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도 자원이다 친환경 섬유 세계적 열풍]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25일 경북 구미 외곽에 위치한 효성티앤씨 섬유제조 공장 내부는 거대한 원사 방사기 66개가 내뿜는 열기로 가득했다. 겉모습은 여느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과 똑같았다.차이점은 이곳은 폐플라스틱 칩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약 280도로 가열된 폐플라스틱 칩은 방사기에 투입된 뒤 압축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느다란 실로 변했다.
실은 기계에서 나오는 찬 바람을 맞고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의 원사로 다시 탄생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어울리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시작되는 장면이었다.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섬유가 패션·의류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의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흐름과 이왕이면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 있는 소비'가 결합하면서 이른바 '컨셔스패션 시장'을 키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티셔츠 하나를 구매할 때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확대될수록 친환경 섬유가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친환경 섬유가 선전하는 배경에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개인 신념과 가치를 소비에 투영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은 MZ세대에게 중요한 자기 표현 수단이 됐다.
패션업계의 '친환경 열풍'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 시각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489억달러(약 61조원) 수준이던 친환경 섬유 시장 규모는 2028년 866억달러(약 10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사 출처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2/06/50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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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정리 ]
미닝아웃(Meaning Out) : '신념(meaning)'과 '벽장에서 나오다(coming out)'의 합성어. 소비를 통해 개인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
컨셔스패션(Conscious fashion) : '의식 있는 패션'이란 뜻으로,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생산 과정을 거친 의류를 소비하는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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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 저 역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옷을 몇가지 소지하고 선호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자주 언급되고 심각해지기 전까지 스스로 환경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그저 뉴스로 접하면서 '심각하구나' 하고 여길것이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남겨줄지는 현재의 나의 행동에 달려있다라고 생각하고, 모두가 상생하는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린 전환점을 넘어왔으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것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부터 세심한 행동으로 충분히 줄여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