묵고
늦으막하니 귀향을 하니 막히지도 않고 도착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