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중원산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전철 용문역-중원2리 주차장-육릉-중원산(800m)-암릉-용문사 주차장-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전철 용문역] ]19년 3월 23일
* 구간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전철 용문역-중원2리 주차장-육릉-중원산(800m)-암릉-용문사 주차장-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전철 용문역
* 일시 : 2019년 3월 23일(토)
* 모임장소 및 시각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2리 주차장 오전 10시
* 날 씨 : 맑은 후 눈, 비(최고 영상 9도 최저 영하 1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7.3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2리 주차장 오전 10시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사 주차장 오후 2시
* 산행시간 : 약 4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요사이 날씨가 차가운 바람이 계속 불며, 꽃샘추위를 하는지 제법 쌀쌀합니다.
덕분에 심하던 미세먼지가 사라져 하늘은 무척 맑습니다.
사실 미세먼지만 없으면 오늘같이 영하 1도의 기온은 산행 중 흘린 땀도 식히며 산행을 하기엔 가장 좋습니다.
이에 한강기맥 산행 중 멋지게 본 가까운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산(800m)으로 향합니다.
더욱이나 오늘은 오후에 비가 온다하여 아침 일찍 산행을 하였지만 하산 중 진눈깨비가 내려 온산과 나무를 잠시 하얗게 덮은 상고대를 보는 행운도 누립니다.
중원산(800m)은 경기 양평 용문면과 단월면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주능선의 왼쪽에 용계계곡과 오른쪽에 중원폭포와 중원계곡을 끼고 있으며, 계곡에는 기암과 울창한 숲사이로 맑은 물이 흐릅니다.
중원산(800m)은 주변에 있는 용문산(1,157.2m), 백운봉(936m), 도일봉(864m)의 산세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며 소나무와 암봉이 조화를 이룹니다.
새봄을 맞는 마음에 좋은 시 한 수도 올립니다.
4月 16日 書東宮移御所直舍璧(4월 16일 서동궁이어소직사벽) 4월 16일 동궁 이어소의 숙직하는 방 벽에 쓰다
衰年奔走病如期(쇠년분주병여기) 분주한 늘그막 병마는 약속한 듯 드는데
春興無多不到詩(춘흥무다부도시) 봄 흥취도 많지 않아 시를 지을 것 없구나.
睡起忽驚花事了(수기홀경화사료) 놀라워라, 잠 깨니 어느새 봄빛이 저물어
一番微雨落薔薇(일번미우낙장미) 한 차례 보슬비에 장미꽃이 져 버렸네.
조선 전기의 문인 容齎(용재) 李荇(이행, 1478~1534)은 중종반정 이후 탄탄대로를 걸어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이를 위하여 노쇠한데도 분주하게 공무를 보느라 바쁜 생활을 하여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시흥도 일지 않아 무료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로에 지쳐 졸다 깨어보니 어느새 봄이 저물고 가랑비에 장미꽃도 이미 져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산행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2리 주차징에서 시작합니다.
중원산(800m) 정상에서 용문산(1,157.2m)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토요일에 중원산 갔다오셨네요~~오랜만에 보기 좋습니다.
심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오랜만에 양평 중원산을 갔다 왔습니다.
전철도 용문이 종점이기에 앉아서 갔다 올 수 있어 편합니다.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산들이 있어 고마울 뿐입니다.
따뜻한 봄 하늘 맑은 날,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 회포도 풀겸 춘천 삼악산에 함께 가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