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직그림 이름 : <일본이 망언하자 조선총독부 폭파시키고 역관광시킨 대통령 “日, 돌 한 개도 건드리지 말아라” “韓, 안 건드리고 폭파 ^^”>
- ‘깡통 TV' 씨의 움직그림
-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M1rpLQtbb7Q
▶ 옮긴이(잉걸)의 말 :
참으로 속이 시원한 움직그림이다. 나는 김영삼 전(前) 한국 대통령이 잘한 일도 있고, 잘못한 일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가운데 두 개, 그러니까 잘한 일 하나와 잘못한 일 하나를 들라면 각각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와 국가 부도의 날(IMF 구제금융 신청)을 막지 못한 일을 들겠다. 이 움직그림은 그 가운데 전자를 다루고 있으니, 꼭 보시길!
요즘처럼 왜국(倭國) 정부와 우익과 (우익/왜왕[倭王]을 따르는) 대다수 왜인(倭人)들과 한국 안의 친일파들이 뻔뻔하게 나서는 걸 보면, 이 움직그림을 만드신 분과 조선총독부 건물을 부수는 일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천(즈믄/1000/千) 번의 감사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말이 나온 김에 몇 마디만 더하자. 어떤 이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내버려 두었어야 했다고 주장하나,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만약 그 역겨운 건물을 내버려 두었다면, 한국 정부가 경복궁을 복원하는 공사에 착수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는 침략자/정복자/외국인 지배자가 남긴 폭력의 흔적인 건물(조선총독부 건물)보다, 내 나라, 내 겨레가 남긴 건물(경복궁)이 “백 배 천 배”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 건물은 한 때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도 쓰였는데, 내가 스물다섯 해 전(서기 1995년)에 읽은 책에 따르면, 한국에 관광하러 왔다는 왜인(倭人)들은 이른바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와서는, 박물관 안에 들어가서 한국의 갈마(‘역사’)와 문화를 알려고 들지는 않고, 오로지 박물관 밖에서, 박물관 건물이 한때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다는 설명만 듣고, 그 설명을 들은 뒤 크게 웃으면서 좋아하고 그 건물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구경하는 일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침략과 정복과 지배와 착취와 외국인 탄압을 ‘좋았던 옛날’, ‘그리운 옛날’로 기억하고, 그것만을 기리고, 그것 말고는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게 ‘올바른 관광객의 자세’인가? 이런 일이 계속되게 내버려 두었어야 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니다.
만약 조선총독부 건물을 부순 일 때문에 화가 난 왜인들이 한국에 관광하러 오지 않는다면(그리고 아예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들어오지도 않는다면), 굳이 그자들에게 와 달라고 비는 대신, 한국을 침략한 적이 없고, 한국인을 ‘조센징’으로 부르지도 않는 제 3국 사람들(예컨대 카자흐스탄 시민이나 아랍 에미리트 사람이나 페루 사람이나 르완다 사람이나 우간다 사람)에게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말끔히 없앤, 아름다운 경복궁으로 오세요! 그리고 깔끔하고 새롭고 깨끗한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의 갈마와 문화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하고 권유하면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그러니 나의 동족인 한국인 여러분, 조선총독부 건물을 부숴서 영원히 없애버린 것에 자부심을 가지자. 그것은 지극히 옳은 일이었고,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이제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없앴듯이, 아직까지 한국 사회 안에 남아있는 왜국(倭國)의 흔적과, 서기 1965년(한일 수교) 이후 한국 사회 안으로 파고든 왜국의 요소들(왜국 대중문화는 그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을 없애고, 몰아내고, 뽑아버리는 일에 집중하자! 나와 여러분은 할 수 있다. 지난해에 왜국 정부가 노예노동(‘강제징용’을 일컫는 바른 이름)을 부정하고 한국 사회에 경제보복을 하자, 한국인들은 왜국산(産) 상품 불매운동과 왜국 여행 안 가기와 부품/소재/설비 국산화와 제 3국 기업과 제휴하기와 왜국 시장이 아닌 다른 나라의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맞받아치지 않았던가? 이번에도 그와 똑같이 하면 된다. 이 싸움에 우리의 앞날이 달려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