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란, 흑과 백의 한 진영을 선택하여 더 많은 영토를 획득한 쪽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규칙부터 말씀 드리면,
한번 둔돌은 물릴수 없습니다. 두었다는 것은 바둑돌이 바둑판에 닿고 손을 돌에서 땐 상태를 말합니다.
상수가 백을 하고 하수가 흑을 합니다. 따라서 흑이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만약 서로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흑을 잡은 쪽이 유리하기 때문에 백에게 6집반의 덤을 부여합니다. 반집이 있는 이유는 동점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자신과 상대방의 실력차이가 큰 경우에는 흑이 바둑판에 1~9개의 돌을 놓은 상태에서 할 수 있습니다.(접바둑이라 합니다.)
접바둑에서 미리 놓는 돌은 임의로 두는것이 아니라 정해진 장소가 있습니다.
1개인경우 바둑판의 한가운데인 천원(天原)에 둡니다.
2개인경우 자신과 상대방의 왼쪽화점에 놓습니다.
3개인경우 상대방의 오른쪽 화점을 비워두고 나머지 화점에 놓습니다.
4개인경우 네귀의 화점에 놓습니다.
5개인경우 네귀와 천원에 놓습니다.
6개인경우 좌우 두변의 화점에 모두 놓습니다.
7개인경우 좌우 두변과 천원에 놓습니다.
8개인경우 천원을 제외한 모든 화점에 놓습니다.
9개인경우 모든 화점에 놓습니다.
이 이상은 의미가 없으므로 놓지 않습니다.
바둑돌은 선과 선이 만나는 +모양의 위에만 둘수 있고요, 여기서 전후좌우가 상대편돌에 의해 막혔을때, 즉 돌을 군사라고 한다면 자신의 군사들의 사방이 포위되었을때 그 돌들은 포로가 되어 바둑판에서 퇴장하게 됩니다.
여기서 대각선 방향까지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돌을 잡는 방법을 알았으면 돌을 살리는 방법도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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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흑이 살려면 어디에다 두어야 할까요?
네, 밑에 백이 두어서 흑이 완전히 포위당하게 되는곳에 흑돌을 두면 됩니다.
이 정도가 가장 기초가 되는 규칙입니다.
바둑판을 하나의 전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돌 하나하나는 나와 적의 군사이며, 선이 겹치는 +하나하나는 서로의 영토입니다. 바둑은 궁극적으로 이 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하여 우리가 사령관이 되어 상대방과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이는 것입니다.
일단은 이 기초로 관심있는 친구들과 몇번 두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둑의 초중급 이상의 기술은 기초가 확실하게 잡힌 다음에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둑을 두실때에는 떠들지 않고 친구들이 둘때에는 옆에서 어느한쪽을 도와주어서는 안되며, 친구들과 둘때에도 서로간의 예의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