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공인인증서를 갱신하고
몇 개 거래은행과 신용카드사에 갱신된 인증서를 등록하고
아이폰의 해당 앱에 공인인증서를 복사해 넣으면서 겪은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화통이 터진다.
어제는 집에 애가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2016년 1학기 국가장학금 ...” 배너를 누르니
다짜고짜 보안프로그램을 깔으래서 클릭하니 한 참을 설치하는 듯 하더니
다시 들어가면 또 똑 같이 다시 보안프로그램을 깔으랜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예의 그 INISAFE를 수동 설치를 했다.
그러나 매 한가지로 안 되었다.
결국 엣지, I.E 11은 얼음 땡이 됐고, 크롬도 안 되고 파이어폭스는 보안프로그램 충돌이랜다.
얼음 땡된 걸 고쳐보려다 종당에는 컴퓨터가 부팅되다 윈도 창 마크만 보이고는 까만 화면.
더이상 진행이 안 된다.
복구를 시도하려고 부팅을 수 차례 하다가 안 되어
포맷을 해볼까 했지만 바이오스 단에서는 포맷도 안 되어서 결국 포기.
그런데 왜 그런지 부팅 1순위를 컴퓨터 내장 DVD롬으로 하고 부팅해도 제대로 부팅이 안 되었다.
한 두 번은 되었지만 이 것도 “윈도 8.1 처음 사용자용”을 제대로 설치 진행하지 못 하고 에러를 냈다.
하룻 밤을 자고 나서 다시 했지만 역시나.
궁여지책으로 전에 맥북프로에서 빼놓은 DVD롬에 윈도 8.1 DVD를 넣어 USB포트에 외장으로 연결해서
부팅 옵션이 뜰 때
F11 키를 눌러 부팅을 외장으로 연결한 DVD롬으로 선택해서
C드라이브를 포맷하여 윈도 8.1을 처음부터 다시 깔고
이를 다시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 해야만 했다.
1박2일에 걸친 삽질이었다.
이런 인터넷과 전산 환경을 만든 놈들에게는 3대에 걸친 저주가 내리라고 했다.
우리나라 인터넷과 전산 환경이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다른 나라들도 이렇게 인터넷을 쓸까?
들리는 바, 그렇지 않다.
http://opennet.or.kr/
http://opennet.or.kr/opentalk/3041
http://noactivex.net/why.php
https://www.facebook.com/NoActiveX?_rdr=p
이런 곳을 참조 바랍니다.
즉, 개인 컴퓨터에 이런저런 안전장치라는 프로그램을 덕지덕지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면 은행의 서버컴퓨터에 각종의 부정 사용 방지, 사고 방지 기능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은행 측에서 보안 과정이 수행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나라는 이 인터넷만이 꼬인게 아니고 사회 전체가 꼬여도 보통 꼬인 나라가 아니다.
이 꼬인 것은 풀려고 할 것이 아니고 과감하게 걍 잘라버려야한다.
그래야 해결된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제대로 짜야한다.
아름답고도 조화롭게.
이 남한 땅에 그런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