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찬란한 날,
뚜 파리의 낭만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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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프랑스는 낭만적이다.
그레코의 샹송 파리의 봄에 시작되는 사랑덕분이다.
햇빛 찬란한날 파리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퀴진은더 근사하다.
뚜 빠리(Tout-Paris파리의 지성들)는 레스토랑에서
문학과 예술을 향유하기 때문이다.
‘꿈에서라도 날아가고픈 파리의 프렌치레스토랑과
‘뚜 빠리의 풍미 넘치는
서울 시내 프렌치레스토랑’을 소개한다.
뚜 빠리를 매혹시킨 파리의 프렌치 레스토랑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맛깔스럽고 크리에이티브한 퀴진을 맛보는 기쁨,
가벼운 유흥이 파리에서는 하나의 컬처 코드로 이해된다.
바로 프랑스의 풍미, 그리고 멋이다.
그래서 파리에는 유독 근사한 레스토랑이 많다.
뚜빠리의 에스프리가 느껴지는 파리의 프렌치레스토랑을
몇 군데 기억해두자.
독창적 조리법으로 소문난 르 레스토랑 기 사부아
Le Restaurant Guy Savoy
|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즐겨 찾는다는 이곳은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잦다.
멀리 영국에서부터 날아와
생일 만찬을 즐긴 베컴 부부를 비롯해 프랑스 정부의 고위층이나
사교계 인사들은 대부분이 꼭 한 번씩은 다녀갔을 법한 곳이다.
셰프의 이름을 그대로 딴 이 레스토랑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디테일한 예술성이 돋보인다. 식기나 작은 소품들까지도 평범한 것이 없다.
또한 기 사부아의 요리는 좋은 재료와 독창적인 조리법, 정확한 조리 시간.
철저한 재료들의 조화로 재철
요리인 듯 정직한 맛을 낸다.
기 사부아는 매일 레스토랑에 출근해 직접 관리를 하며 손수 고객들을
맞이하며 한 요리사의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라따뚜이>의 프랑스어 더빙 판에서 그는 목소리 연기를 하기도 했다.
18, rue Troyon 75017 PARIS/+33-1-46-22-43-09
(토요일 점심,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
고급 요리의 민주화를 외치는 상드랑스 Sendre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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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생인 알랭상드랑스는 1978년 이전 레스토랑에 있을 당시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세 개를 받았으며
1985년 봄부터 루카스 카르통 레스토랑을 잇하여 운영했다.
2005년 5월 24일에는 미슐랭 가이드 별 세 개 자격을 스스로 반납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9월 19일에 식당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딴 ‘상드랑스’로 바꾸었다.
그러고는 젊은 디자이너이자 실내 건축가인 노에 뒤쇼푸르 로랑스에게 특별이 의뢰하여 레스토랑을 리모델링 했다.
레스토랑 이름이 바뀌기 전에는 1인당 400유로 정도 하던 메뉴들이, 상드랑스로 이름을 바꾼 후로는 별 세 개수준의 요리를 포도주를 포함하여 100유로정도에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를 기치로 내걸고 보다 싼 가격에 별 세 개 수준의 음식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나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요리를 민주화 시켰지만 그의 식당은 결코 보통 식당이 아닌 현대적인 고급 레스토랑이다.
9 place de la Madeieine 75008 Paris/+33-1-42-65-22-90/80석
예술가의 영혼이 숨쉬는 곳 라쎄르 Lasserre |
인테리어가 매우 돋보이는 라쎄르는 매우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루이 15세 시대에 발달했던 양식으로 온갖 식기와 소품들을 디자인했다. 반짝이는 샹들리에, 크리스털 접시 등이 멋스럽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자신이 왕이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풍스런 분위기가 풍긴다고 말한다.
이 레스토랑의 특이한 점은 천장의 지붕이 열린다는 것인데 특히 밤에 천장 문이 열리면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낭만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아니나 다를까 1942년 개업한 이 레스토랑의 창업자인 르네 라쎄르는 초대한 손님이 왕처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그에 걸맞게 준비했다.
오페라 극장의 천장화를 그린 샤갈이 그것을 그리기로 결정했던 장소가 바로 이 식당에서 앙드레 말로와 점심식사를 하던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영화배우 오드리햅번도 이 식당을 다녀갔고 그밖에 수많은 명사들이 즐겨 찾은 레스토랑이다.17, avenue Franklin Roosevelt 75008
Paris/+33-1-43-59-53-43/+33-1-45-63-72-23
월~토 저녁, 목요일과 금요일은 점심식사도 된다. 8월에는 휴업, 애완견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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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맛보는
정통 프랑스 요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34층에 위치한 테이블 34는 뉴욕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토니치가 디자인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퀴진 레스토랑이다.
같은 층에 위치한 멤버십 레스토랑 '실크로드 클럽'과 더불어 실용성과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
테이블 34'라는 번호가 붙은 국내 최대 규모 와인 셀러의 다양한 와인 컬렉션이 돋보인다.
훌륭한 프랑스 요리에 좋은 와인을 빼놓을 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커다란 장점이다.
테이블 34가 프렌치 퀴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최근 새로 부임한 주방장 에릭 펠린 때문.
그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주방장 경력을 쌓기 시작해 영국과 룩셈부르크를 거쳐 최근에는 이집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프랑스 레스토랑을 책임지며 정통 프랑스 요리를 내노라 하는 실력자다.
그는 카나페를 시작으로 한 오리 간 테린및 안심 스테이크가 마련된 7코스의 디너 세트와 4코스의 점심세트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34층 /02-559-7631
(오전 11시 30분~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라미띠에 (테이블수2, 프렌치레스토랑의 작은 거인) L'amitie |
라미띠에는 국내 대표 프렌치 레스토랑 세개를 꼽으라면 어김없이 들어갈 정도로 확고한 명성을 가진 레스토랑이다.
조선호텔의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오너 장명석 세프는 무엇보다 꼼꼼한 재료 선정과 일관된 맛을 중요시 여긴다.
메뉴판도 없어 예약시에 따로 주문을 넣지 않는 한 미리 정해져 있는 10여가지 의 코스 음식이 나온다.
대신 한 달마다 메뉴를 교체하고 한달 새 두번 째 오는 손님이 있다면 그 때도 메뉴를 바꿔서 내놓는다.
특별히 간판도 달지 않아 처음 찾는 이에게는 찾기가 쥡지 않지만 꾸준히 손님이 많다.
장 셰프는 퓨전보다는 제대로 된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하나쯤은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압구정 디자인클럽 맞은 편 골목 50m지점 오른쪽 골목 안/02-546-9621/오후 6시~오후 11시)
시즌스 미식가들이 즐겨찾기 대상 1순위) Seasons |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시즌즈'는 미식가들에게 '즐겨찾기'대상 1순위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고 신선한 제철 재쵸를 사용한다는 점이 이름에 걸맞다.
이곳의 인기 메쥬는 푸아그라.
큼직한 푸아그라 위에 얹은 프뤼플 버섯과 포트와인 소스의 절묘한 조화가 단연 일품이다.
흔히 거위 간 요리는 지방이 많아서 느끼하지만 이곳의 푸아그라는 와인이나 산딸기의 단맛으로 중화시켜서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소금에 싸서 오븐에 굽는 농어구이와 담백한 전복요리도 인기 메뉴다.
와인과 소프트드링크를 무제한 제공하는 점심.
저녁 특선을 마련해 애호가들을 기쁘게 하거나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모든 요리의 소스를 달리하는 것도 시즌즈의 센스를 가늠하는 요소다.중구 남대문로 서울 힐튼호텔1층/02-317-3060/영업시간 오전7시~오후 10시(오후 2시 30분~dgn 6시 브레이크 타임)www.hilt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