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과 천장
하늘 천(天) 막을장(障)을 써서 무엇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덮개'라는 뜻의 표준어는 '천장(天障)'이란다.
그런데 우리가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쏫고 있다'
'비가 오자 천정에서 비가 샌다.'라고 '천정'이란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우리의 표준어에는 분명히 '천정(天井)'은 비표준어라고 하는데 왜 천정을 더 많이 쓰지?
우리가 자주쓰는 일본어 군에도 천정이 들어 있다.
천정(天井,てんじよう) -> 천장(天障)의 일본 말이며 일본은 하늘의 우물이라고 보는 뜻이고,
우리나라는 하늘을 가로 막는 것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적혀 있네.
'천정'이라는 한자어는 '천정부지(天井不知: 천장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물가 따위가 한없이 오르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라는 표현에서는 표준어로 인정 한단다는데 천장부지로 바꾸든지 둘 다 표준어로 정해야 될 것 같다.
천정이라고 할 때 정(井)자는 우물정 자로 우물의 뚜껑 모양을 형상화 한 것 같은데
누워서 천장을 보니 천장 모양이 정(井)자 모양 같아 나는 천정이 맘에 드는데
표준어가 천장이라고 하니 그렇게 바꾸어 쓰야하나.
"이번 폭우로 천장에서 비가 샌다."라고......천장으로 외워야겠다.
성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