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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일) 강화도 출사
바람쐬며 한바퀴 돕시다.
출발시간 오전6시 알파문구앞.
48만 보고 달리면..
강화도 들어가기 직전에..
글라스빌이 나옵니다
유리를 만드는 공장인데 직접 유리병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체험 학습~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의 유리병^O^
들어가는 입구의 연못..
소금쟁이를 보느라..
입으로 불어 병모양을 만듭니다
저 아저씨들이 참 친절하심
조마조마...줄 서서 기다리는^^
드뎌!!!..학~~~~실히 불고 있습니다
겁도 없어요..
■■ 공예 체험
유리공방에서 만드는 유리공예품
그라스 빌
강화도를 가기 위해 김포를 지나치다보면 빨간색 프레임으로 된 큼직한 건물이 하나 나온다. 이곳이 바로 유리공방인 그라스 빌이다. 유리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유리공예품 공장이 있어 누구나 유리를 이용해서 갖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유리공예 교실은 5인 1조로 이루어지며 강좌시간은 약 1시간. 1인당 1만원을 받는다. 초보자들의 경우는 꽃병을 만들며, 다른 작품을 원할 때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제작 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모양을 잡은 유리를 냉각시키는 데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시간이 맞는다면 강화도 여행을 갔다 와도 좋고, 인근 지역을 드라이브해도 괜찮다. MBC ‘멋진만남’에서 데이트 코스로 소개된 이후 가족과 연인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또한 공예품을 전시해놓은 그라스아트 전시관에서는 유리조형 작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게 된다. 또한 각종 유리제품을 생산 원가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일반 식기는 1천∼3천원대면 구입할 수 있으며, 전시 중인 작품도 가격만 맞는다면 구입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유리로 작업을 해온 장인들이 1,400℃의 온도에서 유리를 녹여, 이것을 쇠파이프에 묻혀 입김을 불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유리 불기 기법 등을 알려준다.
김포시내에서 군하리를 거쳐 강화대교 방면으로 20분 정도를 가면 주유소에 이어 오른편 길가에 그라스 빌이 나온다.
09:00∼15:00/연중무휴/체험 참가비 1만원/문의 031-981-2727
그라스 빌 평가보기 평가하기
'유리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박물관 겸 판매장으로 직접 입으로 불고 손으로 굴려가며 유리를 만들 수 있는 곳.
그라스 빌에서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 A코스는 가장 간단한 코스로 액체 유리를 불어 형태를 만드는 것이며, B코스는 두 사람이 현장 인솔자와 함께 마무리 공정까지 만들어보는 과정. 그리고 C코스는 한사람이 현장 인솔자와 함께 여러 점의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것. 가격은 각각 1인당 10,000원, 30,000원, 50,000원.
이 외에도 전원처럼 꾸며진 그라스 빌 주위에서 따뜻한 햇살을 쬐며 한적한 데이트를 즐겨도 좋고, 2층에 유리공예 전시장이 있어 갖가지 모양의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직접 유리공예를 체험하지 않는 이들도 유리공예가 만들어지는 공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와인잔, 물컵 등 글라스웨어 제품들은 개당 1천원~5천원, 공예품은 3만원~40만원까지 다양하다.
주소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422-27
가는길 : 자가용-48번 국도-강화도-월곶면 군하리 군하사거리 우측.
대중교통-신촌 강화버스터미널에서 강화행버스 이용. 월곶면 군하리에서 하차.
해질 무렵 포구에서 강화도를 마주 보며 바닷가의 석양을 즐기는 일도 꽤 낭만이 있다. 게다가 서울에서 강화도로 이어지는 48번 국도가 김포평야 한가운데를 가리마처럼 지나고 있어 길찾기가 쉬운 것도 김포 여행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주말이면 차량이많이 밀리는 것이 흠이다.
김포 여행은 크게 3개 코스로 나눠 돌아볼 수 있다. 덕포진·교육박물관·대명포구·약암온천을 한데 묶는 코스와 조각공원·애기봉 코스,문수산 산림욕장과 유리공예전시장 그라스빌 코스다. 모두 48번 국도로 통해 있어 일정을 잘 짜면 하루 만에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먼저 자녀를 동반한 경우라면 덕포진~교육박물관~대명포구(점심 식사)~조각공원~유리공예전시장 코스가 좋고, 연인끼리라면 덕포진~유리공예전시장(점심식사)~산림욕장 또는 조각공원 코스, 부모와 함께 하면애기봉~대명포구(점심식사)~덕포진~교육박물관~약암온천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덕포진/1km 황토 산책길 호젓
덕포진은 조선시대 설치된 토성으로 1866년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 때 각각 프랑스와 미국의 군함을 대포로 격퇴시켰던 곳이다. 강화도 초지진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맞대고 있다.
덕포진은 1981년 사적 292호로 지정됐으며 포대와 파수청터 등이 당시의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으며, 덕포진 내에 위치한 유물전시관에는 당시의 포탄과 포, 상평통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뒤편에는 취사장과 야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의 야영이 가능하고 통나무로 제작된 체련단련장도 마련되어 있다.
파수청터 근처에는 잘 가꾸어진 무덤이 하나 있는데 그 무덤에는 고려때 군주에 대한 충성을 간직한 애절한 전설이 담겨져 있다.
고려말 고종이 몽고군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피신하던 중 이 지역의 특별한 지형으로 인해 자신의 충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억울하게죽은 뱃사공 손돌공을 기리는 무덤이다.
포대 위를 따라 1km 가량 이어지는 황톳길은 훌륭한 산책로. 세련된맛은 없지만 떠들썩하지 않아 산책을 하기에 적격이다. 곱게 깔린 잔디를 밟으며 걷다보면 찝찔한 바닷내음이 향기롭게 느껴진다.
시선을 발 바로 아래부터 펼쳐진 바다를 따라 옮기면 정면에 강화도가손에 잡힐 듯 들어온다. 우리 민족의 수난 많은 역사와 더불어 고통을함께 해 온 덕포진 일대를 거닐면서 조상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보람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박물관/60년대 초등학교 교실 그대로 재현
덕포진 입구 초입엔 40여 년 전의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해 놓은 교육박물관이 있다. ‘철수야, 영희야 놀자’로 시작하는 1학년 국어책,난로에 데워먹던 노란 양은 도시락 등 예전의 학교풍경이 그대로 살아있다.
전시실은 전통문화, 미래, 청소년 등 6개로 나뉘어져 있고 주제별로 전시된 품목은 모두 4,000여 점에 이른다. 고무로 만든 진짜 축구공 대신새끼줄로 둘둘 말아 머리통만하게 만든 축구공도 있고, 옆 자리 짝궁에게 절대 넘어오지 말라고 윽박지르며 가운데 북북 줄을 그어놨던 초등학교 시절 책상도 있다.
수업시간을 알려주던 학교종, 선생님이 발판을 밟아가며 ‘고향의 봄’을 연주하던 정겨운 풍금을 보노라면 어느새 ‘그때 그 자리’에 와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게다가 학교종은 마당에 달아두어서 한번쯤 쳐볼 수도 있고, 50년대에 만들어진 풍금의 건반을 두드리며 나직이 노래를 불러도 괜찮다. 일반 박물관처럼 유리로 전시품을 가둬둔 것도아니고, 건반 좀 두드렸다고 해서 달려올 경비원도 없다. 관람객들이전시품 모두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그런만큼 이곳에선 특별한 가이드도 안내책자도 필요없다.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라도 낯익은 물건들을 보며 향수에 젖어볼 수 있고, 자녀들에게는 부모들의 초등학교 시절을 소상히 설명해줄 수 있는 훌륭한가이드가 될 수 있다.
개관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른 1,000원,학생 800원. ☎ 0341-989-8580
<>약암온천/광염천에 몸 담그면 피로가 싹
대명포구로 가는 길목 좌측에 자리잡고 있다.
96년에 개장한 이 온천은 지하 400~5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천연 미네랄 리듐천과 국내에서는 유일한 광염천이다. 한 곳에서 두 가지 성분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한번에 남녀 1,000여 명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다.
미네랄 리듐천은 순환 및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질을 중성으로 변화시켜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붉은색으로 변해 홍염천수로도 불리는 광염천수는 염분이 바닷물 10분의 1정도로 바닷물을 이용하는 해수탕과는 다르다. 온천을 하고 난 후에 느끼는 피부의 뻣뻣함은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어 일어나는 현상으로 철분 유출이 심한 중년층에게 특히 적절한 곳이라 하겠다. ☎989-7000
<>대명포구/싱싱한 자연산 회 맛 일품
온천에서 땀을 뺀 뒤, 출출한 기운을 느낄 때쯤 1.5km 정도 떨어진 대명리 포구를 찾으면 먹거리가 다양하다. 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강화도와 마주하고 있는 포구다. 이곳에는 40여 개 횟집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바다를 보기에는 그리 적합한 편은 아니다. 군사보호지역이라 철망 사이로 바다를 구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서해 연근해에서 많이 잡히며, 일명 ‘해병대 고기’라고 불리는 삼식이 매운탕이 진국이다. 5, 6월엔 병어 대하가 제철이다. 인근공동 어시장에는 김포 어촌계 소속 동력선 35척의 선주나 선원가족들이 배에서 갓 내린 자연산 어종들을 팔고 있어, 직접 고기를 고를 수있다. 삼식이 밴댕이 쭈꾸미 숭어 바닷가재 전어 병어 등이 주어종이다.
이곳에서 좀더 싸게 회를 먹으려면 먼저 수협공판장에서 원하는 고기(1kg 기준으로 숭어 1만5,000원, 망둥어 5,000원, 삼식이 2만원선)를 사고 회를 뜬 다음, 횟집에 들러 1인 5,000원을 주면 상추 초장 등 회를먹는데 필요한 상차림을 해주고 매운탕도 끓여 준다.
<>김포 조각공원/조각작품 감상하며 산림욕
김포시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청소년에게는 심신을 수련하는 곳으로,일반인들에게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공간으로 사랑받고있다. 2만8,000여 평에 청소년 수련원, 레포츠공원,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등이 함께 자리한 덕분. 멋진 작품감상과 함께 산림욕을 즐기기에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김포조각공원은 다른 곳과 달리 동산 위에 조성돼 있어 자유로우면서도 신선한 기분을 전한다. 2.2km의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현재 국내외 작가 작품 16점이 설치돼 있다. 현대미술의 1세대 작가인이탈리아의 지오바니 안셀모, 미국의 솔레위트, 프랑스의 다니엘 뷔렌등 세계 미술무대를 이끄는 작가들이 김포조각공원을 위해 구상한 작품들. 나들이객에게 세계적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께에는 북위 38도선에 위치한 김포시의 특성과 한반도의 분단을 상징할 38점의 조각작품도 새롭게 들어선다. ☎ 980-2980
<>애기봉/전망대에 오르면 북녘땅이 지척에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애기봉. 연말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석가탄신일에는 성대한 법회가 열리기도 한다. 애기봉은 오두산·고성 통일전망대나 철원군 안보관광지보다 휴전선 쪽으로 바싹 붙어 있다. 평일에도 고향산천을 더 가깝게 지켜보려는 실향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북한의 선전마을이 지척에 있고, 개성 송악산 연봉이 손에 잡힐 듯 이어져 있다.
사랑하는 평안감사를 여읜 송도 기생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애기봉 정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녘 산하가 바로 코앞에 펼쳐진다. 마치 북한땅을 밟고 있는 듯하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해병대 출입통제소에서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신분증을 꼭 가져간다.
<>문수산 산림욕장/산성에 둘러싸인 아늑한 숲
문수산 산림욕장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아늑한 숲을만끽할 수 있는 가족나들이 코스로 알맞다.
문수산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의 산림욕장은 수십년생 침엽수 활엽수 등 갖가지 수목이 짙은 수목향을 내뿜고 있어 일찍부터 김포 군민들의 산책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문수산성은 고종 3년(180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이기도하다.
해송과 갈참나무가 특히 많은데 조금만 걸어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과 체력단련시설, 정자와 쉼터가 곳곳에있어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다. 건강로 산책길을 따라 30분쯤 오르면 팔각정 모양의 전망대. 애기봉처럼 푸릇푸릇 들풀이 돋는 북녘땅을바라볼 수 있다. 산림욕장 입구 왼편에 작은 절 문수사가 있다.
1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도 없다. 입장료 주차료는 무료.
<>그라스빌/영롱한 유리제품 전시판매
48번 국도 군하사거리에서 강화 방면으로 차로 5분쯤 더 가면 오른쪽으로 빨간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성진유리가 운영하는 유리마을 그라스빌이다. 유리의 Glass와 마을이라는 Village를 합쳐 유리마을을 뜻하는 그라스빌은 대형 레스토랑과 한식당, 국내 최대의 유리공예품 전시장을 갖춘 곳이다. 영롱한 색깔의 유리제품을 구경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데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최근 김포의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양지바른 3만 여 평 위에 2층으로 된 음식점과 그 뒤로 유리공장과 전시장이 있다. 건물 주위엔 연못 정자 물레방아 나무다리 사방을 둘러싼 유리 등이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에 가면 실습비 1만원을 내고 유리공장에 내려가 유리화병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예쁜 유리제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만든 화병은 서너 시간 뒤에 찾아가면 된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레스토랑은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널찍해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확 트인다. 꽃병 촛대 어항 찻잔 등 이곳에서 직접 만든 각종 유리공예품들을 곳곳에 장식해 분위기가 세련되고 멋스럽다.
분위기만큼 메뉴도 고급스럽다. 이집에서 개발한 스테이크는 독특한맛으로 인기를 끈다. 육질 좋은 안심을 불고기 양념한 후 구워내는 말하자면 한국식 스테이크다.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양념 또한 우리 입맛에 맞아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향긋한뒷여운이 남는다. 1인분 2만5,000원.☎ 981-3344<정연철 기자/사진 이상학 기자>
위에서 말씀드린 SBS의 토마토에 협찬했던 유리구두도 전시되어있습니다.
● ☎ 031-981-2727, FAX 031-981-6723
유리공예 체험교실
뒷 건물 1층에서는 유리공예장인들과 함께 직접 유리공예를 해 볼 수 있고,
이 장면을 2층에서 유리창을 통해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 유리공예 체험교실을 운영하는데
기초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인 1조, 꽃병만들기, 10,000원/1인
● 유리제품은 서냉시간 2시간 정도의 작품을 만듦니다.
유리작품이 고온에서 상온까지 천천히 식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강화도에 가기 전에 들러서 작품을 만들고,
점심 식사를 한 후에 강화도 관광을 하고,
저녁에 돌아갈때 작품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유리공예만들기는 아침 9시 부터 오후 3시(4시경에 끝남) 까지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은 아침 9시에 개장하여 오후 8시 까지 운영합니다.
주차장
크고 밝게 마을이 번성할 곳, 김포 대명포구
수도권 주민들이 바다를 보고싶을 때, 별미를 즐기기 원할 때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의 대명포구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크게 번창할 운명을 지닌 대명포구는 강화도의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등의 요새를 마주 보고 있는 바닷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구 일대에는 철조망이 둘려 일반여행자들이 바닷가로 나갈 수가 없었지만 2000년 9월부터 해안을 개방했다. 개방 시간은 일출 1시간 후부터 일몰 1시간 전까지이다.
대명리로 이어진 포장도로 끝까지 가면 포구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하나 서 있다.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는 포구로 들어서면 남쪽으로 강화 제2교 건설 공사가 한창인 것을 보게 된다. 대명포구와 초지진을 이어주는 다리로 2002년 완공되면 강화 대교로만 몰리는 교통량이 분산돼 수도권 주민들의 강화나들이가 한결 쉬워진다. 즉 초지진을 비롯, 전등사, 마니산, 동막해수욕장, 석모도행 배가 출항하는 선수포구 등 강화도 남부지방 여행길이 한층 빨라지게 된다. 대명포구 북쪽으로는 덕포진과 손돌목 등의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강화 제2교가 제 모습을 드러내면 '크고 밝게 마을이 번성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봄철에는 꽃게와 주꾸미요리 일품
아쉽게도 대명포구는 강화도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어 탁 트인 수평선이 보이는 그런 바닷가는 아니다. 그 대신 활어회를 전문으로 파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별미단지이고 소래포구 규모는 아니더라도 각종 젓갈을 파는 어판장이 포구 출입구 옆에 있는데다 지척에 약암온천이 있어 주말이면 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든다. 양촌면과 대곶면 소재지를 지나면 양 옆으로 김포평야가 펼쳐지고 길은 외줄기. 맛집들 간판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면 드디어 대명포구가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대명포구에 기항하는 배는 사오십 척 정도로 모두 연근해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아온다. 포구에 늘어선 횟집은 대략 20개 정도. 주차장 사정이 안 좋은 횟집들은 공동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먹거리가 다르다.
봄철이면 꽃게와 주꾸미요리, 6월부터 7월까지는 밴댕이회, 가을에는 대하와 우럭, 겨울에는 삼숙이회가 대표적인 메뉴이다. 주변명소로는 덕포진, 덕포진교육박물관, 약암온천, 문수산성, 문수사, 애기봉전망대, 그라스빌 유리공예관 등이 있다.
추억속의 물건 4,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 덕포진교육박물관
특히, 덕포진교육박물관(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031)-989-8580)은 교육 관련 생활용품 박물관으로 50~70년대의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부터 나무책상, 양철 도시락 등 추억속의 물건 4,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곳 박물관은 뜻하지 않게 시력을 잃어 교직을 떠나야 했던 아내(이인숙)를 위해 교사였던 남편 김동선씨가 사재를 털어 96년에 지은 것으로 교단에서 또는 학급에서 사용하던 여러 가지 비품들과 교과서·교재를 비롯하여 우리 전통 농기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아주 유익하다. 그 외에도 외국관, 북한관, 생활관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물이 있다. 최근에는 주로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 여행메모 : 김포시 양촌면 소재지인 양곡리에서 마을버스를 타거나 김포에서 82번 시내버스를 탄다. 승용차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나들목을 빠져나가거나 올림픽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한강을 따라 조성된 352번 제방도로를 탄다. 김포와 강화를 잇는 48번 국도를 달리다가 양촌면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대곶면 소재지도 지나면 대명포구에 닿는다.
첫댓글 현재 예정인원 바다, 베캄, Catherine, Don Quixote
못 갑니다 ...내일두 출근 함 ~~
잘다녀오세요.맛난것도 많이 드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