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차를 사용 할수없는 사정으로 인하여 오성찬부부가 집 근처까지 차를 타고와서 함께 밀양으로 출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속도로 주변 풍경에 흠뻑 젖어서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 먼저 온 신기홍부부와 초대자 김종만부부와 함께 오늘을 위하여 구입한 먹거리를 챙겨 놓고 시골 현장 체험에 들어갔다 종만이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감따기 호박따기 구기자따기 등등---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자연체험에 빠져서 배추와 상추도 구별 못한다는 종만이의 핀찬을 들어 가면서 성찬이의 보조 역활에 몰두 하였다 성찬이는 나에게 감따는 법을 배웠다고 부추기면서 보조로 적극 활용하는 면밀 주도함을 보였다 나는 일하는 과정에서 성창이의 부지런함에 연발 감탄사를 쏟아 내곤 하였다 마당 한가운데 숯구이판을 만들어 놓고 적쇠를 올려 놓고 금곡동에서 구입해온 삼겹살을 구워 먹으니 그맛은 그야말로 일품 성창이는 저녁에 우리가 묵을 사랑채에 불을 때기 위해 준비된 장작으로 불때기에 돌입 한밤중에 웃통을 벗을 정도로 온방을 만들어 종만이에게 장작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고 질책 당했다 저녁밥을 먹고 내달에 대마도에 1박2일 가자는 부인들의 제안에 내년 6월13일 외국 여행을 한다고 못박고 장소는 미정으로 남겨 두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문자 그대로 칠흑같은 밤 부산에서는 상상도 못할 어두움 속에서 남정네들의 go go판으로 까만 밤을 새하얗게 지새운 결과는 나와 기석이의 참패로 종결 아침 식사를 하고 동네 한바퀴 돌고 표충사로 이동 1인당 삼천원 차 한대당 이천원 봉이 김선달도 울고 갈 입장로에 멘탈 붕괴 그러나 온 걸 어쩌랴 들어 가야지 사찰도 둘러 보고 사진도 찍고 한잔에 3000원 하는 커피를 보채는 남자들에게 경제권을 쥐고 있는 여성 동지들은 자신들의 기념 팔찌를 만원씩 주고 샀다며 거부 결국 소득없이 가지산 호박소로 이동 결정 가는 도중 종만이와 나는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 길을 지나쳐 언양까지 직행 다시U턴 석남사를 거쳐 가지산을 넘어 호박소에서 일행과 재회 점심을 근처 식당에서 파전 비빔밥국수로 마치고 해산 결정 성창이가 급한 일로 아침 일찍 거제도로 떠난 바람에 우리 부부 귀가길은 주철이가 책임 내가 사는 광안리와 주철이의 남산동은 극과 극이라 잠을 못 자서 피곤 해하는 주철이에게 중간에서 내려 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뜻을 비쳤으나 그럴 수 없다는 주철이의 배려를 몇번 고사 했지만 주철이의 고집으로 우리 집 앞까지 내려 주고 장시간을 운전 해가는 친구의 뒷모습에 고마움과 먼거리를 다시 가야 한다는 미안함에 짠한 마음을 안고 나의 소중한 체험기는 막을 내렸다
첫댓글 친구들끼리 좋은 시간들 가졌구나!~
학교 다닐 때 모두 친하게 지냈든 친구들인데!~
친구들끼리 좋은 추억 만들었구나. 7쌍인 것 같은데,... 종만, 상찬, 기석이 친구는 얼굴이 알듯말듯....
주철이는 너무 무리한 것 아닌지, 종태 처가(남해)에 올때 한번 보자꾸나.
박주철.오성창.김종만.신규홍.김선규.차기석.황종태 이렇게 7쌍.
오성창이 부부만 빠졌다. 급한일로 먼저 거제도로 출발해서....
지금 처갓집이 비워 있거던 봄에 친구들과 처갓집을 기점으로 갯벌 체험도 하고 남해 일대를 돌아 볼 예정이다 그때 백신이 역활을 기대한다
도중에 진주에 있다는 동기들에게 들러서 얼굴 한번 보았으면 금상 첨화 일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