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窓가> 회상록-----시인 이서연
회상록
詩人 이 서 연
언제 적 그리움이던가
떨어지는 잎에 묻어 둔
신열의 꽃
새벽을 품은 밤안개
그 안에 개켜 둔 향기
노루목에서 만난
어긋난 눈빛
우편함에서 꺼내 온잉크향 옆서
그리고 파도의 갈피에숨겨 놓은 비밀 노트
언어를 출렁이게하는술잔 속 시어들
하늘 문턱을 닳게 한별들의 방황
아, 언제 적 그림움이이처럼 화사하단 말인가.
■ 시인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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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혜옥. 1991년 『문학공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사)한국문화예술연대 사무국장. 종로문인협회 회원
제7회 한국시 대상, 제16회 한국문학공간문학상, 제19회 일붕문학상 수상
저서 : 시조집 『내 안의 나와 마주앉아』
수필집 『바람난 산바라기』
태교일기『사랑하는 나의 작은 우주야』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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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窓가 담당 작가 : 시인 이봉래 (E-mail:dkstpfah99@hanmail.net 010-5237-9975)(관내 초. 중. 고생 및 일반 독자투고는 등단 유무, 장르에 관계없이 이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