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유일한 즐거움은
영화나 연극을 보는 것이다.
영화나 연극은
나를 웃게도 만들고
또 나에게 감동도 안겨다 주는 인생의 활력소와 같다.
혼자서 예전에 관람했던 영화나 연극을 떠올려 보면
그 또한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특히 함께 관람했던 사람을 생각해 보면
그 사람과의 추억도 행복으로 찾아온다.
그동안 본 영화를 떠올려 보니
글러브, 평양성, 라스트 갓파더, 부당거래, 초능력자, 고스트,불량남녀,방가방가,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파라노말 액티비티1,2, 무적자, 시라노-연애조작단, 퀴즈왕, 마음이2,국가대표
포화속으로, 방자전,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맨발의 꿈,깡패같은 애인, 인셉션,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웨딩드레스, 용서는 없다, 아이언 맨2, 우리가 꿈꾸는 기적, 그린 존, 크레이지 하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홍길동의 후예,전우치, 거북이 달린다,해결사,내사랑 내곁에,페임,굿모닝 프레지던트,식객-김치전쟁,킹콩을 들다 등...
2008년 음악영화 맘마미아를 볼 때는
추억의 팝송과 함께 멋진 배경화면을 보면서 행복했고
2009년 인도판 헬렌켈러라고 불리웠던 블랙을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던 생각이 난다.
또 국가대표,킹콩을 들다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면서
잔잔한 감동과 함께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동안 관람한 연극을 떠올려 보면...
지난 1월 29일 관람한 무대가 좋다 여섯번째 무대-대머리 여가수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연극도중 휴대폰을 받아도 되고 음료수를 마셔도 되고 마음대로 사진을 찍어도 된다니 재밌다.
안석환님이 연출도 맡고 직접 소방대장으로 출연도 해서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에 앞서 강부자님과 전미선님의 친정엄마와 2박3일, 손숙님의 잘자요 엄마, 손숙의 어머니,
사미자님의 늙은부부 이야기 등이 유명한 배우가 출연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어머님을 모시고 장충체육관에서 관람했던 MBC특별공연 쇼뮤지컬 추석판타지...
남진 현철 김수희 박해미님이 출연해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 공연에서 김수희님이 노래를 부르며 무대밑으로 내려와
60~70살 되신 할아버님을 안기도 하고 뺨도 부비는 인간적인 털털한 모습에 깜짝 놀란 기억이 난다.
그동안 관람한 콘서트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었던 나무자전거 300 콘서트,
일곱번째 난장이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연극이지만 그 사랑이 가슴아파 2번 봤던 기억...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관람한 리버댄스,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관람한 피카소의 여인들,
한전 아트센터에서 처음 관람한 렌트,
명보 아트홀에서 처음 관람한 강효성의 마리아 마리아,
정동 세실극장에서 처음 관람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두산 아트센터에서 처음 관람한 형제는 용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딸이 출연한 폭풍의 언덕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 밖에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의 순정만화, 광수생각, 다크서클, 모모, 달콤한 인생,
은미노래방, 비계덩어리, 보잉보잉, 락시터, 만화방 미숙이,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 조선형사 홍윤식, 남사당 테크판타지쇼 바우덕이, 화이팅 대디 콘서트 등...
가끔 사진 앨범을 들쳐 보듯이
그동안 봤던 영화 및 연극 관람권을 꺼내놓고
그 때의 추억에 잠기는 순간이 참으로 행복하다.
누군가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 보라면
까마득히 오래된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 나에게...
영화나 연극은
그런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나의 행복한 순간이다.
( 제 글을 읽는 인연있는 분들...
2011년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팔경정님의 글 읽었으니 복 많이 받을것 같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님 덕분에 선계도 감상하고 저도 복 많이 받을거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윤샘님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신묘 대박 이루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