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I Love NBA
 
 
 
카페 게시글
회원의시선:회원칼럼 정통 '블루 칼라 워커'형 파워포워드 계보
Doctor J 추천 4 조회 5,704 07.10.21 20:30 댓글 8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07.10.23 15:42

    아, 그런 적이 있었군요. 왜 그랬을까요? 너무 순간적인 상황이라 대처를 빨리 못 한 걸까요? 저 위의 계보에 있는 선수들은 나이나 경험과는 상관없이 루키시즌때부터 보디가드 기질이 보였던 선수들입니다. 사실 나이가 어려서 혈기가 왕성할수록 그런 기질이 더 나타나게 마련인데.... 그런 면에서 볼 때에 하슬렘은 "순한 양"이네요.^^;)

  • 07.10.22 17:53

    제가 정말 재미나게 읽을만한 소재를 선택해 주셨네요. 블루워커 스타일이 얼마나 소중한 지는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정말 여실히 느껴지죠. 몸은 정말 힘들고, 관중이나 팀원들은 그 존재가치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 상대팀에게는 욕먹고...정말 이타적인 마인드가 있는 선수들만이 해낼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엘리트 파워포워드가 대세인 흐름에서 훌륭한 블루워커 스타일의 선수가 참 나오기는 힘들겠죠^^;

  • 작성자 07.10.22 19:25

    아! 모제스 말론, 알론조 모닝, 그리고 벤 월러스, 이 셋은 "블루칼라워커형 센터" 계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07.10.22 20:09

    역시 대단하시군요.. 70년대 경기를 아직도 소장하고 계신건가요? 열정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한가지 궁금한것.. 드렉슬러가 다친곳이 어디인지 정말 궁금한 1人...ㅋㄷ

  • 작성자 07.10.24 15:56

    제가 소장하고 있는 1989-90 시즌 관련잡지들을 다 뒤져서 드디어 찾았습니다 - 큰 부상은 아니었고, 손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그 놀라운 점프력으로 천정에 구멍을 낸 것은 아닌가 사료됩니다.^^

  • 07.10.22 21:03

    정말 잘 읽었습니다 폴 싸일러스하면 클리블랜드의 감독님시절이 먼저 떠오르지만 하일라이트에서 봤던 그의 영상은 진짜 터프가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선수같더군요 몸을 사리지 않고 리바운드잡고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역시 그쪽 계통?의 원조격이라는게 그의 경기를 많이 못봤지만 조금은 느껴지는거 같네요 아..그리고 벅월리엄스....포틀랜드시절뿐이 그의 플레이를 볼수가 없었지만 90년대 할아버지 선수중 한명으로써 팀에 기여했던건 확실히 대단해보입니다 루카스선수는 말로만 들었지 경기를 못봐서 아쉽고 역시 제 인생 최고의 노가다 플레이어는 역시 찰스오클리! 닥터J님의 글을 읽으면 정말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서 정말좋아요^^

  • 07.10.22 21:09

    오클리와 모리스 루카스 인상이 작살이네요.

  • 작성자 07.10.22 22:13

    모리스 루카스가 포틀랜드 '빅맨 전담코치'인데, 그렉 오든을 강인한 터프가이로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 07.10.23 07:30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웬만해서는 듣기 힘든 이야기들을 전해주시는 Doctor J님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77년 파이널 2차전에서 난투를 벌인 두 선수는 출장정지 같은 징계를 받지는 않았나요? 당시에는 리그의 분위기가 지금보다 터프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저렇게 대놓고 싸웠는데 그냥 넘어갔을 것 같지는 않네요.

  • 작성자 07.10.22 23:15

    출장정지 없었습니다. 3차전에 두 선수 모두 고스란히 출전했습니다.^^;) 그것에 관한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당시에 도킨스가 공공연하게 3차전에서는 루카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떠들어 댔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3차전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게임 시작 직전에 루카스가 의도적으로 도킨스에게 다가가서 썩소를 날려주며 '그때는 미안했다'라고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그래서, 도킨스가 어리둥절한 채로 어설프게 사과를 받아 들였다고 합니다. 결국, 병주고 약주고 한 꼴이 되어 버렸는데... 도킨스가 시리즈 내내 자신의 컨디션을 못찾은 반면, 루카스는 훨훨 날아 다녔죠. 루카스는 머리도 있었던 터프가이였습니다.^^

  • 작성자 07.10.22 23:31

    말씀하신대로, 당시의 리그는 무시무시했었습니다. 몸싸움이 폭력사태로 번지는 사태가 아주 자주 일어났었지요. 압둘자바는 경기중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슬쩍 가격했던 선수에게 다가가서 심판이 보는 앞에서 상대선수 얼굴에 정권을 날린 적도 있습니다. 그 정권이 어떤 정권입니까? 이소룡에게 배운 정권입니다. 상대선수 코가 부러지고 실려 나갔지요. 그런데, 벌금 조금 물고 다음 경기에 출전했었습니다. 지금과는 시대가 달랐고, 규정도 많이 달랐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저는 왠지 그때가 더 낭만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벤치에 있던 선수가 싸움이 난 후 코트안으로 들어 왔다고 징계주는 규정, 저에게는 "별로"입니다.^^;;)

  • 07.10.27 07:31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처럼 너무 엄격한 규정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스턴 아저씨는 선수들을 모두 범생이로 만들려는 생각인지... 하긴 미국인들에게는 7-80년대의 거친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그걸 바꿔보려는 생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07.10.22 23:29

    역시 Doctor J님답습니다. 이글보기전에 딱 오클리가 떠올랐었는데 몰랐던 레전드들까지 알게해주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각팀에 블루워커형의 스타일의 선수를 1-2명씩을 보유하고 있는팀들이 우승에 가깝게 성적을 내더군요. 최근에 르브론이 팀이 바레장과의 재계약때문에 골치를 앓고있는데 차라리 오클리를 영입했으면 좋겠다라고 한게 괜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 07.10.22 23:31

    왠지 읽으면서 말릭 로즈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역시 "이름"은 올렸네요..^^ 개인적으로 블루워커형 파워 포워드에서는 오클리가 제일 멋져보였던듯 합니다. 정말 전사가 따로 없었죠.. 좀 발상을 전환해서, 저는 디트에 합류한 뒤의 라쉬드 월레스 역시 꽤 수준 높은 블루워커라고 봅니다. 원래 수비력이 정말 좋은 선수였는데, 디트에서 가서야 정말 자신의 위치를 찾았다는 느낌일까요.. 디트가 우승한 04-05 시즌 역시, 솔직히 라쉬드가 없었더라면 디트의 그 철통 수비는 완성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 작성자 07.10.25 14:46

    사실 흑장미는 평균 출장시간을 24분 이상 넘겨본 적이 한 번인가 밖에는 없지요? 40분 환산 커리어 평균은 15점에 10리바운드를 가뿐히 넘기는 전사 스타일의 선수지만, 현재까지의 11시즌 커리어 평균은 6.5점, 4.4리바운드에 불과하네요.^^;) 라쉬드 또한 수비형 블루칼라워커로서 훌륭했습니다, 디트에서만....^^;;)

  • 07.10.22 23:34

    또한 개인적으로는, 스퍼스 팬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역시 2000 년대에 이르러 가장 블루워커 스타일의 파워 포워드는, 던컨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거친 몸싸움이나 상대방의 기를 억누르는 전사적인 기질은 없지만, 팀원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자신이 득점이 안된다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 그리고 던컨이 입단하고나서 서서히 플레이스타일을 바꾼 제독 역시, 정말 멋진 블루워커였죠..^^ 포지션이 파워포워드가 아니긴 했지만요..^^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닥터 제이님..^^

  • 작성자 07.10.24 15:45

    댓글 1페이지에서도 제가 잠깐 언급했지만, 덩컨도 거친 몸싸움이나 상대방의 기를 억누르는 전사적인 기질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조용하게, "고요하게" 해 내니까,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는 감지를 못 해내는 거죠. 몸매는 할아버지지만, 근력과 완력이 대단합니다. 솔직히 로빈슨은 몸매만 보면 헬스클럽 사장님같지만, 힘은 덩컨에게 뒤집니다. 덩컨은 그 타고난 힘을, 철저한 승부사 기질과 함께 적절하게 팀의 승리를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지능적인 터프가이입니다.^^

  • 07.10.22 23:46

    하킴-쏘프 킹콩-오클리 제독-벌레, 던컨 샤크-그랜트, 생각해보면 90년대 4대센터들은 모두 든든한 지원자가 뒤를 받쳐 주고 있었네요

  • 07.10.23 05:16

    닥터 제이님 정말 죄송한데 제가 과거부터 너무 궁금해했던 것이 있는데, 아티스 길모어에 대해서 안바쁘시다면 잠깐이라도 설명해주실수 있으신지요?40세 가까이 뛰다가 이탈리아인가 어디로 가서 뛴걸로 알고 있는데, 워낙에 어린 시절에 접했던 선수라서 궁금한 부분이 많아서 까페에 몇번 질문을 드렸는데, 의외로 아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없으신건지, 아니면 질문을 못 보셨는지 몰라도, 답변을 얻어내지를 못했습니다. 전성기때 길모어가 압둘자바나 올라주원 아니면 패리쉬와 비교한다면 어느정도 수준의 센터였는지가 궁금하네요. 암튼 번거로이 해드려서 죄송하고 나중에 시간되시면 해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 작성자 07.10.27 16:58

    길모어는 1972년 ABA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리그 최고의 센터였습니다. 이 선수때문에 줄리어스 어빙이 같은 해 신인왕과 MVP를 놓쳤습니다. ABA 올스타 5회에 NBA 올스타 6회로 커리어 평균이 19점, 12.3리바운드, 2.4블락샷입니다. 이 선수의 별명은 "Mr. 필드골"입니다. 현재 깨지기 힘든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커리어평균 야투 성공률인데 59.9%입니다. 슛난사 기질이 없는 공격수였고, 219cm, 120kg에서 터져 나오는 힘의 리바운드와 블라킹, 왼손 훅슛이 명품이었죠. 빠르진 않지만 점프력이 좋은 선수였습니다. 실력과 수준으로 보면, 패리쉬나 무툼보, 모닝보다는 한 수 위고, 역대 최고센터들보다는 한 수 아래인 것 같습니다.

  • 07.10.23 13:08

    음...JYD 제롬윌리엄스.. 말릭로즈..가 블루컬러로 정말 인상깊은 선수로 남아 있지만......역시 윗분들처럼 시합의 흐름까지 뒤집어 엎을 만한 블루컬러들은 아니겠죠.. 왜 그들이 사라져야만 했을까요? 마이클 조던의 영향일까요? ...

  • 작성자 07.10.23 13:28

    제가 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90년대부터 농구 포지션의 파괴가 시작되서 그렇습니다. 확실한 고유의 포지션보다는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는 포지션이 요구된 농구문화였습니다. 파워포워드도 기존의 골밑수비나 리바운드 임무 말고도, 다른 많은 기술까지 터득해야 했던 것이죠. 자연히 득점력이 좋거나, 페인트존 밖에서 플레이하는 파워포워드들이 늘어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단순무식'한 블루칼라워커형 선수들은 팬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고,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은 팀에서만 소중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젊은 유망주 빅맨들도 자신을 희생하는 골밑 플레이보다 '화려한' 농구를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 07.10.23 20:22

    아주 잠시이지만. 뉴져지의 제이슨 윌리엄스도 두각을 나타낸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 작성자 07.10.24 15:48

    제이슨 윌리암스도 대단했었지요.... 너무나도 '잠시'.....^^;;)

  • 07.10.24 13:23

    댓글1페이지에 디트로이트의 거친 수비에 대한 질문 드렸었습니다. 그 시절은 하이라이트 필름이나 몇 경기의 영상밖에 보지 못 해서 질문 드렸었는데 친절한 답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닥터 제이님덕분에 언제나 궁금하던 사실 잘 해결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디다^^

  • 흥미로운 소재로 글을 써주셧네요. 개인적으로는 닉스팬은 아니지만 아무이유없이 닉스에서 계보를 이어주는 선수가 나왔으면 하네요.

  • 작성자 07.10.28 00:04

    출장시간만 보장받을 수 있다면, 현 닉스의 말릭 로즈가 '딱'인데 말입니다. 데이빗 리도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습니다. 지켜 봐야죠.

  • 07.10.26 18:17

    정말 신기한게 저 싸우는 동영상 우르르가서 패싸움이 아니고 두 선수다 가드 올리고 상체 흔드는게 완전 복싱 동작이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두선수다 .ㅋㅋㅋ

  • 07.10.27 13:29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번거로울 법한 질문도 매번 너무나 멋지게 답변 해주시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 07.12.13 23:56

    루카스 쵝오~~!! 역시 "루크"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저거였군...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