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 히어로 후기
주말에 감상한 빅 히어로...
항상 그랬듯이 감상평의 서두는 짧은 20자 평...
영화관의 대부분을 점령하고 영화내내 그들의 소음과 울음소리 웃음소리 등을 감내하게 했던 울 아들을 포함한 초딩군단의
역습에 시달렸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정말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
간단하게 영화에 대한 극찬만 살짝 갈무리 해보자...스포 있어봤자 전혀 상관없으실 터...
뭐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얼마나 마블을 위시한 히어로 물의 빠돌이이며 거기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지 아실 것이다...
그런데 마블과 디즈니가 결합을 했다? 마블의 원작이라지만 난 그런 원작이 있는지로 몰랐음 ㅋㅋㅋ
히어로 물이라면...그리고 애니메이션이라면 오히려 실사보다 머 태권브이 식으로 멋진 로보트가 나오는 것을 기대했지만...
어? 흡사 미쉐린 타이어의 캐릭터가 생각나는 풍선로봇?
하지만 머 이건 나중에 거의 죽이게 변신하니 기대들 하시고...
거기에 주인공이 만들었지만 본의 아니게 악당로봇? 이 되는 마이크로봇도 죽이게 때깔나고...
아아아~~정말 두서없이 적는 감상평이라 말도 안되지만 한 장면 장면 하나의 퀄리티가 정말 작살난다...
샌프란쇼코라는 가상도시와 히로나 와사비 등의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보이듯 왜색이 걱정되지 않냐고?
오히려 테디와 고고는 다니엘 헤니와 교포배우 제이미 정이라 오히려 한국을 더 배려한 느낌인걸?
거기에 도시를 날아다닐 때 보이는 장면들은 거의 실사가 아닐까 하는 아주 깔쌈함...
항상 3D보다 2D를 권유했지만 이 영화는 가급적 3D IMAX를 추천드린다...
베이맥스가 금문교와 도시를 날아다니는 장면은 [드래곤 길들이기] 이후 최고의 3D 효과라 말할 정도이다...
원제에서도 나타다듯이 히어로가 하나가 아니라 6이라는거...그 영웅들의 활약들도 대단하고...애니계의 [어벤져스]?
본인 기준의 최고의 애니메이션은 브래드 버드의 [인크레더블] 이었는데...그걸 훌쩍 뛰어넘으며...
솔직히 [어벤져스] 나 [아이언 맨 3] 에 전혀 밀리지 않고...
울 나라에서 미친듯한 흥행을 했던 작년의 [겨울왕국] 보다 훨씬 더 대단했다는...- 이건 남자의 취향도 있겠다만...-
이 미치게 재미진 영화의 장점?
웃음? 당연하고...화려한 액션? 기대도 안했는데 이건 뭐...우와와~~
감동? 권선징악식의 억지 해피엔딩도 아니고 잔잔하면서 애틋하고...
역시 본인 취향상 아무리 재미없던 영화도 장점을...반대로 아무리 재미있어도 억지로라도 작은 단점을 찾아내 보지만...
이건 내게 느무느무 완벽하기에...난 단점 못찾았다...ㅠㅠ
유일한 아쉬움이란 시간대가 안맞아서 더빙으로 감상했다는거? 머 어짜피 자막판으로 다시 볼테니까...^^
저처럼 초딩 자식이 없어서 안땡기신다고? 이건 남녀노소...
송해 선생님 부터 다섯살 미취학 아동까지 진심으로 좋아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