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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공동체
 
 
 
카페 게시글
씨알마당 Re: 무소유로 살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이것이니?
씨알평화 추천 0 조회 95 10.02.10 15:4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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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10 18:34

    첫댓글 경제적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화천에 있는 시골교회를 가시면 먹거리,잠자리 해결될수 있을것 같은데..지금 나이 같으면 농사일 도와주고 일정 수입도 벌수 있고 신앙생활 할수 있고..직장을 알아보고 있을 열정이면 소개해주고 싶네요..

  • 10.02.11 07:44

    저는 무소유를 원하지 않아요. 일용할 모든 것들은 양식으로 구합니다. 그 양식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어려운 적은 많이 있었지만 일용할 것들로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소유 하고 싶어도 무소유가 되지 않더군요. 내 잔이 넘치나이다 찬양할 수 밖에 없게 만드신 하늘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한창 사춘기를 지낼 무렵 반지하 그것도 아이들이 한발짝에 화장실 두 발짝에 안방 세 발짝에 내 방 이라고 노래부르던 시절도 있었고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것만 바라보고 살던 시절도 있었지만 일용할 모든 것들은 풍성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믿음과 사랑의 씨알을 뿌리면 그것들이 쑤욱쑤욱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 10.02.11 07:47

    그런데 진정한 믿음과 사랑의 씨앗이었는지는 후에 가 보면 알지요. 기다려야 해요. 기다림은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그리움은 결국 하늘을 만나지게 하더이다. 아무 것도 없어도 덩실덩실 춤추며 살아갈 수 있더이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이러한 것들이 하늘의 메시지로 들릴 때 내 삶은 생명으로 가득차더이다.

  • 10.02.13 18:09

    무소유의 본질은 정신적인 것에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의식의 성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비움(허)이 중요합니다만 물질은 의식의 성장을 돕는 한에서만 유용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사용하고 버릴 수단이나 도구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만큼은 있어야겠지요. 수단의 미덕은 적절히 사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목적은 당연히 영적 성장이겠구요. 그러나 이세상은 선과 함께 악과 불합리도 가득하므로 우리모두에게도 그렇지만 고결한 분들에게는 살아내는 것 자체가 특히 더 고난스러운 것같습니다.

  • 10.02.11 22:57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모든 것은 일용할 것 만큼은 꼬옥 필요합니다. 소유해야지요. 그러나 비움은 다른 차원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비운 만큼 하늘의 것들이 채워집니다. 비움이 무인줄 공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에요. 하늘의 것이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다른 것과 바꿀 수도 비교할 수도 없는 무언가가 있더이다.

  • 10.02.12 09:52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는 신앙자세에 경의를 표합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 사는 사람은 아주 드물거든요. 목사님이 무능해서 무소유로 산 것은 아니겠지요.
    인품과 삶이 깨끗하고 높으신 분으로 다가옵니다. 일용할 양식을 위해 무슨 일이나 하실 태세가 되어있지만 먹을 게 없어서 찬물만 마시다가 세상을 뜬다면 그 죄와 책임을 배불리 먹은 자들이 져야겠지요.

  • 10.02.23 19:39

    이 베드로입니다. 저 역시 하늘에 맏기고 생활합니다 진부한얘긴 접겠읍니다. 기도하십시요

  • 10.02.23 19:59

    순례자의 길이 때론 벅찰때...
    삶이란...언제나 우리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이기에...
    감히...쉽게 논할 수가 없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박수를 보내드리며...
    하느님을 경외하는 그 씨름과 고뇌에 함께...두손모아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비록 현재의 열매가 달달하게 다가오진 않아도...
    값진 열매이기에...

    가시는 님의 길에
    중심의 평화와 고요가 더욱 함께하시길...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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