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그만큼 하찮은 대우를 받았던 망둥어
그맛에 빠져보니 그말 바꾸고 싶다
망둥어가 뛰니 숭어는 놀라 뛰지도 못한다고
낚시를 오래 하다 보니 겨울엔 숭어
가을엔 망둥어 초보때 부터 몇십년 해온 낚시
처음엔 미기 끼는것이 징그러워 끼워준 미끼만 가지고
낚시를 했다. 꿈틀 거리는 갯지렁이를 손으로 잘라 끼우는 작업
차디찬 몸에 꿈틀거리는 지렁이 꿰기
그것은 나에게 아주 징그럽고 고된 작업이었다
그렇다 보니 늘 뒷전에서 꿰어준 미끼만 사용했다
강태공들에게는 귀찮은 존재겠지만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항상 대어를 낚는것은 초보인 나 였다.
고로 낚시는 실력보다 운이 더 많이 따른 다는것
포인트가 제일 중요 한것 같았다.
오늘도 망둥어 잡으러 궁평항으로 간다
새벽에 일어나 이것저것 채비를 마치고 컴터 앞에 앉으니
새벽 5:50 분이다
망둥어 맞에 푹 빠진 우리 가족들!
늘 냉동생선만 먹다가 갖 잡아온 망둥어 맛을 본 뒤론 자주 입에 오르는 망둥어
부드러운 살 맛에 가시도 적어 선호 대상 1호가 되어간다.
특히 가을 한철 살진 망둥어 이맛은 먹어본 사람 아니면 모른다
단백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비린내가 없다
오늘도 망둥어 잡으러 궁평항으로 갈것이다.
태풍의 여력인지 바람이 차다.
그래도 마음만은 펄펄 끓는다.
이참에 이래저래 받은 스트레스 넓은 바다에 풀어 넣고 와야지~!.
첫댓글 사람은 뭔가를 하면서 삶을 꾸려 갑니다.
망둥어도 낚고
세월도 엮고
그렇게
인생이 가겠지요~~~
큰돈 들이지 않고도거움 찾는 취미로
를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