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경오현고등학교 회기별 체육대회는 주관기수 (30회)공지 자체가 늦은 관계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체 준비에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를 먼저 구하고. 주관기수에서 자기들 믿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섭섭할거 같아서 체육대회 전날 성률이와 내가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했다. 회사 행사관계로 발안에서 시간 맞춰 츨발 했는디,.... 고속도로 들어선 순간 5분도 안되서 꽉 막혀버리네. 국도로 빠져나왔지만 마찬가지 ㅠㅠ 답답한 마음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지만 포기하고 석수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도착한 시간 7시30분 성률이 혼자서 카트 끌고 다니며 쇼핑 하고 있던데 멀리서보니 좀 측은한 생각도 들더구만 우리 동기들을 위해서 혼자 고생 한다는 생각하니..
일단 내가 합류하여 잔치국수로 허기 달래고 본격적으로 쇼핑 시작. 쇼핑 리스트는 상반기 오현인의날 준비 했던 리스트를 기본으로 수량을 좀 줄여서 준비 했고 좀 아쉽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주관기수를 믿고 9시가 넘어서 준비를 끝내고 헤어졌다. 체육대회당일 정확히 9시에 운동장 도착. 날씨도 좋고 아뭏든 집사람과 나는 오랫만에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운동장에 도착 했는데 방명록 작성 하면서 보니까 내가 1등이야? 운동장은 썰렁. 우리 기수 천막 찾아 물건 내려놓고 한참을 기다렸네. 우리회기는 동계팀(23,28,33,38,43회로 구성)에 소속되었고 운동장은 아직도 쌀살한 기운이 감돌아 집사람은 차에서,나는 꿋꿋하게 천막앞에서 동기들을 기다리고. 좀 있으니까 성률이가 도착하고 홍제까지 합류.성률이가 그러는데 고기택이는 날짜를 잘못알고 어제도 왔다갔다고 하던데 오늘은 올까?걱정반 기대반. 일단 물건 정리하고 깔판 깔고 동기들만 오기를 학수고대. 옆자리 23회 선배님들은 벌써 자리잡고 앉아서 커피 마시고,먼가 가지고 온 음식 준비하느라 바쁘고,우리도 좀 더 준비할걸 하는 아쉬움에 부러운듯 바라보고.
시간은 10시가 되어가고 이제 슬슬 나타날때가 된것 같은데 하는순간 강윤환이가 모습을 보이고 이를 필두로 해서 양원석(부인),한승민,김영민,홍도성(아들2명),정복만(부인),이관숙, 고창민(티피),고창민(해군),고기택(부인),강덕찬(부인),김동훈,김창희,이승보(부인),임평옥(부인),부창준,성문호,현병훈(부인),송재호(부인),한창용,오희수 까지 전체적으로 동기 24명,가족 11명포함 총35명이 참석 했다. 지난번 보단 적었지만 우리 동기가 역시 제일 많이 참석했다. 빠진 사람 이시냐? 사랑합니다.
개회식전 축구예선은 인원부족으로 기권 했고,개회식 이후,몸풀기운동,o x게임,팀별 응원시합, 줄다리기,계주까지 우리동기들이 모두 끝까지 참석 해주었고,양원석,송재호,고기택 동기는 경품에 당첨되어 그나마 잡짤하게 챙겼나? 마지막 전체 팀 순위에서 우리 동계팀이 2등을 차지하였고 부상은 동계팀이 나누어 가졌다. 사정상 먼저 빠진 동기들도 있지만 끝까지 남은 동기들끼리 단체사진 한장 찍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12월5일(금) 송년회때 만날것을 기약하며 각자의 생활로 go!go!
끝으로 참석한 동기들한테 고맙다는 인사 전하며 사모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올해 얼마 안남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으며 송년회때 다시 보자 친구들아! 현미회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