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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태안 65코스 제1부
태안군관광안내소-천수만로 당암교차로-당암리다목적회관-
당개미들-당암저수지-느르섬-태안군 공설 영묘전 입구-저드래들-
안면대로 신온1리 버스정류소-신온1리마을회관-네이처월드 입구
20230913
1.부남호 왜가리의 고독, 칡꽃 향은 날리고
서해랑길 64코스를 태안군관광안내소 앞에서 마친 뒤 곧바로 65코스 탐방을 출발한다. 서해랑길은 관광안내소 뒤쪽 부남호 남안(南岸)으로 이어진다. 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운무는 부남호에 내려앉아 회색빛 풍경을 이룬다. 부남호는 드넓다. 비 내리는 부남호에 철새 몇 마리들이 날아가고 북쪽 백화산과 태안군청이 있는 태안군 중심지를 조망하지만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부남호 남안을 돌아나가면 태안군관광안내소 서쪽에 태안보물선 상징탑이 세워져 있다. 2007년 5월 18일의 '태안 보물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꾸미가 고려 청자를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상징탑을 세웠다고 한다. "이곳 태안 앞바다는 과거 호남지방에서 생산된 쌀이나 도자기 등을 싣고 지금의 서울이나 개성 등으로 가는 조운선(漕運船)들이 꼭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었는데 해역의 물살이 매우 거세어 침몰되는 배들이 많았다. 오랜 기간 이를 모르고 있다가 지난 2007년 5월 고려청자 대접 발견을 계기로 이곳 바다 속에 숨겨진 보물들이 발굴되어 이곳을 '바다 속의 경주'라 부르고 있다."(설명안내글)
드넓은 부남호 남안(南岸) 북쪽에 부남호 저층수가 있다. 저층수에 꽂혀 있는 막대기를 발가락으로 부여잡고 왜가리 한 마리가 곧추 서서 무엇인가를 응시하고 있다. 이 모습은 모든 생명체의 본질인 숙명적 고독을 보여준다. 고독은 결국 혼자 견뎌야 하지만, 사랑의 반려자에 의해 함께 고독을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 이 험난한 인생길을 혼자 헤쳐가기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할 때 삶의 무서움을 덜어낼 수 있기에 그렇다. 고독을 술에 풀어내는 것은 어리석다고 황순원은 소설 '일월'에서 얘기했다. 술은 고독을 풀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다. 삶의 환희, 살아있음의 행복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다. 우리 기쁜 삶의 날, 사랑에 취해 삶의 행복을 만끽해야 한다. 그 행복에 술이 가미될 수 있을 것이다. 부남호 저층수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홀로 서 있는 왜가리 한 마리를 보며 이런저런 상념에 젖는다. 고독과 사랑, 사랑과 진실, 위대한 사랑의 힘 - 내 마음은 벅차게 뛰었다. 삶은 그러한 동행이어야 한다. 무거웠던 발걸음이 잠시 가벼워졌다. 내 삶의 끝까지 오직 사랑의 힘으로 걸어야 하리. 선명히 그려지는 가족의 얼굴들, 삶의 축복이다. 그들이 함께 맑고 밝은 삶을 누려야 한다.
천수만로 인도(人道)&자전거길을 따라 오르면, 왼쪽 당암포구와 오른쪽 태안기업도시로 갈라지는 교차로에 이른다. 이 교차로에서 서해랑길은 천수만 당암포구를 내려보며 천수만로와 헤어져 천수만로 인도(人道)&자전거길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간다. 펜션과 모텔이 있는 언덕을 넘어 내려가서 드넓은 간척농지를 돌아 민가 몇 채들이 자리하는 언덕을 오르면 부남호와 현대서산농장이 모두 조망되는 곳에 이른다. 이 두 개의 언덕은 서산방조제가 건설되기 전의 천수만의 리아스식 해안을 살피기에 적격인 곳이다. 천수만이 북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왔던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형과 지리를 살피지만 잿빛 운무는 상상의 깊이를 더해 줄 뿐이다.
민가 몇 채가 있는 언덕길을 넘어가는데 향긋한 내음이 풍겨온다. 무엇이지? 칡꽃 향이었다. 칡넝쿨이 휘감겨 넓은 잎들을 펄럭이며 그 사이사이 홍자색 꽃들을 피우고 칡꽃 향을 날리고 있다. 칡꽃은 여름철이 한창인데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도 칡꽃이 피어 있군. 칡꽃 향은 은은하게 달콤하다. 안도현 시인은 '공양'에서 '몰래 숨어 퍼뜨리는 칡꽃 향기 육십 평'이라고 했다. 길손은 아련한 칡꽃 향 공양에 감사한다. 그 향기로운 꽃향 공양에 길을 멈추고 취하여야 한다. 비 내리는 언덕, 그리고 부남호와 간척농지에서 수많은 자연의 공양을 베푸는데도 길손은 그 감사함을 모른 채 허걱대고 걸어가는 꼴이다. 그러면 또 길손은 무엇으로 공양할 것인가?
언덕을 내려가면 헤어졌던 천수만로와 재회한다. 아담한 쉼터정자가 길손을 반기고, 그 옆에 2층의 당암리다목적회관&경로당이 스피커 시설을 갖추고 당당히 서 있다. 비가 계속 내려서인지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서해랑길을 단축하고자 하면 천수만로를 따라가서 안면대로 원청교차로에서 별주부마을로 진입하여 태안해안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으로 나가면 된다. 길손은 서해랑길의 충실한 추종자로서 서해랑길 정코스를 따라 천수만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당암리 들녘으로 나간다. 서해랑길은 이곳에서 천수만 당암포구 해안 북쪽 내륙 지역, 곧 당암1리와 2리 지역 사이의 농로를 따라 들녘을 빙 돌아서 안면대로 신온1리 지역으로 나간다. 팽나무골, 당개미들, 느르섬, 저드래들을 통과하는데, 이곳에서 지리적 조망은 느르섬 직전의 당암저수지에서 동남쪽으로 당암포구와 천수만 조망, 느르섬을 통과하여 저드래들에서 태안군공설영묘전과 천수만 조망을 으뜸으로 꼽고 싶다. 그렇지만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운무에 잿빛이 내려앉은 천수만 해안은 부옇게 그 위치만을 가늠해 줄 뿐이다. 그 아쉬움은 이내 사라지고 누래지는 들녘의 풍경에 가슴이 풍성해진다. 보름 남짓한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니 들녘의 벼들은 누렇게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벼이삭은 빗물을 머금고 더 고개를 숙이며 몇 만 평 만 석의 공양을 받치는 것 같다.
저드래골 갈림목에서 저드래들과 헤어져 언덕의 마을로 올라간다. 이 언덕길에서 걸어온 저드래들을 되돌아보면서 마을로 들어서니 마을 초입에 붉은 배롱꽃이 빗물을 머금은 채 붉게 불타고 있다. 배롱나무는 목백일홍이라 하여 100일 동안 꽃을 피운다고 하여 묵백일홍이라 불리는 배롱나무는 꽃빛이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세 종류가 있다. 팝콘이 터지는 듯 흰빛 배롱꽃, 정념을 불태우는 붉은빛 배롱꽃, 사뿐사뿐 분홍빛 치마를 입은 분홍빛 배롱꽃, 그 각각의 특색을 지닌 배롱꽃빛 중 어떤 색을 좋아하느냐는 것은 각자의 취향일 것이다. 마을 언덕으로 올라서니 오른쪽에 어느 문중의 사당(祠堂)이 있다. 직접 앞으로 가서 확인해야 하는데, 탐방에 지쳐 게을러져서인지 비가 내려 가기 싫어져서인지 사당(祠堂) 앞으로 가지 못하였다. 이 지역에는당곡사(堂谷祠)와 당산사(堂山祠)가 있다고 하여 가까운 펜션에서 알아보았는데 모른다고 한다. 탐방길에서 주도면밀해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언덕의 하모니통나무펜션 옆으로 내려가면 안면대로가 나온다. 서해랑길은 안면대로를 건너 지금까지 걸어온 남면 당암리에서 신온리로 넘어간다. 태안군 남면 신온리는 태안반도 남쪽 끝 지역이다. 신온리 지역은 가까이 남쪽의 안면대교를 통해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와 이어져 있다. 조선시대 조운(漕運)을 위해 태안반도에 붙어 있던 안면도를 잘라내 천수만과 이어지는 운하를 건설했다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 아니면 해식작용에 의해 안면도는 태안반도에서 떨어져 나간 것일까? 이것이 아니라면 안면도는 태안반도와는 원래부터 떨어져 있었던 것일까? 안면대교 방향의 안면대로를 바라보며 궁금증을 품고서 마검포길을 따라 내려간다.
마검포길에서는 북쪽으로 안면대로 서쪽 언덕에 태안군 남면 신온리(申溫里) 중심지인 신성(申城)마을이 빤히 내다보인다. 신성마을에는 삼성초등학교와 신온부건지료소가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마검포길을 따라 신온1리 마을회관 앞을 거쳐 농로를 돌아나간다. 농로는 비가 내린 탓에 진흙탕길이다. 오랜만에 진흙탕길을 걸어간다. 빤질빤질한 포장도로나 잘 정비된 흙길만을 걷다가 비 내리는 진흙탕길을 걸어가니 아득한 어린 시절 장화를 신고 진흙탕길을 걷던 추억이 되살아온다. 추억에 젖어들고 싶어 진흙뻘을 일부러 밟으며 농가 앞을 지나 신온리 들녘 배수문 앞으로 나갔다.
신온리 들녘은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져 자리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안으로 나가기 위해 마검포길을 이어간다. 마검포는 신온리 남서쪽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포구이다. 그래서 마검포에서 이어지는 길을 모두 마검포길이라 이르는 것 같다. 배수문에서 도랑 옆 수양버들이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농로를 따라가면 다시 배수문이 나오고 태안빛축제가 열리는 네이처월드 입구에 이른다. 이 길 또한 마검포길이며 남쪽으로는 마검포, 북쪽으로는 신성마을과 '안면대로'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마검포수산 앞에서 펜션촌이 있는 마검포길을 따라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나간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걸어온 길을 돌이키며 가야할 미지의 길을 상상한다. 그런데 서해랑길을 따라가는 대신에 네이처월드 앞쪽으로 가서 그곳을 살피고 싶다. 그대로 마검포항으로 내닫고 다시 태안반도 남쪽 해안을 따라 동쪽 방향으로 이어가 안면대교와 천수만 당암포구로 이어보고 싶다. 빗방울이 조금 더 굵어졌다. 욕망의 길은 갈래갈래 날개를 친다. 그 갈래를 따라 훨훨 이곳 저곳을 날아가고 싶다. 아서라, 그 길은 지금 이룰 수 없는 것, 다음으로 미루자. 오늘은 서해랑길 65코스를 따라 몽산포해변으로 가야 하리라. 마검포수산 앞에서 허둥허둥 욕망의 늪에서 빠져나온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7km가 남아 있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5.37km 중 8.53km
전체 소요 시간 : 3시간 39분 중 1시간 51분
태안군관광안내소 앞에 서해랑길 64·65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관광안내소 옥상의 철새탐조전망대 오르는 계단 입구 기둥에 서해랑길 65코스 시작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서해랑길 태안 65코스 탐방을 출발하며 서해랑길 65코스 시작점 표지판과 함께 기념한다.
서해랑길 65코스는 거리 15.3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난도 쉬움이라고 적혀 있다.
서해랑길 태안 65코스 안내도 앞에서 태안군관광안내소와 65코스 시작점 표지판을 다시 살핀다.
태안군관광안내소 입구에 서해랑길 태안 65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태안군관광안내소 옆에서 걸어온 서산B지구방조제의 천수만로를 바라보았다.
방조제는 천수만을 끊어서 드넓은 인공호수 부남호를 형성하였다. 건너편에 현대서산농장 건물이 있다.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천수만 바다는 저 끝까지 이어져 둥글게 이어졌을 것이다. 담수호 부남호에 철새들이 날고 있다.
고려 인종 12년(1184년)부터 조선 현종 10년(1669년)까지 이곳 천수만(淺水灣)에서 가로림만(加露林灣)까지 7km의 굴포운하를 착공하다가 실패하고 현재 4km의 굴포운하 유적지가 남아 있다고 한다. 운무 때문에 백화산과 태안군 시가지가 보이지 않는다.
태안군관광안내소 뒤쪽 뎈을 따라 부남호 남안(南岸)을 통과한다.
걸어온 서산B지구방조제 천수만로와 65코스 출발지 태안군관광안내소를 뒤돌아본다.
2007년 5월 18일의 '태안 보물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태안의 관문인 서산B지구방조제에 주꾸미가 고려 청자를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상징탑이 세워져 있다.
태안보물선 상징탑 기단석 앞면에 <주꾸미가 건져 올린 '태안 보물선'> 글이 새겨져 있다.
2007. 5. 18 태안군 근흥면 대섬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통발작업 중 주꾸미가 안고 있는 고려청자 대접을 건져 올리면서 바다 속 800년의 역사가 열리게 되었다. 이곳 태안 앞바다는 과거 호남지방에서 생산된 쌀이나 도자기 등을 싣고 지금의 서울이나 개성 등으로 가는 조운선들이 꼭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었는데 해역의 물살이 매우 거세어 침몰되는 배들이 많았으나 오랜 기간 이를 모르고 있다가 지난 2007년 5월 고려청자 대접 발견을 계기로 이 지역을 “바다 속의 경주”라 부르고 있다. 그동안 고선박 5척에서 '청자양각 연판문유개통형잔, 청자준, 표주박모양 주전자, 분청사기, 백자, 목간, 죽찰, 곡물, 젓갈, 생활용품 등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유물 3만여 점이 발굴되었으나, 아직도 많은 유물들이 옛 이야기를 간직한 채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 '태안 보물선' 발견을 기념하기 위하여 태안의 관문인 이곳에 주꾸미가 고려 청자를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상징탑을 세우게 되었다.
서해랑길은 당암포구 방향으로 천수만로 북쪽 인도(人道)&자전거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에 서산B지구 저층수 배수시설이 있다. 서해랑길은 천수만로 북쪽 인도(人道)&자전거길을 따라간다.
부남호 저층수에 왜가리 한 마리가 물에 꽂힌 막대기를 붙잡고 서 있다.
부남호 저층수에 꽂혀 있는 막대기를 붙잡고 왜가리 한 마리가 서 있다. 무엇을 응시하는 걸까?
천수만로 북쪽의 인도(人道)&자전거길를 계속 따라간다. 오른쪽은 부남호의 습지 지역이다.
부남호 건너편의 현대서산농장 건물과, 바로 앞 오른쪽 서산B지구 저층수 배수시설이 보인다.
부남호 서쪽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고, 맞은편에는 현대서산농장 건물이 솟아 있다.
천수만로 북쪽 인도(人道)&자전거길을 따라 올라가면 당암포구와 태안기업도시로 갈라지는 교차로에 이른다.
천수만로에서 왼쪽은 당암포구로 이어지는 '한바위길'이고, 오른쪽은 태안기업도시로 이어지는 '기업도시로'이다.
천수만로 당암포구와 태안기업도시 교차로에서 서해랑길은 건너편에 있는 용왕님밥상 앞쪽 언덕길로 이어간다. 서해랑길을 단축하고자 하면 천수만로를 계속 따라가서 당암리다목적회관 앞에서 서해랑길과 재회한다.
서해랑길은 천수만로 간선과 작별하고 용왕님 밥상 앞 천수만로 363-367 언덕길을 따라 올라간다.
천수만로 363-367 자전거길 언덕을 넘어서 세븐무인텔 방향으로 이어간다.
언덕길을 따라오르다 뒤돌아보면 천수만로 교차로에서 당암포구로 이어지는 한바위길이 정면에 보인다.
천수만로 363-367 언덕길에서 중앙 뒤 당암포구에서 오른쪽 안면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천수만 바다를 조망한다.
언덕에서 서산B지구방조제와 부남호, 그 오른쪽 천수만의 창리포구, 건너편의 현대서산농장 건물을 조망한다. 날이 맑으면 서산A지구 방조제와 간월도, 천수만 홍성 해안이 모두 조망될텐데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천수만로 363-367 자전거길을 올라와 다시 한 번 천수만을 뒤돌아본다. 왼쪽 뒤 창리포구에서 오른쪽 당암포구로 이어지는 천수만 바다가 흐릿하며, 안면도가 벋어 있다. 뒤돌아서서 언덕을 넘어 세븐무인텔 앞으로 이어간다.
세븐무인텔 앞을 거쳐 계속하여 천수만로 자전거길을 따라간다.
세븐무인텔 고개를 넘어와 천수만로 자전거길이라 명명된 농로를 계속 따라 빙 돌아서 오른쪽으로 이어간다.
천수만로 자전거길 간척농지에서 부암호 북쪽 태안군청과 백화산 방향을 어림하지만 운무가 가로막는다.
태안군 남면 당암리 농로인 천수만로 자전거길을 따라 오른쪽 언덕 민가 앞을 통하여 언덕을 넘어간다.
도랑의 작은 다리를 건너 민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부남호 방향을 조망한다. 왼쪽 뒤에 현대서산농장 건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왼쪽 언덕의 세븐무인텔 앞을 거쳐왔다.
간척농지 농로를 따라 빙 돌아서 도랑의 작은 다리를 건너왔다.
천수만로 자전거길을 따라 민가가 있는 언덕으로 이어간다.
천수만로107-50을 지나 민가 몇 채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민가 뜰 아래에는 간척농지가 펼쳐져 있고, 부남호 건너편 오른쪽에 현대서산농장 건물이 보인다.
칡꽃들이 피어 향기를 날리는 언덕을 넘어간다.
칡꽃이 질 때인데 아직까지 칡꽃이 피어서 향기를 날린다.
언덕길 옆 짜투리 땅을 밭으로 일구어 파종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언덕을 넘어 내려오면 천수만로와 당암리다목적회관이 보인다. 서해랑길은 천수만로를 건너 왼쪽 들녘으로 내려간다.
천수만로 옆 북쪽에 당암리다목적회관&경로당이 자리하고 있다.
당암리 간척농지를 돌아서 민가가 있는 언덕을 넘어 쉼터정자와 당암리다목적회관&경로당 앞으로 내려왔다.
건너편의 당암리다목적회관&경로당을 거쳐 당암회관/주유소 버스정류소 앞에서 천수만로 횡단보도를 건너왔다.
천수만로 횡단보도를 건너와 당암리 농로를 따라 들녘으로 내려간다.
당암리(堂岩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당산리(堂山里)·대암리(大岩里) 그리고 신성리(申城里) 일부를 폐합시켜 리명(里名)을 당암리라 개칭해서 서산군 남면의 관할 구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된 당암리는 70여 년 내려오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
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암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당산리의 당(堂)과 대암리의 암(岩)자를 따서 당암(堂岩)이라 명명하였다.(태안문화원)
65코스 시점 4.1km, 종점 11.2km, 태안군 남면 당암리 542-2 지역이다. 들녘의 농로를 따라 팽나무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왼쪽 언덕 위로는 천수만로가 이어지고, 서해랑길은 농로를 따라 팽나무골로 이어간다.
앞쪽에 당개미들이 펼쳐진다. 수로 오른쪽 농로를 따라간다.
당암리다목적회관 앞에서 천수만로를 건너 농로를 따라 팽나무골을 지나 당개미들로 내려왔다.
당개미들 수로를 따라 중앙의 느르섬 오른쪽 곡각(曲角) 지점으로 향한다.
수로 오른쪽 농로를 따라 정면의 느르섬 오른쪽 방향으로 이어간다. 왼쪽 배수문이 있는 곳에 당암저수지가 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사료공장이거나 축사 같다. 저수지 뒤쪽은 천수만 바다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당암리다목적회관 앞에서 천수만로 횡단보도를 건너 들녘으로 나와 팽나무골과 당개미들을 거쳐 당암저수지 앞으로 왔다.
오른쪽 축사 앞 당암저수지를 거쳐 저드래길로 나왔다.
저드래길에서 왼쪽 축사 오른쪽 뒤에 당암포구가 있을 것이고, 들녘 뒤에 천수만 바다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느르섬은 이제 섬이 아니고 연륙되었다. 서해랑길은 저드래길을 따라 느르섬 오른쪽 방향으로 이어간다.
저드래 동남쪽의 섬인 느르섬은 유도(楡島)라고도 한다. 현재는 육지와 연결돼 있으며 공동묘지와 영묘전이 있다. 옛날 이곳에 느릅나무가 무성해서 붙여진 이름이다.(태안문화원)
서해랑길은 왼쪽 느르섬 곡각(曲角)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저드래길을 따라 당암리 들녘을 가로질러 오른쪽 농가 앞으로 간다.
느르섬 곡각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저드래길을 따라간다. 왼쪽은 태안군공설 영묘전 방향이다.
65코스 시점 5.4km, 종점 9.9km, 태안군 남면 당암리 1012 지역이다. 저드래길을 따라 맞은편 농가 앞으로 향한다.
느르섬 곡각지에서 저드래길을 따라오다 왼쪽 뒤 태안군공설 영묘전과 그 오른쪽 천수만 바다를 조망하지만 흐릿하다.
저드래길을 따라 맞은편 농가 앞으로 가서 왼쪽으로 꺾어 계속 저드래길을 따라간다.
서해랑길은 농가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저드래길을 계속 따라간다.
농가 앞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저드래길을 따라간다.
저드래길을 따라가다 전봇대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라 저드래들을 가로질러 빙 돌아서 맞은편 저드래길로 나간다.
저드래들에서 수로 왼쪽 농로를 따라 저드래골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른쪽 느르섬 곡각 지점에서 이정목 뒤 농가 앞으로 와서 저드래길을 따라오다가 저드래들 농로를 따라왔다.
저드래길을 가로질러 위쪽 농로를 따라 저드래골 방향으로 진행한다.
중앙 왼쪽 뒤 느르섬 언덕에 태안군공설 영묘전이 보이며, 중앙 오른쪽 뒤에 천수만 바다가 가늠된다. 서해랑길은 왼쪽 뒤 느르섬 곡각 지점에서 저드래길을 따라오다가 농로로 들어와 저드래들을 가로질러, 오른쪽 수로를 따라 올라와 저드래길을 건넜다.
저드래길 농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올라간다. 오른쪽 마을은 외야미골, 정면 뒤쪽은 저드래골이며, 왼쪽은 당곡인 듯.
저드래길 농로를 따라가다가 저드래골 갈림목에서 왼쪽 언덕으로 올라간다.
저드래골 갈림목에서 저드래골은 오른쪽, 서해랑길은 왼쪽 언덕길로 올라간다.
배롱나무는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세 종류가 있다. 이곳에는 붉은 배롱꽃이 아직도 한창이다.
한여름을 지나 가을이 왔는데도 붉은 배롱꽃이 빗물을 머금고도 불타고 있다.
저드래들을 가로질러 농로를 따라와 저드래길을 가로질러 저드래골 방향의 농로를 따라왔다.
당암리 이 지역의 마을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 붉은 배롱꽃이 빗물 머금고 아름답게 피어있는 저드래길을 따라간다.
자드래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다가 뒤돌아서서 걸어온 길과 마을을 내려본다. 이 지역이 당암리 어느 마을일까?
자드래길 고개를 넘어가는 언덕에 하모니통나무펜션이 오른쪽에 있다. 고개를 넘으면 안면대로가 나온다.
하모니통나무펜션 오른쪽 언덕에 어느 문중의 사당이 있는데 당곡사(堂谷祠)인지 당산사(堂山祠)인지 확실하지 않다.
고개를 넘으면 안면대로가 나온다. 안면대로를 넘어 신올1리 마을 방향으로 이어간다.
65코스 시점 7.3km, 종점 8km, 태안군 남면 신온리 490-1 지역으로 안면대로를 건너 왼쪽 마검포길로 내려간다.
오른쪽 저드래길에서 나와 안면대로 횡단보도를 건넜다. 왼쪽에 신온1리 버스정류소, 그 뒤에 하모니통나무펜션이 있다.
안면대로 남쪽 방향으로 안면대교가 가까이 있을 것이다.
오른쪽은 안면대로 북쪽 신온리 신성마을 방향이다. 왼쪽 마검포길을 따라 내려간다.
마검포길을 따라 신온1리 마을 앞을 통과한다.
마검포길에서 안면대로 서쪽에 위치한 신온리 중심지 신성(申城)마을을 올려본다. 삼성초등학교, 신온보건진료소가 있다.
신온리(申溫里)는 본래 태안군 남면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신성리(申城里) 일부와 거온리(擧溫里)·웅도리(熊島里) 등을 폐합하여 리명(里名)을 신온리(申溫里)라 개칭해서 서산군 남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렇게 서산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70여 년 내려오다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에 따라 신온리는 다시 태안군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온리의 유래를 살펴보면 위의 신성리(申城里)의 신(申)과 거온리(擧溫里)의 온(溫) 자(字)를 따서 신온(申溫)이라 명명하였다.(태안문화원)
마검포길을 따라 신온1리 마을회관 앞을 거쳐 태안 해변 방향으로 진행한다.
마검포길을 따라 왼쪽 민가 앞을 거쳐 중앙에 보이는 수문 있는 곳으로 이어간다. 들녘 뒤 너머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이다.
서해랑길은 배수문 왼쪽으로 마검포길을 따라간다.
65코스 시점 8.2km,종점 7.1km, 태안군 남면 신온리 1076 지역이다. 도랑 왼쪽 마검포길을 따라간다.
마검포길 맨 뒤에 신온리 중심지 신성마을이 있다. 서해랑길은 중앙 뒤 신온1리마을회관 앞을 거쳐 오른쪽 농로를 돌아왔다.
왼쪽 뒤 신온1리마을회관 앞에서 농로를 따라 오른쪽 농가 앞을 거쳐 배수문 앞으로 나왔다.
도랑 옆 수양버들 늘어진 마검포길을 따라간다.
마검포(磨劍浦)는 막은포(浦, 개), 막은개. 납성이 서남쪽에 있는 개라고 한다. 납성이(申城마을)은 신온1리 삼밧굴 북서쪽의 마을. 일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 토성 앞에 납(원숭이)이 살았다고 하며 여기서 유래된 이름이다.(태안문화원)
마검포길 건너편 왼쪽으로 네이처월드 가는 길이 있다. 서해랑길은 도랑의 배수문 뒤 마검포 수산 앞으로 이어간다.
건너편에 네이처월드 빛의축제 관람장 입구가 보인다. 왼쪽 마검포길은 마검포 방향이다.
마검포길을 따라 만쿨피싱수산과 배수문 사이로 나왔다. 넓은길, 좁은길 모두 마검포길이라 명명되어 있다.
마검포길 북쪽으로 나가면 신온리 신성마을과 안면대로 원청교차로로 이어진다.
마검포길 남쪽으로 마검포와 드르니항이 있다. 오른쪽 뒤에 네이처월드 태안빛축제 관람장이 있다.
마검포길 네이처월드 입구에서 서해랑길은 마검포 수산 왼쪽 마검포길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