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피부건강, 토용약초로 지키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5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건조한 겨울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토종약초와 활용법을 소개했다.
겨울철은 건조할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로 눈과 호흡기, 피부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각질이 생기거나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박하, 천궁, 삼백초와 같은 토종 약초로 세안하거나 팩 또는 입욕제로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박하 - 향료와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좋고 가려움과 염증,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다.
입욕제로도 효과가 좋다.
물 1∼2ℓ를 부어 박하와 쑥, 감국, 녹차 등을 넣고 30분 정도 진하게 우린 물을 탕에 넣어 잘 섞으면 된다. 피부 건강에 좋은 약재들을 삼베나 거름망에 넣어 욕조에 담가 두면 목욕 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천연 한방입욕제로 쓸 수 있다.
천궁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확장과 향균, 보혈, 진정 등에 효과가 있어
혈색과 색소 침착 개선에 도움을 준다.
삼백초 - 해독, 진정, 항산화 기능이 있어 겨울철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한방 팩을 만들 때는 천궁 뿌리줄기나 삼백초 잎을 깨끗이 씻어 말리고 나서 가루를 만들어 가루와 꿀을 2대1(숟가락 기준)로 섞어주고, 우유나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이렇게 만든 한방 팩을 얼굴에 올리고 15~20분 뒤 미온수로 씻어낸다. 감초는 여러 약초와 함께 차나 약용으로 쓰이는데 글리시리진 성분은 소염, 진정 효과, 해독 작용을 해 민감성 피부에 좋다. 물 500㎖에 감초 10g을 넣고 끓여 먹는 감초차는 쑥, 당귀 등과 함께 마셔도 좋다.
외출 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보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토종약초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소재로 활용한다면
겨울철에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