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月出天開眼 월출천개안
산지: 거 제 도 함 목
규격: 6×7×3 .5
소장자: 이 재 혁
위 문양석은 밤하늘에 밝은
달이 떠올라서 하늘이 마치
눈을 뜬 것 같다는 뜻입니다
어두운 밤에는
세상을 볼 수가 없고
달이 뜨니 사물을 볼 수가
있으니 눈을 뜬 것이 분명합니다
세상이 밝아지니 어두움은
물러가고 세상 만물을
볼 수가 있는 것이지요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없다면
그야말로 암흑의 세계지요
세상의 이치를 모르면
눈을 뜨고 있어도 장님과
같지요
수석의 모암은 거제도
함목 바닷속에서
대봉 형으로 예쁘게 수마가
잘 되었고 둥근 달이 휘영청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세상 만물을 환하게 비추니
눈을 뜬 게 맞네요
달의 위치가 너무나 좋고
보름달이 둥글게 잘 그려져 있고
달이 외로울까 봐
우측 아랫부분에는
갯바위도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거제도 함목 해변의
바다 경치를 보는 듯합니다
밤 히늘에는
별들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모습이 수석의 오묘함을
더해줍니다
달이 밝은 밤에는 달에 취하여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달구경 하는 즐거움은
최고의 선이지요
이 밤은 수석의 미에
취해봅니다
우리 애석인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있지요
세상을 보는 눈이 있기에
수석을 보는 안목도 있지요
수석을 보는 눈이 있기에
애석 생활을 즐기지요
애석 생활의 즐거움은
눈을 뜨는 것입니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알게 되지요
애석인 여러분들의
눈이 보배입니다
감사합니다
장활유 드림
첫댓글 돋보이는 석평 입니다
매우 폭도 넓고 깊이도 깊은 그런 감상 글입니다. ^^
돌사진 안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수석 사진이 빠졌네요.
올렸습니다. 죄송 ㅜ.ㅜ
달과 주변의 별들이 돋보이네요
예. 달 주변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떠 있네요.^^
<해월>
이 땅에는
산에 뜨는 산월
바다에 뜨는 해월
마음 속에 뜨는 심월이 있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는
이 세개의 달을 다 볼 수 있다
이렇게 읊고 있는 어느 시인의 시비가 생각납니다.
거제 함목의 월석을 보노라니
문득 연두빛 함목 바다 물빛이 생각나고
물빛을 닮은 연초록 월석 문양석이
곧 거제 앞바다 함목 바다에 뜬 해월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바다에 뜬 보름달
수면에 일렁이는 해초 이파리 몇 개
그래서
함목 해월
확대 연상하면 해인
이렇게 감상해 봅니다.
<장선생의 삭명과 해설>
월출천개안
훌륭한 수석 해설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즐감합니다.
달맞이 고개
해운대가 보고싶네요
달밝은밤에는
나홀로 산보를하며
달맞이가 취미입니다
영장산 고개위에 높게솟은
저달은 예나지금이나
변함이없는데
내마음은
늘
가눌길없으니
잠못들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