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나라 코코몽 보고 왔어용... 뽀로로 다음으로 울 딸이 좋아하는 코코몽 캐릭터 친구들... 후기 올려 봅니다.
장소 서대문 아트홀이었어요.. 안산에서 4호선 타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5호선 갈아타고 서대문역 하차하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비도 부슬 부슬 바람도 휑휑~~ 멀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딸이이 워낙 좋아하는 만화라 강행했어요.. 다행히 서대문역 8번 출구 나오니 한발 두발 만에 도착하는 서대문 아트홀... 8번 출구에서 부터 흘러나오는 코코몽 노래...가까이 있어 넘 반갑고 좋았어요... 장소도 괜찮았구요.. 대기실이 넓긴 하나 의자가 많지 않아 불편했구요, 화장실 위생 상태가 좀 좋지 않았어요..아쉽네요..
공연 러닝타임 1시간 10분 공연이었구요. 정말 코코몽 친구들 모두 다 나온답니다. 배우보다 좀 작은 인형들을 배우들이 직접 뒤에서 움직이고 노래하고 춤추는 큰 인형극이었어요.. 마이크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특히 주인공 코코몽 목소리가 조금 작아 아쉬웠어요.. 인형들은 티비랑 정말 똑같이 만들어 졌구요, 배우분들의 목소리도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실감 났었구요, 무대 세트도 여러번 변화고 물방울이라 안개도 많이 사용해서 아이들이 신기해 했어요..
줄거리 코코몽 나라에 장기자랑이 열리는데 파닥이가 심사위원이 되자 코코몽이 1등을 해서 바나나 상품을 타고 싶어서 파닥이에게 잘 보일려고 파닥이의 날고 싶은 소원을 이루어 주고자 바람개비를 발명을 해요. 장기자랑날 코코몽의 발명 바람개비를 탄 파닥이가 바람개비 고장으로 얼음폭포쪽으로 날라가 버려요.. 친구들이 파닥이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용기를 내어 파닥이를 구하는 우정을 그린 모험극이었어요..
좋았던점 캐릭터 인형들이 정말 실감났고 배우분들이 목소리나 각 캐릭터들이 행동 묘사가 티비와 매우 비슷해서 좋았어요. 비누방울이나 안개 같은 특수효과들이 많아 아이들이 얼음나라로 온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 등장인물이 많아 그런지 왔다 갔다 좀 어수선한 장면이 몇개 있었구요, 코코몽 대화할때 목소리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개인적인 생각이에요..다른 캐릭터들 보다 목소리가 좀 작은것 같아요.. 첫 장면에 그림자로 아이랑 아빠가 냉장고 앞에서 이야기 하는 신은 코코몽 친구들과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서 내용을 좀 보충해야 할듯해요..좀 흐름이 어색 했어요.. 공연후 포토 타임이 없어 좀 속상했어요..실감나는 인형들과 배우분들과 한컷 찍어 간직하고 싶었는데... 공연중에 객석으로 한번씩 내려와 주셔도 좋겠는데...다른 애들 공연 보면 많이 내려와서 객석하고 교감도 나누고 하더라구요.. 울 딸 그걸 잘 기억하고 좋아하더라구요...
비가 오고 바람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는 코코몽 친구들을 티비가 아닌 뮤지컬로 만나고 오니 딸아이 넘 신기해 하고 좋아서 재잘재잘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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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래불 원문보기 글쓴이: 아영맘
첫댓글 비오는데 그멀리까지 갔다왔어요? 대단대단.. 담주 화요일 씽스에서 봐용
오마나 방가워요..코코몽이 워낙 인기라서 갔다왔지요..멀고도 험난하긴 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