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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만들어 먹기~ +_+! 스크랩 추천 음식~ [부평동 맛집_ 쌈지 칼삼겹] 내 입에 꼭 맞는!
리듬 추천 0 조회 117 10.05.25 08: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 근래에는 계속 날것(회) 포스팅만 했던것 같네요.

회 좋아하는 짝지와 연애를 하다보니 제 입맛도 점차 변해가는 듯 합니다...

...만 그래도 전 역시 땅에 사는 애들이 좋아요 ㅎ

두발짐승들도 좋긴 하지만;

역시 고기하면 네발! 네발짐승이지요 후후

 

하드정리를 하려고 보니 2009년도에 찍은 고깃집 사진이 아직 고이고이 잠들어 있네요.

해 바뀐지가 벌써 보름이 넘었는데; 이 게으름은 언제 고치려나;

후닥후닥 2009년 묵은(?) 사진들은 정리하고 새해 새사진들을 들고와야 겠다 싶습니다 ㅎㅎ

어쨌거나 12월말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둔 어느날의 사진입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고선생과 둘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한건 아니고

고선생과 아는 동생 한명과 함께 셋이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올해 겨우 21살 되는, 그러니까 사진찍을 당시에는 뽀송뽀송한 20살의 청년과 함께하니

저까지 함께 뽀송뽀송 어려진 기분이 드네요 ㅎㅎ

 

 

 

부평동 족발골목안에 자리잡고 있는

'쌈지칼삼겹'입니다.

돼지가 참 해맑게 웃고 있네요;; 먹는사람 미안하구로;;;

 

요 양옆의 고깃집은 둘다 가봐서 그리로 갈까 했는데,

동생이 전에 여기서 '마늘삼겹살'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추천해줘서

쌈지칼삼겹집으로 고고~!

 

 

 

가게입구쪽은 요렇게 테이블들이 있구요.

 

 

 

안쪽에는 좌식테이블도 있습니다. 딱 3자리쯤. ㅎㅎ

가장 안쪽에 화장실과 주방이 있구요

가게가  많이 크지는 않은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즈음의 사진이라 그런지 천장에 달린 장식도 보이네요

애기있는 집 아니면 절대 안한다는 크리스마스 장식 ㅋ

 

 

 

벽에 요렇게 큰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마늘칼삼겹이 맛있더라..해서 오긴 왔지만,

동생은 지난번에 먹어봤으니 다른것도 먹어보란 의미도 있고,

아무래도 어떤 집이든 가장 기본인것부터 먹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ㅎ

그래서 일단 '생칼삼겹'으로 3인분 주문했어요.

 

(사실 비겁한 변명일뿐...ㅠㅠ 모듬세트도 있다는걸 다 먹고 나서 나중에야 봤거든요;

진작 알았다면 모듬세트로 먹었을텐데;;

일단 전 이것저것 다양하게 조금씩 먹는게 좋아서요 ㅎㅎ)

 

 

 

고기만 주문했을리가 없지요;

시작은 가볍게 맥주일병, 소주일병입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는것 같은데,

고선생은 맥주부터 먼저 시원~하게 마시고 소주 먹는 스타일,

전 소주한잔, 맥주 한모금 소주한잔, 맥주한모금 요렇게 홀짝거리는 스타일이라서요 ㅎㅎ

 

 

 

 

구들장 스타일의 크~은 불판.

테이블 위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전 요런 불판 좋아합니다. 특히 대패삼겹 먹을때요

삽결살이랑 양념채소, 김치등 팍팍 잘라서 셀프로 밥 볶아먹는 맛이 아주 그냥~

아, 오늘은 대패삼겹이 아니라 칼삼겹이지만요 ㅎ

 

 

 

기본찬은 조촐합니다.

 

 

기름장 접시 안에 꽃이 피었네요.

사소한것인데도 이뻐서 맘에 듭니다.

 

 

 

간단한 기본찬들.

 

요것만 나오는건 아니고 김치랑 콩나물도 나오는데

사진 찍기도 전에 아르바이트학생 손에 의해 불판위로 쑹덩~!

 

처음엔 점원이 와서 직접 불판에 올려주고 갑니다.

 

 

 

먼저 돼지 비계하나 풍덩 불판위로 던져넣고

 

 

 

???~ 기름칠을 해줍니다.

빛의 속도로 휙휙 움직이니 제 똑딱이가 못따라가네요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는 사진~ㅎㅎ

 

기름칠한 후 가지런히 이쁘게도 불판을 채워주네요.

 

 

우왕~! 사진으로 봐도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생고기 사진인데 왜 이렇게 사진만 보고도 흥분이 될까요 ㅠㅠ

칼집모양까지도 이뻐 보입니다;

 

놓여있는 김치와 콩나물 사이로 기름빠지는 홈이 있어요.

고기기름이 빠지면서 그 기름으로 김치가 눌러붙지 않고 잘 구워집니다

 

 

 

살짝 볶듯, 굽듯 새콤 맛있는 김치.

 

 

 

전 김치보다 요 콩나물이 더 좋아요.

가위로 팍팍 난도질해서 뒤적뒤적거리며 볶듯이 익혀서 먹는 그 맛이

아웅~ 고기쌈이랑 찰떡궁합.

 

 

 

 

고기가 주인공이니 고기근처로 다가가서 사진 한장

팡! 찍다가보니

에그머니나! 잊을뻔한게 있었네요.

 

 

 

마늘도 구워줘야죠 ㅎㅎ

 

마늘이 몸에 그렇게 좋다는데 고선생은 마늘을 잘 안먹어요

회먹을때는 꼭꼭 생마늘 챙겨먹으면서 고기먹을때는

안 맵게 구워줘도 마늘을 잘 안먹더라구요

심지어 귀찮다고 고기쌈은 싸먹지도 않아서

제가 쌈을 싸줘야만 낼롬 받아먹기만 합니다 -_-;

그럴때마다 전 꼭꼭 잘 익은 마늘을 한두개 쌈안에 넣어서 주지요 ㅎㅎ

구운마늘을 제가 워낙 좋아하니까 고선생이 한마디 합니다.

'너 마늘먹고 (곰에서) 사람되려고 그러지? ㅋㅋ'

 

 

 

고기에서 알맞게 육즙이 올라올때쯤,

 

 

휙! 뒤집어서 익혀줍니다.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영애씨'가 그러더군요.

고기는 자주 뒤집으면 기름빠져서 질겨지니까,

한쪽면 익히다가 육즙이 살살 빠져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 한번 뒤집어서

익힌 후 먹으면 된다나 뭐라나 ㅎㅎ

 

 

고기가 잘 익은것 같네요

먹기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줘야겠죠?

동생도 있고 해서 자기가 자르겠다는 고선생 손에서 가위를 뺏어내어 제가 잘랐습니다.

둘이있을땐 털팔이그루이지만, 남들하고 있을땐 '조신섬세그루모드'로 변신하거든요 ㅎ]

우리끼리 있을땐 막 자르겠지만

동생도 있고 하니 좀 이쁘고 가지런하게~.

 

 

 

노릿노릿 잘 익었네요

아웅... 침이 꿀꺽!

 

 

 

노릿노릿 잘 익은 고기중 큼지막~하게 잘린 놈으로 골라서

다소곳하게 놓고 증명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제가 한 고기 굽습니다 음핫핫;

 

 

 

도톰하고 맛있는 고기라 그런건지, 셋다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칼삼겹3인분으로는 택도 없네요.

간에 기별은 커녕 위에 도착도 못할판.

 

뭘 더 먹어볼까 하다가 '양념삼겹살'로 2인분 추가했습니다.

 

 

 

뭔가 쫀득하게 묻어날것 같은 양념삽겹살.

 

칼삼겹은 작은 도마(모양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양념은 왜 그냥 접시에 나오지? 하는 저의 바보같은 질문에 고선생이 답하네요.

'양념삼겹살은 양념이 흐르니까'

저 좀 바보같았습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고, 고기도 구워야 제맛이라지요(?!?)

양념삼겹살도 불판위에 처억 올려놓습니다. 지글지글.

 

 

처음엔 양념이 으깬 마늘인줄 알고 우리가 주문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더군요 ㅎㅎ

요런 양념삼겹살은 처음 먹었는데, 삼겹살은 삼겹살인데

맛은 갈비를 먹는 느낌...?

 

 

'형수. 밥좀 시켜주세요. 전 밥안먹으면 술을 못먹겠어요'

...동생이 그러네요.(누나/형수 섞어서 편한대로 호칭해요)

밥도 안시켜주고 술도 안사주고 싶지만;;

고선생 배고플까봐 밥 두그릇 추가했습니다 ㅎㅎ

 

 

 

 

반찬은 어묵조림 한가지;

어묵도 불판에서 데울까 말까 고민해봤는데 고선생이 말려서 참았습니다.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도저히 올릴수가 없네요 ㅠ

많이 짠건 아니고 그렇다고 많이 구수한것도 아닌

보통의 '고깃집 된장찌개'느낌이긴 했어요 ㅎㅎ

 

 

 

 

부평동 족발골목 안에 자리잡고 있어요.

 

부산족발 바로 옆이 전에 올린적 있는 '참나무 삼겹살'

그 옆에 (다음에 올릴;;)이진사댁 꼴통돼지, 그 옆옆이 '쌈지칼삼겹'입니다.

혹시나 해서 다음 로드뷰로 검색해보니 원래 가게명은 '쌈지돈'이었네요

쌈지돈일때는 안가봤는데, 가게이름은 바꼈지만 전화번호는 그대로인거 보니

상호만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

주위 고깃집들에 비해 가격이 약간 있어서인지

'다른집들에 비해서는' 손님은 좀 적은편인것 같지만, 역시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는

여기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여느 고깃집처럼 조용하거나 뭐 그런 분위기 기대하시기는 어려울것 같고요,

가게는 새로 인테리어를 했는지 아주 깨끗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서비스

가게가 크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일하는 학생(으로 보이는 점원)도 한명이라

단체 손님 오시면 허둥지둥한 모습이 보이기도 ㅎㅎ

아주 친철! 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뭐 딱히 불편하거나 불쾌할것 없는

무난한 서비스인것 같아요.

 

제 입에는 아주 고기가 아주 맛있던데,

그게 고기가 좋아서인지 제가 맛있게 잘 구워서인지 모르겠습니다 하핫;

만약 가서 드셨는데 맛없으시면 절 불러주세요

제가 성심성의껏 구워드릴게요

소주 한잔 주시면 굽고 자르고 자신있습니다! 하핫

 

고기는 꽤 맛있는것 같습니다. 뭐 다 같은 고기가 고기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은 얄팍한 대패삼겹이 땡길때가 있고

가끔은 도톰~한 삼겹살이 땡길때가 있잖아요

도톰한 삼겹살 지글지글 굽고 싶을때 가기에 적당한 집인것 같아요.

 

양념칼삼겹은 정말 씹는 맛이 삼겹살이 아니라 돼지갈비 먹는 것 같았는데,

갈비를 삼겹살보다 더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입에 착착 붙었지만,

삼겹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뭐야, 삼겹살을 시켰는데 왜 갈비맛이 나?' 하며 싫으실수도 있겠네요 ㅎ

 

기타

분위기도 나쁘진 않고 맛도 좋긴한데

테이블이 너무 좁아서 그건 꽤나 불편했어요

아무래도 가운데 놓여있는 불판이 너무 크다보니

한 테이블에 3명 앉았더니 접시 놓을 자리도 부족할지경;

넷이 앉았더라면 정말 산만해서 정신이 없을것 같더군요;;

불판이 너무 커서 맞은편에 있는 야채는 집어 먹으려 손을 뻗다가 데일수도 있겠다 싶던데..

테이블이 너무너무 좁은것만 빼면 뭐 불편할건 없는것 같구요

 

아 참, 화장실이 남녀 공동인것도 좀..

뭐 그런걸로 불편해하시냐..하실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이런거 은근히 불편하답니다 ㅎ

이 가게의 경우엔 아예 화장실이 하나라서 같이 쓰는데

남녀화장실이 분리는 되어있고 출입문이 같은경우,

밖에 계시는 남자분 인기척에 놀라서 화장실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기다리던 경험

여자분들은 한번쯤 있으실지도 모르겠네요;

흠. 먹는 사진에 화장실 이야기하려니 좀 그런가요 ^^; 참고하시구요

 

부평동 족발골목이라 위치는 쉬워 찾기는 좋은데

주차할곳은 없는것 같아요.

역시 고기먹을땐 차는 두고 나가야 술도 한잔 하고...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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