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위한 베일리 발달검사, 받아볼까?
좋은 부모의 기본원칙은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
특히 영유아의 빠른 성장과 발달을 이해하고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베일리 발달 검사는 영유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검사로 꼭 한 번 받아볼 만한 거치가 있다.
엄마들 제1 고민 아이발달상태
지금 우리 아이의 발달 상태를 저상일까? 혹시 우리 아이가 영재는 아닐까?
말문이 트이고 인지적 활동이 두드러지는 48개월 이하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금만 늦어도 조바심이 나고 남다른 특징이라도 눈에 띄면 걱정이 앞서는 것이 보통 부모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발달검사는 대개 40개월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측정방법 또한 지필식이 많아 영유아들에게 제대로 적용하기 힘든 점이 많았다. 또 아이가 교사와 마주 앉아 검사를 받으려면, 적어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기여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발달장애나 반대로 영재성 발현은 생후 3년간, 즉 영아기에 적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영유아를 위한 발달검사의 필용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베일리(Bayley)영아 발달검사는 생후 1개월부터 42개월까지 영유아의 발달기능을 개별적으로 측정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는 3가지 척도, 즉 정신척도(Mental Scale), 운동(Motor scale), 행동평적척도(BRS: Behavior Rating Scale)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자는 아이와 1:1로 마주 앉아 여러 가지 검사도구를 이용한 특정 문항을 제시한다.
일률적인 다른 검사와는 달리 융통성이 있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검사의 절차와 속도는 아이의 연령, 기질, 성공 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변형된다. 아이가 약2백문항정도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지만 주로 퍼즐/인형/감각놀이판 등을 이용하여 매트 위에서 자연스럽게 운동 기능 등을 측정하기 때문에 검사에 따른 부담감은 거의 없다. 오히려 아이들은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시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베일리 검사는 1969년 처음 출판된 후 베일리 척도 1판(BSID_∐) 이 개발되었고 국내에서는 몇 년전부터 한국판 베일리 검사 (BSID_∐) 표준화 검사를 통해 최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일부 소아과와 놀이치료센타 등에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간발달복제연구소에서 한국판 표준화 검사를 통한 정확한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 영재성 판별의 기준이 되는 베일리 검사
베일리 검사의 가장 큰 의미는 영유아의 발달정도를 파악하여 정신지체 등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발달 장애의 문제들을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베일리 검사는 신체, 정서, 사회, 언어, 인지 등 각 영역별로 아기가 적절하게 발달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검사를 통해 발달이 지연되었거나 발육지연이 의심되는 아이는 조기에 발견하여 교육시킬 수 있다.
흔히 늦되는 아기라고 생각해 무심히 지내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들게 된다.
또 발달이 늦은 부분을 파악하여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늦되고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면 전문기관을 찾아 제대로 발달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베일리 검사는 아이의 영재성을 판별하는데에도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준다.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영재교육의 일환으로 조기에 우수한 잠재력을 계발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베일리 검사를 통해
아이의 정확한 발달상태를 측정하고 우수한 능력을 발견해냄으로써 보다 적절한 자극과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