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1시 13분에 출발하는 472열차 무궁화호-구특전이었음-를 타고 임실역에서 내렸다. 임실역에서 출발하는 3시 10분발 군산행 1589열차를 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임실역에서는 내린사람은 필자와 나이드신 어른 2분정도가 내렸고 타는사람이 약 10명 이상되었다. 역건물내에는 10대정도 되는 여학생 2명이 잡담을 하고 있었고 한쪽 벽에는 시간표와 운임표가 쓰여 있었다. 일단 표를 사기 위해 매표소에서 익산까지 가는 통일호 표를 사고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하자 역무원 왈"입장권은 어느역이나 다 똑같은데 굳이 살려고?" 필자는 이곳에 다시 오기는 어렵다고 설득(?)해서 결국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성공했다.-300원 표기가 되어있었음. 잠시후에 익산에서 신탄진으로 가는 무궁화호 표를 예매한후 표확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봤더니 그냥 들어가면 되는 것이었다. 일단 통일호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들어갔다.
임실역의 모습. 이곳은 역명판을 교체하지 않았다...
플랫폼에는 CDC가 대기 중이었고 3량 편성이었다. 모두 각도개량이 되어있었고 객차내에는 탄사람은 거의 없었다.(필자가 마지막 객차에 탔는데 객차내에 1명탔음.) 열차는 약간 늦게 출발했고 얼마간 달리다가 관촌역에 도착했다. 관촌역은 통일호만 정차하는데도 역건물은 제법 큰편이었다.-임실역에 비길만 함. 여기서는 규모에 걸맞게(?) 6~7명정도가 탑승했다.
관촌역의 모습.
관촌역과 죽림온천역에는 슬치터널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6.7km였던가?)을 지나게 되었는데 몇분간 밖은 암흑천지(당연한 말 아닌가?)투성이라 약간 지겨웠다-좀 졸렸음. 슬치터널을 벗어나자 얼마안가 죽림온천역이 나왔는데 역건물이 마치 부산지하철 명륜동역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역은 그럴듯 한데 타는사람은 고작 1명...(등산객) 이래가지고 죽림온천역이 버틸 수 있으려나..
죽림온천역 플랫폼의 모습.
죽림온천역에서 탔던 분이 대용승차권을 끊는것을 보고 필자는 약간 궁금해서-죽림온천역도 차내취급하나 해서- 승무원에게 질문했더니 전산단말기가 있다고 하는것이었다.-표는 발매하는듯-아까 타셨던 분은 급하게 타다보니 표를 못끊은 것이라는데... 어쨌든 얼마후 신리역에 도착했고 신리역에서는 2명정도가 탑승했다. 이곳에서는 반대편에서 오는 열차때문에 몇분간 정차해있어야 했다.
신리역의 모습.
신리역 다음에 나온 아중역은 신호장인데도 불구하고 10명이상의 승객이 탑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전주시 근교에 있어서 그러나?
아중신호장의 모습.
전주역에는 역시 역규모에 걸맞게 약 20명이상의 승객이 탑승했다. 이때부터 객차내에는 빈자리가 별로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역을 찍는데는 실패했는데 이곳에 있던 역명판은 보이지 않았다. 교체공사 하려고 그러나?전주역 다음에 나온 송천역은 1명이 내리고 5~6명정도가 탑승했다. 이곳도 통일호만 정차하지만 수요는 제법 많은 편이라던데...
송천역의 모습.
동산역에 도착하기 전쯤에 좌측창문을 보니 북전주역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고 건물부근에는 화차 여러대가 정차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이 북전주선 분기역이었지.. 동산역에는 2~3명정도가 탑승했고 역한쪽에는 대량의 컨테이너들이 쌓여있었다.
동산역의 모습
삼례역에는 타는사람은 얼마되지는 않았는데(3~4명 정도) 역안에는 약 20여명정도가 열차를 기다리고있었다. 무궁화호 타려는 승객들인가? 삼례역다음에 나온 춘포역은 타는승객은 없고 내리는 사람만 1명 있었는데 역건물이 다른곳에 비해 오래되었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곳에서는 반대편에서 오는 무궁화호를 기다리는 것때문에 몇분을 기다려야 했다.
춘포역의 모습.
동익산역은 역시 타는승객은 없었고 내리는 승객만 10명정도 되었다. 이곳에도 컨테이너 하치장이 있어서인지 대량의 컨테이너가 쌓여있었다.
동익산역의 모습.
동익산역을 지나면서 내리막길을 따라 계속 가자 잠시후 익산역에 도착했다. 익산역은 한창 플랫폼과 역사공사중인 상태였다. 신탄진으로 가는 무궁화호가 도착할 시간이 몇분남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는 서둘러 익산역으로 달려갔다.-입장권 사러. 결국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특이한것은 전주역입장권을 가져다가 쓰고 있는지 익산역이라는 도장을 찍은채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신탄진으로 가는 무궁화호는 약 10분정도 연착해서 도착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