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길가에 짓는집은......
주인의 의도대로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지나가는 길손(자칭 전문가)들이 온갖 조언을 다해주는 바람에.....
ㅎㅎㅎㅎㅎ
우리집에도 그런일이 생겼다.
지난주 안방에 한지쑥벽지로 도배를 싸~악 해놨는데........
이웃집에서 놀러오신분이 한마디.....
안방에 녹색으로 도배를 하면은 부부금실이 깨진대나 어쩐대나....
우린 그런걸 믿는게 아니지만 어쨋던 안들은 것만 못하다.......
옆지기가 당장 바꿔야겠단다...............기분이 별로 안좋단다.
해서 지난주에 요렇게 다해놓은 도배를.....
다른색으로 교체했다....지난주 작업은 헛일.........
말한마디에...왔다갔다한 경비에......자재값......다 날라가 버렸다.
이어서 안방 마루공사............
우선 시트지를 깔고....
이일도 오랜만에 하니까 헷갈려서..........한참을 헤메다가.....
겨우 제대로 맞춰냈다.
바닥엔 새로깐 강화마루.....
벽엔 새로 덮어바른 벽지......
1층안방에는 황토세라믹 타일을 깔예정이었었는데.....
온수 파이프를 깔고 시멘트 미장을 하는 바람에 타일까는걸 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