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 크메르의 세계 2009-12-3
스파이 어머니를 위한 레드카펫
간첩혐의로 캄보디아 쁘레이 사(Prey Sar) 교도소에 구속되어 있는 "캄보디아 항공교통서비스"(CATS) 소속 직원 시와락 초티퐁(Sivarak Chutipong) 씨의 어머니 시마락 나 나콘 파놈(Simarak na Nakhon Phanom) 씨가 12월 2일 2번째로 아들을 면회했다. <네이션>(The Nation) 지는 11월 3일자 보도를 통해, 이 방문에 대해 "간첩의 어머니를 위한 레드 카펫"(Red carpet for "spy's mum)이란 제목을 달았다.

지난 금요일(11.27)에 이어 2번째로 프놈펜을 방문한 시와락 씨의 어머니는, 태국 정부가 주선한 지난번 방문과 달리, 친-탁신계 야당 "프어 타이 당"이 주선한 이번 방문에서는 캄보디아 측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사진: 태국 TV5) 구속된 시와락 씨(박스 안)의 모친 시마락 씨(중앙, 전화받는 이)의 모습.
시마락 씨는 공항에서 캄보디아의 속 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부 장관의 영접을 받은 후, 속 안 부총리와 동행하여 교도소까지 이동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건강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금요일 방문에서, 그녀는 교도소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 아들을 만났다고 불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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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비싯과 탁신의 물밑 싸움은 계속되면서 흥미롭네요 ~ ^ ^ 간첩 용의자 어머니를 놓고, 서로 돕기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그나저나... 캄보디아가 암만 탁신을 밀기로 해도 그렇지... 간첩 용의자 어머니 방문에... 부총리까지 나서다니... 이 정도 오바는 ... 요즘 한국에서 조폭들도 별로 안 하는 짓인데 말이죠...
오늘(목) 벌써 방콕으로 돌아오자마자 프어타이 당으로 가서 차왈릿 의장을 만난 것으로 보도가 나오는 중입니다...변호사도 프어타이 당과 가까운 인사로 바꾼듯 합니다... 그녀는 만일 자신의 아들이 유죄선고를 받게 된다면, 앰네스티 등에 청원할 것이라 말하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