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인제군 공약을 설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후보(사진 = 조규백 기자) | ⓒ 옴부즈맨뉴스 | |
[인제, 옴부즈맨뉴스] 조규백 취재본부장 = 최북단에 자리 잡은 인제군마저 평화의 순풍이 6.13 지방선거에서 불고 있다.
언제부터서인가 38선 이북 수복지역은 보수성향이 짙게 깔려있어 진보성향이 쉽게 지자체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사정이 다른 분위기다. 인제군만 보더라도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순선 군수의 수성이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후보가 현 이순선 자유한국당 후보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예측되고 있다.
|  | | ↑↑ 4선 군의원에 도전하는 김관용 후보(사진 = 옴부즈맨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이 지역에서 3선 군의원을 보내고 2기를 쉬며 막노동과 농사에 전념해 왔던 더불어민주당 김관용 후보 또한 훈풍이 불고 있다.
우직하고 참신하기로 이름났던 김의원은 3선의 군의원을 마치고 향리에서 수박·고추농사를 지으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실감했다고 전하면서 만약에 이번이 인제군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그 동안 농사실패를 교훈삼아 군민이 바라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구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보수성향의 지역에서 진보성향의 후보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화해정책과 오늘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등 평화무드가 이곳 동토에 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38 수복지역이었던 강원도의 속초,양양,고성,양구,철원 등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는 선거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