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앞으로 형산강이 흐르고 있어서 주변에 야생식물들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찍은 식물 사진 대부분이 강가 주변에서 발견한 것들이에요.
이 갈퀴나물은,
멀리서 보라색 꽃을 보고 현호색 종류인 줄 알고 좋아서 달려갔는데,(들현호색이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알고보니 갈퀴나물이더라고요~! -.-; ㅋㅋ
도감에서 넓은잎갈퀴/등갈퀴덩굴/갈퀴나물 이 셋 중에 고민했는데
꽃 피는 시기가 등갈퀴덩굴(5~7월), 넓은잎갈퀴(6~8월), 갈퀴나물(6~9월)이라고 되어 있어서
지금 9월인데다가 날씨도 제법 선선한 걸로 볼 때 갈퀴나물일 가능성이 젤 높았지만~
잎의 갯수나 전체적인 모양으로 봤을 때 등갈퀴나물인 것 같았습니다.
등갈퀴덩굴(콩과)
제주도, 울릉도를 포함, 전국의 풀밭이나 숲 가에서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다년초.
줄기는 길이 80~150cm이며 모가 지고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짝수깃모양겹잎으로 길이 8~15cm로서 자루가 없고, 여러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있다.
작은 잎은 18~24개이다. 턱잎은 작고 깊게 2개로 갈라진다.
청자색의 꽃이 5~7월에 피고 길이 10~12mm로서 나비모양이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꼬투리는 길이 2~3cm, 폭 6~8m로서 긴 타원형이며 털이 없다.
종자는 2~6개이다.
갈퀴나물과 비슷하나 작은 잎의 수가 많고, 표본을 만들어도 잎은 색이 변하지 않는다.
한약명 : 산야완두(山野豌豆)
어린 식물체를 나물로 한다.
줄기와 잎을 중국 동북지구에서는 "투골초(透骨草)"라고 이르며 풍습관절통, 염좌상의 치료에 쓴다.
갈퀴나물, 등갈튀나물, 넓은잎갈퀴의 경엽을 산야완두(山野豌豆)라 하며 약용한다.
성분은 종자에는 유(油) 11.55%가 함유되어 있고,
등갈퀴나물의 종자에는 anti-A-phytohemagglutinin, trypsin-inhibitor이 함유되어 있다.
약효로는 祛風濕, 活血, 舒筋, 止痛의 효능이 있다.
류머티즘통, 섬좌상, 무명종독, 음낭습진을 치료하는데
6~15g(신선한 것은 30~7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첫댓글 항상 도감볼 때는 몇개 비슷한 것을 찾아 보고, 그 중에서 고민해라. 그 고민하는 시간이 길수록 실력이 깊어진다. 자연이 내게로 다가온다. 그 차이점에 식물의 성이 담겨 있다. 약성은 결국 거기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