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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기획전 『나(我)』
참여작가|강지영,김경미,이다정,이상문,이종필 |김경진,김민경,신민철,윤기원,황준영 지도교수:최용백(초대작품)
일 시| 2010.11.5-11.10 장 소| 재능 옵스큐라 갤러리 스태프| 진행총괄|김경진,이상문 |지도교수:최용백 후 원|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일러두기| 이번 자화상 기획전『나(我)』은 학기 중에 제출하는 포토폴리오 과목의『자화상』과제였다. 그런데 전시를 통해 본인이 작가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또 전시에 대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전시를 하게 되었다. 먼저 진행 총괄자와 포스터 디자인을 선출하여 작가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였고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외에 몇 명 추가 선별을 했으나 본인들이 참여 하지 않아서 10명으로 선정하였다. 포트폴리오의 과제는 모두 개성 있게 하였으나 이번 전시에 선택한 작품들은 주제와 스토리가 있는 독창성과 창의성 있는 작품으로 선별하였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강지영,김경미,김경진,김민경,신민철,윤기원,이다정,이상문,이종필,황준영 그리고 초대작품(지도교수)최용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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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나의 자화상 “자화상”은 나의 새로운 모습, 그리고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보았다. 평범한 일상도 사진으로 담으면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얼굴이 제대로 나온 사진이나 신체부위도 좋은 자화상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진을 보다보면 알겠지만 이게 사람의 얼굴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사진들도 있다. 하지만 꼭 얼굴이 선명하게 나와야 자화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찍어보았다. 솔직히 나를 찍는다는 것이 타인을 찍는것 보다 어려웠고 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번 작업을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나 자신을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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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용설란 - 강한 의지 용설란은 잎의 모양이 용의 혀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꽃 이름이다.10여 년 동안 피지 않기 때문에 100년에 피는 꽃이라 과장되어 소개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용설란이 피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용설란의 꽃말은 강한 의지입니다.오랜 시간 끝에 피는 꽃이라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일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용설란이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겉은 비록 다른 꽃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내면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저의 셀프 주제를 용설란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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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자화상 - 20대의 기억 “자화상”20대의 기억은 사진가 김경진 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20대의 생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간은 결코 기다려주지 않으며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에 그러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어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화상” 사진전이 이야기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쯤 깊이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비록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한 컷 한 컷의 사진들 속 담겨진 그 순간의 의미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화상 작업들은 자신의 모습을 한 장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냄으로써 어쩌면 쉽게 흘려보내는 자신의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자화상 작업들은 스스로가 生이라는 것 속에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순간순간의 모습들을 담아 그것이 바로 자신이 존재 하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화상”사진을 통해 이야기 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는 바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변화의 모습이다. 생을 살아감에 있어 시간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기에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해 가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그 무엇도 영원히 변치 않음은 존재하지 않음을 논한다. “자화상”은 사진가 본인의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의 모습인 20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봄으로써 현재의 삶과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모습을 그려보는데 또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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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min gyoung's phtoade min gyoung's phtoade의 제목은 어떤 식으로 해석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우선 -ade뜻은 1. 동작, 과정, 2. 달콤한 음료, 3. 행위자 의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phtoade는 사전의 뜻은 없지만 사진의 과정, 동작 사진 등 여러 의미가 함축 되어 있다. 활동적이고 스토리가 담겨 있는 내 자화상의 작업은 집에 걸려 있는 블랙보드를 이용해 촬영을 했다. 디지털 작업과 필름 작업을 동시에 하려고 했지만 필름 작업을 선택해 촬영을 했다. 블랙보드 판이 빛에 반사가 심해서 촬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내용을 계속 바꿔가면서 촬영해야 되기 때문에 쓰고 지우고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쓰고 지우고 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까 금방 해가 지기 시작해서 촬영에 어려움이 컸다. min gyoung's phtoade는 보드 판에 나만의 개성과 성격을 싫은 일상의 내용을 실었다. 큰 의미와 뜻 은 없지만 소소한 나의 일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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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철|자화상 - 가면 신민철 작가의“가면”시리즈는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내적인 소양을 도외시하고 외적으로 남들과 같은 물건,행동,기호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을 비판하는 사진을 작업을 하였다. 요즘 현대사회에는 유명인 혹은 주위사람들이 무엇을 하면 그거에 맞춘 사회풍조가 구성되면서 없거나 혹은 안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늬앙스를 보여주어 그것으로 하여금 사람들이 똑같은 모습을 보이며 독창적이지 못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 결국 가면속의 얼굴만 다를 뿐 현대인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과 같은 것이다.이 작업으로 하여금 현대인들의 사회풍조에 대한 경각심을 갖으며 내적으로도 소양을 키웠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을 독자들이 알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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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자화상-내면 사람은 각자 내면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내면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10개가 있다면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반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 일 때 자신의 내면을 보이곤 한다. 이번 사진은 그런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고 나 자신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하여 정작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한 내면의 모습을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거울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가끔 누구나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멋있다’,‘못생겼다’,‘매력적이다’ 등등 좋고 나쁨의 결과를 떠나 현재 지금 자신의 모습에 대한 한마디의 평가가 문뜩 뇌리를 스치듯 지나갈 것이다. 그럴 때의 느낌을 떠올리며 이번 작업을 준비하였고, 결국 “나”라는 사람이 세상에 수천 명이 있어도 시간, 장소, 복장 그리고 그날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나 자신이 내가 아닐 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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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정| 자화상- 데자뷰 나는 데자뷰의 느낌을 받은 공간 안에서 나를 세워 놓으면서 눈을 의도적으로 감고, 또는 시선 처리를 하고 촬영을 하였다. 데자뷰 라는 것은 어디선가 보았던 낯선 장소에 갔는데 와봤던 그런 느낌을 말하고 있다. 내가 받은 데자뷰의 공간에서 빛으로 사진을 찍었다. 강한 빛 보다는 부드러운 빛을 강조를 하였다. 작품들을 보면 거의다 흑백 작품이 많다. 그 이유는 개인적으로 흑백을 좋아하는 면도 있지만 데자뷰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는것도 있다.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해서 조명에 부드러운 빛의 느낌을 주고자 하는 사진을 만들고 싶어서 일부러 흑백 촬영을 했다. 데자뷰 촬영을 했을 당시 인공조명을 쓴 작품 몇 개 빼고는 거의 자연광으로 촬영을 하였다. 자연광을 더 필요로 느끼기 때문이다. 작품을 보면서 공간의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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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자화상 - 시선 본 작품은 “시선”으로 내가 보는 어떤 것들에 대한 것을 조명 해 보았다. 단순히 어떤 것을 사진에 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고 있는 그 어떤 것 을 사진 속에 담아보고 싶었다. 사진을 바라보는 이도 사진 속의 나의 시선을 따라 내가 바라보는 그 어떤 것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나의 시선을 따라. 이 셀프 포토를 시작으로 나는 나만의 시선 속에서 어떠한 것들이 전혀 다른 시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는 모습을 내 사진에 담아내고 싶다. 시선과 시점만 바꾸면 우리가 흔하게 보는 어떤 것들도, 쉽게 지나치는 어떤 것들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이 셀프 포토는 나만의 시선과 시점을 보여주기 바로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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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자화상-젊은날의 초상 나의 "자화상" 사진은 나의 일상을 말해주는 사진이다나의 자화상 사진은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보다 다른사람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사진을 보여주는 편한 사진으로 표현하였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때 임하였다.하지만 내가 나를 포현 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표현 하는 과정이 다른 무언가를 찍을때보다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꼈지만 편안한 나를 발견하였을 때 비로소 내가 나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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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영|자화상-꽃보다 아름다워 “꽃보다 아름다워”사진은 사진가 황준영의 젊은 날을 담고 있다. 이 자화상 작업은 일반 기념사진 혹은 인물사진과는 달리 "젊음"이라는 의미가 사진에 내포되어 있다. 이번“꽃보다 아름다워”작업은 작가 황준영의 자화상 작업 첫 번째 작업이며 “젊음”을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한 “꽃보다 아름다워”프로필 사진들은 꽃과 사람간의 미(美)를 나타내고자 한 것으로 작가의 젊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의미가 담겨있어 꽃은 부분 적으로 흑백으로 작업을 했다. “꽃보다 아름다워” 사진들은 작가 황준영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며 기록이다. 이 자화상 작업은 작가 황준영의 젊은 날의 익살스러움과 자신감, 수줍음, 당당함 등 젊은 날의 여러 모습들을 형상화 시키는데 작업의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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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작품|지도교수 최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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