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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라이온 임원진과 선, 후배 라이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제 라이온스 협회 354-b 지구 용인 사랑 라이온스 클럽의 초대 회장 박연 입니다
라이온 지도자님을 비롯하여 임원진 한 분 한 분을 거명하는
의전적 인사를 생략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유지’ 라는 주제하에 성공사례발표를 하라는 지구 본부의 연락을 받고
이제 막 자리 잡아가는 신생 클럽 초대 회장으로
감히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두렵기도 하고
우리가 무슨 일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는지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했습니다.
김을곤 지구총재님께서 지대방문을 통해 우리클럽의 현황을 보고받으시고,
회원유지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신 며칠 후
우리 클럽에서 주최한 ‘숲속 작은 음악회’에 참석하셔서
용인사랑 라이온스클럽의 회원유지 비결을 다시 한번 확인체크하시고,
많이 격려하시면서 이 모범사례는 타 클럽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씀하시기 전까지는
우리클럽이 특별히 회원유지가 잘 되고 있는 클럽이라는 걸 실감하지도 못했었습니다.
이후 김 태호 사무총장님께서는 회원유지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354-B 지구에서는 지난회기 1,112명의 라이온이 입회하여 791명이 탈회 하였고,
우리 354 복합지구 전체로는 7,001명이 입회하여 7,262명의 라이온이 라이온 핀을 반납하여
우리 지구의 인원보다 많은 회원이 탈회하였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금회기에서도 9월30일 현재 우리 지구에서는 547명이 입회하고 218명이 탈회하였으며
354 복합지구에서는 1,711명이 입회하고 1,836명이 탈회하여 늘어야 할 회원이
도리어 감소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한 해 동안 우리 복합지구에서
인원이 제일 많은 354-D 지구 만큼한 규모의 회원들이 입회하고 떠나갑니까?
떠나는 회원은 어떤 이유로든 라이온 활동에 실망했거나 거부감을 갖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회원영입도 중요하지만 회원유지가 우리 한국 라이온을 발전시키는데 더욱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우리 클럽의 사례를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발표하라는 말씀을 듣고 부족하지만
라이온스 발전에 행여 도움이 된다면 싶어서 용기를 내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용인사랑 라이온스클럽은 2006년 9월 15일 용인 라이온스클럽의 스폰을 받아 차타회원 36명을
초석으로 만 4년에 걸쳐 회원들을 영입하여 현재 63명의 굳스탠딩 라이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명의 라이온이 각기 개인적 이유로 탈회했습니다.
회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누구나 납득할 만한 피치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입회 후엔 거의 탈회가 없다는 이 점이
우리클럽이 칭찬받고 여러분에게 사례발표를 할 만한 일이라는 것이 좀 생경한 느낌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회장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회원 관리나 클럽 봉사활동을
성공적이라며 칭찬과 격려를 하시니 놀랄 수 밖에요!
하긴 누구나 알고 있고,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하는 것이 道라고 하긴 합니다.
도는 근본적으로 라이오니즘과 맥을 같이 합니다.
저는 라이온스가 "liberty, intelligence, our nation"s safety"의 슬로건을 갖고
"우리는 봉사한다" 라는 모토로 설립된 국제 봉사단체라는 것도
창립준비 과정에야 알게 될 정도로 라이온스협회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회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폰서 클럽 회장님및 임원진들의 지도와 격려에 힘입어 시작된 클럽 탄생..
기왕이면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성공적인 봉사단체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목표의식이 투철하다면
온갖 우여곡절에도 반드시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용인 사랑라이온스클럽은 용인시 처인구라는 지역적 기반을 가진 클럽입니다.
저는 "품위와 지성으로 하나되는 봉사" 라는 주제로 회장직을 수행했습니다.
신도시가 아닌 그곳은 이미 많은 봉사단체가 있는 곳입니다.
적십자사, 로터리클럽 같은 국제 봉사단체를 비롯하여
부녀회, 여성 단체 협의회, 복지시설과 함께
150여개의 크고 작은 봉사단체가 왕성히 활동하는 중이었습니다.
제가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선뜻 뛰어들지 못한 것은
그분들의 역량있는 봉사정신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른 활동 이미지, 일회성 봉사활동,
봉사실적에만 매달리고 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지역사회에서
행여 구설수를 듣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선입견 탓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도 아름답지만
지역에서 몸으로 하는 봉사와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봉사는 어떤 게 있을까 심사숙고 했습니다.
기존 봉사 단체들과 회원 각자의 문화적 역량을 수렴 활용하여
지역사회 다른 단체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만의 특화된 이미지를 만들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단체가 저런 것도 하는구나 ' 싶은 그런 것을 찾는 일...
그러다 보니 저희 클럽은 창립할 때부터
기존 봉사단체회원으로 열심히 활동하신 분들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숨은 인재를 회원으로 모집하자는 데
챠터회원들의 뜻이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창립초기 예기치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스폰서 클럽과 인근 남성클럽의 라이오네스들의 반대여론이었습니다.
여성이 하는 봉사가 필요하다면 기존의 라이오네스회가 있는데
왜 여성라이온스클럽이 따로 필요하냐는 것이었죠.
그분들은 마치 당장이라도
저희 여성클럽 회원들이 라이온들과 스캔들을 만들 것처럼 뒷공론들을 했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조차도 얼굴을 붉혔습니다.
저희들은 회원 확보보다 그런 편견과 싸우는 게 더 자존심 상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기우라고 일축했지만 한동안 그런 소모적 논란은 계속 되었습니다.
어떻든 그분들의 걱정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건 대화로 하는 설득보다 우리의 활동모습으로 저절로 입증될 일이었으므로
시간을 두고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겪고 그리고 라이온 활동을 하면서 지난 일을 되돌아보면
남성. 여성라이온님 가릴 것 없이 각자 자신들의 처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회원들은 클럽의 이미지로 기존의 타 클럽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보다
우리지역 특성과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만의 방식을 만들어 가자고
임원진의 마음을 하나로 보았습니다.
먼저 네스회회원들과 동료의식을 갖고 네스회 회의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지했습니다.
그러자 저희를 대하는 남성클럽들도 저희들의 그런 생각에 서서히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죠?
'남의 여자는 가벼울수록 좋고, 내 여자는 정숙해야 한다는 남자들의 공식...'
그런 편견을 바꾸는 것도 사회적 의미의 봉사라고 믿습니다.
머잖아 스폰서 클럽의 남성 라이온들도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저희 클럽 운영방식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맞아, 여성클럽은 이래야 해,,"
하며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클럽 라이온들께도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어설프게 남성클럽 라이온들의 운영방식을 흉내내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여성과 남성은 사회통념상 허용된 가치의 정도가 많이 다릅니다.
그런 통념을 충분히 고려해서
우리 여성 라이온 스스로가 우리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만들어간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처신하며 활동해 나가야겠습니다.
라이온의 네 가지 장점중 두 가지인 여성라이온은 숙녀의 길을,
남성클럽은 먼저 국제신사매너를 명심하여
저희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 회원은 당당히 여성적 품위를 유지하고
모범적 사생활을 내외에 공표하자는 데 회원들의 뜻을 모았습니다.
남성클럽 회원들과 교류할 때는 공과 사를 분명히 하여
공식적인 모임일 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하되
비공식적 모임일 때는 자신이 누구의 아내이고 엄마인지를 명심하고 처신하자를
매 월례회때 마다 몇 번 이고 강조 또 강조 했습니다.
또한 아무리 어려워도 회원들끼리 돈거래와 같은 부담스러운 일로 화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서로 다짐을 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저 개인의 생각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뜻도 충분히 수렴한 결정이었습니다.
또한 회원 입회시에는 이사님들의 냉정한 의견수렴으로 가혹한 입회절차를 거쳤습니다.
사생활면에서 가정적인 문제가 있거나, 금품과 관련된 문제,
개인 성품상의 소문들을 허심탄회하게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확인하여
아무리 회원이 부족하고 아쉬워도
조급하게 입회 결정을 하지 않아 멋진 회원이 영입되도록 노력했습니다. .
이사회가 열릴 때 신입회원은 삼 개월을 의무 참석케 하여
친밀감을 갖고 소속감도 느끼고 클럽 동향도 파악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의안을 상정하고 결정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이사회는 안건을 제안하고 상정하되 의결은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전 회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는 가능한 모든 회원이 동참하도록
활동 실시일은 문자로 공지를 해서
함께할 수 있는 회원들은 언제나 함께 이사진들과 함께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신생클럽의 특권으로 모든 회원이 같은 자격으로 이사직을 수행하도록
초기 삼 년 동안 모든 회원이 돌아가며 이사직을 수행했습니다.
당연히 참여의식이나 책임의식이 높을 수밖에 없었지요...
일단 입회를 한 다음에는 이 봉사단체가 결코 개인의 이익이나 친교만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봉사를 위해 모인 단체임을 매 월례회 때 마다 주지시켰습니다.
그것은 '봉사하기 위해 모였다'는 목적의식 고취라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봉사단체는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자신의 희생이 없는 봉사는 봉사가 아니라 취미 생활이거나 유치한 과시욕을 위한 허상일 뿐입니다.
처음엔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추가 입회할 때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있었으나
단지 봉사가 목적이라면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설득했습니다.
이제 저희 클럽에서는 자신의 사업적 이로움과 불리함보다
봉사에 대한 이슈가 더 큰 목적임을 모르는 회원은 없습니다.
"자기 희생이 없는 봉사는 봉사가 아니라 취미 생활입니다.
봉사하겠다는 회원이 이곳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이익을 취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분란을 일으킬 게 뻔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무언가를 조심하고, 하지 말자는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멋있고 신나게 하자는 일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라이온스 슬로건 중 Intelligence에 주목했습니다.
지성, 그건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우리 클럽의 브랜드화였습니다.
모든 경영 철학은 클럽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용인 사랑라이온스클럽 하면 떠오를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회원들에게 문화적 열망을 일깨우고
기존의 봉사 단체와의 차별화로 문화적 콘텐츠를 나눔으로 회원들의 자부심을 형성해 갔습니다.
당시 지역 부총재님조차 저를 불러
"박연 회장님! 모모 대학 나오셨죠?
지역사회에서 위화감을 줘서 불편해 하는 회원들이 생길텐데... 적당히 하시죠..."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허나 그것은 저희 회원들의 자부심을 모르시는 까닭이셨습니다.
그것은 기존의 클럽과 차별화하여 선택된 회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자는
의도적인 정책이었으므로 회원들 한 분 한 분의 마음에는
"우리는 달라!"라는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 라는 정체성에 대한 냉철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가 하면 달라,, 저 사람이 하면 틀림없어!" 라는 브랜드...
클럽도 예외는 아니죠...
클럽 회원이기 이전에 저희는 여자이고, 엄마이고, 아내였으며, 지역사회의 일원이었습니다.
우리는 남편들이 우리의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자랑스러워하고
남성 라이온들이 아내를 추천하고 싶어하는 클럽이 되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지금 우리는 그렇게 되었습니다.
남성 클럽보다 더 참신하고 세련된 클럽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도 했습니다.
창립초기에는 월례회 시작 삼십 분전에 라이온스헌장을 함께 읽어 라이오니즘을 고취하고,
먼저온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포옹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별한 교육이 없으면 여성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신선한 음악을 선곡하여 틀었습니다.
예를 들면 신나는 트로트보다는 안드레아 보첼리 같은 세계적 성악가의 음악을 틀어
회원들의 소녀적 꿈과 감수성을 일깨우고
뜻있는 회원들을 규합해 국립극장이나 세종 문화회관에 오페라티켓을 공동구매하여
가족을 동반해서 관람하고
용인 여성 회관의 조수미 독창회, 영화 등도 추천 관람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개인적 삶의 여유도 덤으로 가질 수 있다! ’
그런 소문은 지역 사회의 특성상 금새 났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하는 문화코드는 소문을 듣고 수준높은 회원들이 속속 입회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자부심도 높아졌지만
재능있고 출중한 인적자원은 클럽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참신한 의견이 매일 쏟아졌습니다.
당시 신문 지상에서 논란이 된 골드미스들의 새 문화인 "파자마 파티" 를 도입하여
좀 넓고 열린 회원의 집에서 회원 상호간의 우정을 나누는 척사대회를 열어 함께하는 자유로운
시간을 공유했습니다.
참고로 '파자마 파티'란 격식과 권위를 상징하는 겉옷을 벗고
잠옷차림으로 상호 가림없는 진솔한 우정을 나누자는 그런 파티였습니다.
가급적 회원 상호간의 우정을 나누는 자리엔 타 클럽에 부담을 주고
또한 격식을 갖춘 딱딱한 분위기보다
우리끼리 함께 편한 시간을 내서 일상에 지친 몸을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져 화합을 도모하고 휴식도 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을 위한 세미나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숯가마에서 오락을 곁들여 열고..
바베큐 파티를 열면 이 회원 저 회원이 서로 고기며 반찬을 찬조했습니다.
미국의 포트럭파티 형식을 빌어 각자 자신이 자랑할 만한 음식을 조금씩 가져오면
언제나 풍성한 음식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상품도 회원들이 각기 찬조하여 나누는 사랑나눔이었습니다.
집을 여는 회원의 집에서 하우스 콘서트를 열어 시낭송도 하고, 음악도 듣고 동화구연도 하고....
서로가 가진 달란트를 공유하고 각자 가진 소질을 자랑스럽게 펼치면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즐겁게 하나되어 감동하고 축하하고 회원 각자의 숨은 재능에 감탄하고
기쁨으로 나누었습니다.
그것은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원들에게 기쁨을 주는 월례회가 되도록
회의 삼십분 전에는 꽃꽂이 강사인 회원의 꽃작품 만들기 무료강좌...
폐백음식을 만드는 회원은 과일 예쁘게 깎기 실습,,,
환절기에는 피부관리 전문가회원이 자원하여 환절기 피부관리 노하우나 화장기법도 가르쳤습니다.
영어 회화공부도 함께 하고, 그림공부를 하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저 자신도 과일 예쁘게 깎는 법은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지금도 잘 활용하고있습니다.
라이온스에 가서 이웃을 위해 봉사도 하고 자기개발을 위해 뭔가를 배워오는 아내!
어떠세요?
여러분의 클럽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지 않나요?
회의는 오고 싶은 회의, 회원들끼리는 자주 보고 싶은 회원이 되어
기다려지는 월례회가 되는 게 클럽의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일 것입니다.
회원들은 서로 만나면
"우리가 라이온스 클럽이 아니었으면 서로 몰랐을거야.. 어떻게 알 수 있었겠어?
"이런 분들과 함께 있어서 자랑스러워..."
하고 반가이 인사하고
"용인에 산 지 십수 년이 되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용인사람이 된 것같아.."
라고 말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저희 클럽의 현회장님이신 박혜숙 회장님은
용인지역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님을 역임하신 대단한 분이십니다.
부군되시는 분이 더 큰 단체의 회장을 하고 왜 거기 가려고 하냐고 답답해 하시자
"거기 가면 내가 행복하단 말이야.."
라는 한마디로 부군을 설득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기꺼이 회장님으로 봉사까지 하시는 것입니다.
만나서 행복한 회원들...
저희가 추구하는 클럽이고,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쉽고도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클럽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이.취임식을 저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간으로 여깁니다.
저희는 라이온스노래처럼 저희를 전하는 용인사랑 라이온스 클럽가도 만들고 연습하여
이.취임식에 불러 주변 클럽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클럽 주제가를 불러서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 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으로 인해
우리의 우정과 친교가 더 돈독해지고
하나된 모습을 내외에 알림으로써 지역 사회에서의 클럽의 위상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사진이 아니면 그저 한 달에 한 번 월례회에 얼굴 내밀고 돌아가며
오늘 토의한 안건이 뭐였는지도 감이 안오는 회원이 많지 않습니까?
자주 만나면 회원들이 서로 정도 들고, 클럽의 사정도 알게 되고 ,
클럽의 봉사 활동도
회장님과 이사진 몇 명이 위임받아 봉사활동하는 회원 몇이서 알아서 하는 것보다
회원 모두의 봉사활동이라는 참여의식 고취가 당연히 효과적입니다.
한편 저희 클럽은 외적으로 라이온스만의 품격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앰프로 노래하는 가요대신 현악 사중주를 반주로 하여 대외적 행사를 진행하고
취임식 내에 자축 세레모니로 성악이나 악기를 하는 자녀들을 찬조출연시켜
엄마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축하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이제 제법 틀을 갖춘 우리 클럽은 봉사활동을 위원회별로 시행해서 평회원들의 봉사 참여도를 높이고
매년 특색있는 모습으로 각 회장님들의 개성을 고려한 취임식을 준비해 내빈들께 보여 드리는
소중한 시간으로 여깁니다.
올해의 경우 꽃꽂이 전시회, 오미자 녹차 등을 예술로 승화시킨 티 아트,
동호회 활동에서 작품을 출품한 서양화 전시, 사진 전시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클럽 사랑이나 회원 사랑의 으뜸은 함께 참여하는 것임을 강조하여
이.취임식 행사 도중 모든 회원은 행사에 주빈으로 전원 좌석에 착석하여 참여하는 것을
전통으로 삼았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에 회비만 납부하고 월례회나 각종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회원된 도리를 다했다고 믿는 회원이 있다면
그런 회원은 머잖아 다른 회원조차 그렇게 만드는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 결과 회원 각자가 행사의 주빈임을 느끼도록
회원석을 우선 배치하고 미리서 충분히 준비한 후 일사분란하게 행사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
참 인상깊었노라고 후일담을 하시는 총재님들이나 지구임원님들이 많았습니다.
부부 사랑은 생활비를 벌어 가져다 주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가 기쁠 때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때 위로하며
함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이 아닌가요?
클럽 회원들끼리의 사랑도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회원들의 경조사에 친하고 덜 친하고를 떠나
진심으로 함께 하는 일도 그런 의미에서 참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발전된 저희 클럽은 이제 지역사회에서 단시일내에 인정받는 봉사단체가 되었고
하우스콘서트에 머물던 작은 음악회는 이제 가족과 이웃을 초대하고
총재님까지 부담없이 다녀가시는 가족 숲속 음악회로 발전 했습니다.
이제 저희의 위상은 지역사회 타봉사단체와 함께
사랑나눔 음악회를 주관해서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창립 2년째부터 저희는 우수클럽상을 연이어 수상하기 사작했습니다.
클럽운영기법은 사업 운영기법과 마인드 면에서 동일합니다.
얼마전에 기업운영방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미지 메이킹!
여러분 각자의 사업만큼 라이온스클럽을 사랑한다면
우리 클럽만의 엣지있는 이미지메이킹을 도입하고
그를 시행하는 즉시 변화하는 클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말씀하시더군요.
"우리가 새로워지는 데 가장 큰 적은 타성이다"
스폰서클럽에서 배워 온 그대로, 지난 회장이 했던 방식 그대로...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라이오니즘의 전통은 지키되
시대감각에 맞게 참신함을 추구하는 건 우리의 이상적인 미래입니다.
저희 클럽은 문화적 콘텐츠로 인텔리젠스라는 라이온스협회의 슬로건에 충실하고
여성으로서의 품위유지를 위해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여
품위와 지성으로 화합을 이루며 회원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사회임원진들이 지금도 여러 회원들의 중지를 모으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 클럽은 스폰서클럽 회장님조차
"우리 아내도 데려 가세요!"
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 했습니다.
심지어 네스회회원이면서 저희 라이온스클럽에 기꺼이 입회한 라이온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네스회는 이제 여성라이온으로 활동하도록
지구차원에서 독려하는 것이 어떨까 제안해 보고도 싶어집니다.
저와 저희 회원들의 목표은 이렇습니다.
용인 사랑 라이온스 클럽 회원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회원본인의 신용에 도움이 될 때까지 회원 관리를 하는 일!
그래서 " 용인 사랑라이온스클럽 회원이라면 무조건 믿어도 돼!"
라는 멋진 통합 신용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회원63명은 앞으로도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처럼 용인사랑 라이온스클럽과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라이오니즘으로 하나된 저희 용인사랑라이온스 회원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라이온들의 가정에 축복의 인사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지금도 가슴한켠이 짜~~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