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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옥연은 1950년대 이후 언제나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 작가로서 자리해 왔다. 그렇지만 그의 화력 50년을 살펴볼 때, 그가 미술계의 어떤 사조나 운동 또는 단체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흔적을 찾아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는 언제나 홀로 존재하는 그런 작가의 한 사람이다. 이 말은 그의 작업이 여러 관계의 얼개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권옥연은 사물을 인식하고 그것을 자신의 내면 속에서 걸러내어 이를 화면 위에 개성적 이미지로 발현시키는 ‘개인양식’을 심화시켜 온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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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옥연 權玉淵 (1923.7.4~)
1923년 7월 4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4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44년 일본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1960년 프랑스 파리 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1950년대 파리 유학을 통해 앵포르멜 등 유럽 미술의 최신 경향을 직접 체험하고 개성적인 추상양식을 구축하였다. 유학 전에는 고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양식화되고 평면적인 이미지로 풍경과 인물작업을 하였으나, 파리에서 체류하는 동안 파리 주요 전시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추상실험에 열중하였다.
첫댓글 새를 그린 그림은 왜 그렇게 나의 맴을 뛰게 하는지~아~나도 새가 되어 날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