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완연한 봄날 인것 같다
터에는 여기저기 새싹이 움트고 꽃봉오리가 한 가득이다
포항 기북은 날씨는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
오늘은 4월말까지 체험용으로 사용할 GS 글로벌 미니관리기 F220를
체험해 보는 날이다.
오늘은 미니관리기를 이용해서 밭을 로타리하고
두둑을 만들어 감자를 심어 볼 요량이다
씨감자는 마눌님이 아는 분한테서 얻어 왔는데
3고랑은 족히 심을 수 있을 것 같다
보통은 수미나 두백 종자를 많이 심는데
얻어오다 보니 무슨 종자인지도 모르고....
햇볕에 얼굴 타고 허리 아프고 무릎아프다는 마눌님
비위 맞추느라 그냥 종자도 못 물어보고 심게 된다
미니관리기는 터에 가기 전에 어제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 보았다.
구조는 아주 간단한 같다. 기계치가 아닌 다음에야
설명서를 보면 누구나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배송된 상태가 종이 박스 바닥에 기름이 배이고
상하 칸막이도 기름이 배었는데...
미션 오일이 샌건지... 엔진오일이 샌건지 모르겠다.
로타리날을 조립하는 방법도 나사를 돌리는 방식이 아니고
구멍에 쇠봉을 끼워넣고 빠지지 않도록 고리를 끼워넣는 방식이라 아주 쉬운 것 같다
깊이 갈이 높낮이를 맞추는 쇠봉도 구멍에 넣고 고리를 끼워넣는 방식이다
미니관리기 조립순서는
1차로 로타리날을 끼우는 것인데
날에 좌우가 표시되어 있고 본체에도 좌우가 표시되어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기계 받침 쇠봉(깊이갈이 조정)도 제자리에 끼워넣고 고리를 걸어 빠지지 않게 하면된다
배토기, 두둑을 만드는 장비도 쇠봉을 빼고 배토기에 쇠봉을 끼우고 고리를 걸면된다
아주 쉽다.
그런 다음 배송된 투명 플라스틱 통에 엔진오일을 넣고(300cc만)
엔진 오일 뚜껑을 열고 오일을 넣으면 끝이다.
본체와 손잡이도 제자리에 끼워넣고
검은색 볼트를 끼워 조이면 되도록 쉽게 만들어져 있다
시동은 수동식인데 고리를 잡아 당기면 되고
속도 조절은 오른쪽 손잡이의 고속과 저속 레버와
왼쪽으로 클러치를 잡아 주는 것으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 관리기의 장점은 가볍고, 차량에 적재가 가능하고
소음도 비교적 적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인 것 같다.
성인 남자면 두손으로 들고 10미터 정도는 이동 가능하다
단점은 힘이 조금 달리고 깊게 가는 것은 조금은 무리인 것 같다
조금 튀는 경향이 있는데 손잡이를 지긋이 눌러 주면 해결된다.
자주 사용한다면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 무난하게 밭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밭으로 사용 하던 곳, 비교적 부드러운 땅은 아주 쉽게 땅을 갈고
두둑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기존의 밭은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가능 하고
자갈이 많은 밭이나 개간되지 않은 밭은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밭에 지푸라기가 많거나 검은색 비닐이 있는 밭, 자갈이 많은 땅,
비닐 노끈이 있는 밭은 이물질이 끼기 쉬워니 수시로 잘 살펴 끼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 같다
일반적인 밭은 2-3번 정도 왕복하며 경운, 로타리 하여주면
흙이 부드럽게 갈리는 것 같다
밭 고랑, 두둑을 만들때는 배토기를 끼우고(추가 날개 부착 가능) 각도 조절을 한다음
천천히 이동하면 두둑이 잘 만들어 진다
일단 100평, 200평 정도의 소규모 텃밭 농사에는
아주 편하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 할 것 같다는 결론이다.
연료는 휘발유를 사용하지만 연료비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배기량이 57cc 정도의 소형 엔진이니 말이다
개선점은 연료 투입기에 이물질 거름망이 필수로 장착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힘이 달려서 배기량을 50=>80CC 정도로 조금 더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또 연료통 용량이 너무 작은 것 같아 조금만 기름을 부어도 넘쳐 버린다
연료통 용량도 조금 더 확장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것 같다
오늘 세고랑의 밭을 아주 간단하게 마무리 하였다.
그동안 13여년 삽과 호미로만 주말농사를 짓다가 기계로 해치우니
참 편하다는 생각이 들고 격세지감이 든다.
이제 오늘 저녁 비를 맞고 나면 본격적으로
매화, 자두, 살구, 앵두, 명자나무 등등 꽃 나무들이
꽃봉오리를 떠뜨릴 것 같다.
이제 정말 완연한 봄인가 보다
새해 첫 농사가 시작되었다
미니 관리기 본체 모습, 본체ㅘ 손잡이
배송된 미니관리기의 각종 부품들, 로타리날, 배토기, 본체, 깊이갈이 조정 봉, 이동용 바퀴, 엔진오일 등
GS 글로벌 혼다 미니관리기 F220 (수입품), 배토기는 미 장착된 상태
매실나무 꽃봉오리, 매화꽃이 곧 필 것 같다
마늘 밭..., 매년 작황이 별로인 마늘
겨울을 이긴 쪽파밭
겨울초와 종자용으로 사용할 쪽파
농협에 신청해서 받은 퇴비, 밭과 논에 사용할 50포
매실나무, 매화꽃 봉오리들
감자를 심게될 밭, 미니관리기를 사용하기 전의 밭 모습
미니관리기로 1차 밭갈이를 한 모습
2번째 로타리 한 모습, 뒤로 조금 눌러주면 좀더 깊이 갈이가 가능하다
배토기를 이용하여 고랑, 두둑을 만든 모습, 땅이 부드러울 수록 더 깊은 고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배토기가 장착된 미니 관리기 모습, 배토기는 쇠와 강화 프라스틱의 조합으로 되어 있고 추가로 붙일수 있는 배토기 부품이 있다
씨감자를 심고 비닐 멀칭한 감자 밭 모습, 나중에 싹이 나면 비닐에 구멍을 내고 줄기와 싹을 올리면 된다
미니관리기 로타리 날과 깊이 갈이 조정 받침대
명자나무 꽃 봉오리, 나중에 흐드러지게 핀 명자나무 꽃이 아름답ㄷ
매실 나무
매실나무
터옆의 개울 모습, 농사용 전기를 연ㄱㄹ하여 전기 모터로 논과 밭에 물을 댄다
하늘과 맞닿은 매실나무와 꽃 봉오리들, 저 많은 꽃봉오리가 모두 매화꽃이 바뀌게 된다
하늘을 찌를 듯한 화살나무 모습, 가을에 빨간 단풍이 너무 보기 좋다
앵두나무 꽃봉오리, 빨간 앵두가 탐스럽게 열리게 된다
집뒤의 논 모습, 6월초면 물이 채워지고 벼가 심겨져 있게될 논이다, 6월이면 논두렁에 풀을 뽑고 팥을 심게 된다
첫댓글 일의능률이 확실하게 상승되는것같습니다
저도 오늘 예초기에 붙혀사용하는
자동제초기를활용해서
밭을만들어봤습니다
과연 시간단축과 편리함이 이를데없네요
기계가 참좋긴좋네요
요즘 농촌일 기계가 다하니 기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농사 지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