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Impatiens balsamina]
사진:봉숭아(2004년 7월 28일)
사진:물봉선(2003년 8월)
무환자나무목 봉숭아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30∼60㎝. 봉선화라고도 한다.
줄기는 굵은 다육질이며 밑부분의 마디는 불룩하고 줄기는 붉은색을 띤다.
잎은 자루가 있으며 아래쪽은 마주나고
위쪽은 어긋나거나 돌려나며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2∼3개 옆을 향해 핀다.
꽃의 색깔은 붉은색·분홍색·흰색·연분홍색 등이 있다.
꽃잎은 5장인데 2장이 겹쳐서 3장이 되기도 한다.
꽃받침조각은 5장 또는 3장이고,
이 중 1장은 커서 꽃잎모양으로 되어 뒤쪽으로 늘어진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상위이며 5실이 있다.
번식은 종자에 의해 하며, 4월 무렵 배수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파종한다.
현재는 이종(異種)인 아프리카봉숭아 Impatiens sultani를
유럽에서 육종시킨 봉숭아 품종이 임파티엔스라는 이름으로 많이 재배된다.
봉숭아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정다운 꽃이며,
일제강점기에는 홍난파(洪蘭坡)의 가곡으로 망국의 한을 노래하던 꽃이기도 하다.
여름에 봉숭아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이기도 한다.
봉숭아씨의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약간 있다.
간경·폐경에 작용하고, 습관성 관절통·월경통·림프선염 등의 치료에 쓰인다.
봉숭아 전설
<꽃말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 개화기 : 6-7월 >
옛날에 한 여인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정든 올림포스 동산에서 쫓겨났었습니다.
아무리 해명을 해도 통 들어주지 않자,
너무나 속이 상해 결국엔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죽어서 봉선화가 되었습니다.
봉선화가 되어서도 한이 풀리지 않아
누구라도 자기를 건드리기만 하면
씨 주머니를 터뜨려 자기의 결백을 나타내고
속을 뒤집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약재에 대하여
봉숭아
약명 ; 봉선
재래종 흰봉숭아는
결석, 비만증, 생리불순, 불임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고기나 생선을 삶을 때
씨앗 몇 개 넣으면 부드러워 진다
봉숭아는 예로부터 못된 귀신이나 뱀을 쫓아 낸다고 알려진 식물이다.
우리 선조들은 집의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 밭 둘레에 봉숭아를 심으면
질병이나 나쁜 일이 생기지 않고 뱀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믿어 왔다.
실제로 봉숭아에는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므로 봉숭아를 심으면
뱀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봉숭아를 금사화(禁蛇花)라고도 부른다.
봉숭아꽃으로 손톱을 붉게 물들이던 풍습도 붉은 빛을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에
못된 귀신이나 질병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것이 이 민속의 본디 뜻이었다.
일제시대 민족의 애환이 실린 노래의 가사에 등장하여 겨레의 가슴을 적신
봉선화가 놀라운 효과를 지닌 귀한 약초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봉숭아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이다.
봉선화, 금봉화, 봉사, 지갑화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봉선화란 이름은 꽃의 생김새가 머리와 날개를 펴고 펄떡이는 봉황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약성 및 활용법
봉숭아는 단단한 것을 물렁물렁하게 하는 데 불가사의한 효력을 발휘하는 토종약초이다.
봉숭아 중에서도 흰 꽃이 피는 토종 흰봉숭아는 요통, 불임증, 생리불순, 대하,
적취, 어혈, 신경통, 신장결석, 요도결석, 물고기 중독, 변비 등의 갖가지 질병에
놀랄 만큼 신비한 효력을 나타낸다.
이 외에도 갖가지 문명 병들 곧 비만증, 과음과식으로 생긴 병,
두통, 공해독으로 인한 병, 체한데, 종기, 소화기 계통의 암 등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봉숭아 씨앗을 급성자(急性子)라고 하는데 약성이 급하여
즉시 효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봉숭아 잎, 줄기, 뿌리, 꽃 등도 모두 씨앗과 같은 효과가 있다.
봉숭아에는 붉은 꽃이 피는 것과 노란 꽃이 피는 것,
자주색 꽃이 피는 것 등 여려 가지가 있으나
반드시 흰 꽃이 피는 토종 봉숭아만이 갖가지 난치병에 신효한 효력이 있다.
그러나 흰 꽃이 피는 봉숭아는 거의 멸종되어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봉숭아 씨는 딱딱한 것을 연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봉숭아 씨앗을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마시면
가시가 녹아 없어진다. 생선이나 고기를 삶을 때 흰봉숭아 씨를 몇 개 넣고 삶으면
뼈가 물렁물렁해진다. 난산으로 고생할 때에도 씨앗 몇 개를 달여 마시면
골반뼈가 연해져서 쉽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된다.
봉숭아를 투골초라고도 하는데,
이는 약효가 뼈 속까지 침투한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가시가 살갗에 박혔을 때에는 씨앗을 가루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
씨앗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그 술을 먹거나 바르면 효과가 더 좋다.
★★봉숭아 씨앗이나 줄기 달인 물을 마실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로 이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봉숭아 가루나 줄기 달인 물이 이빨에 닿으면 이빨이 물렁해져 빠져 버릴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빨대를 이용하여 목 안으로 바로 삼키는 게 좋다.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에 생긴 암에는 봉숭아 씨앗 30~60g을
물 한 대접에 넣고 달여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마신다.
▶배 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있을 때와 냉증으로 인한 불임증에는
봉숭아 줄기와 뿌리 말린 것 40g 정도를 달여서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세 번 빨대를 사용하여 이빨에 닿지 않게 마신다.
대개 10~15일이면 딱딱한 덩어리나 냉증이 풀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심한 요통이나 신경통, 어혈에도 봉숭아 씨앗이나 잎을 30~40g을 달여서
하루 세 번 마신다. 대개 줄기를 달여 하루 세 번, 한 달쯤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심한 요통이 있는 불임여성은 봉숭아 줄기와 잎 달인 물을 20일쯤 마시면
요통도 없어지고 임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신장결석이나 요도결석으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씨앗과 꽃을 술에 담가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두 시간쯤 뒤에 통증이 사라진다.
결석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0~20일이면 결석이 녹아서 뜨물처럼 되어
오줌에 섞여 나온다.
^*^
참 억울한 꽃이지요?
누명은 그렇지요?
하지만 약효는 만병통치약이네요.
봉숭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꽃이 아닌가합니다.
손톱에 들여진 천염메니큐어인가요?
약간 주황빛이 도는 그 색깔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향수를 불러옵니다.
칭칭 동여매고 잠을 잤던 봉숭아 물들이기.
아침에 일어나보면 손톱에 들여진게 아니고
엉뚱하게 엉덩이가 빨갛던 기억.
*봉숭아 물들이는 법
여성들이 봉숭아를 이용하여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속.
봉숭아의 꽃과 잎을 따서 돌이나 그릇에 놓고
백반가루를 배합해서 찧은 다음 손톱에 붙인 뒤
헝겊으로 싸고 실로 감아둔다.
하룻밤 자고 헝겊을 떼어보면 손톱에 봉숭아꽃물이 빨갛게 든다.
이 풍속은 화장품이 단순하던 옛날에 여성들의 소박한 미용법이었다.
또한 붉은색은 귀신을 쫓는다는 뜻이 있어서,
봉숭아물들이기는 모든 질병을 예방한다는 민간신앙의 의미도 포함한다.
하지만 손톱 전체에 다들이면 병원에 갈때 안좋다던데
손가락 하나정도는 남겨두어야 한다던데요?
손톱 색깔로 진찰할 때를 생각해서요.
그런가요? 아이사랑님?
산수국 씀

카페..들*꽃*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