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 시 : 2007.8.19(일), 날씨: 약간 흐리고 맑음, 27도-31도
0. 산행구간 : 피나무재(10:38)-임도삼거리(10:58)-임도끝(11:17)-무포산삼거리봉(11:33)-622.7봉,삼각점(11:51분)-폐헬기장,580봉(11:55)- 능선안부식사(12:20-12:50)-질고개(13:10)-산불감시탑전망대(13:22-25)- 넓은 능선분기봉(413:40)-습지대가 있는 갈미골안부(13:48)-능선분기봉(14:14)-깨진삼각점봉,785봉(15:25)-805봉인 폐헬기장(15:38)- 간장현(16:15-16:25)-706봉폐헬기장(16:41)- 통점재(16:51)
0. 산행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16.8km, 실거리 17.9km, 6시간16분
0. 산행인원 : 낙동산우회 26명
0.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만 3-4일전부터 남부지방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낮에는 섭씨 30도가 넘고 밤에도 25도가 넘는 날씨가 계속되지만 산꾼들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능히 극복하고도 남음이 있지 않겠는가!
0. 6시25분경에 하단을 출발한 차는 오늘 처음으로 참가하는 북구청팀을 싣기 위해 구포삼거리를 들렀다가 빠져 나오는데 10여분 지체를 하여 황장재에 09:25분에 도착을 한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자 마자 주왕산국립공원직원들이 사진을 찍어면서 황장재에서 대둔산까지만 산행구간이고 대둔산에서 주산재까지는 입산금지구역이라하며 만약 경고에도 불구하고 입산시에는 과태료50만원을 각각 부과하겠다고 한다. 20여분 입씨름을 하다 할 수없이 다음구간을 가기로 하고 피나무재로 향한다.자연을 보호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무조건 말뚝만 쳐놓고 우리나라의 등줄기를 한번 밟아보겠다고 나선 산꾼들의 권리까지 공단이 박탈할수 있을까 의아해진다. 요즘 산림의 정책을 맡고 있는 산림청은 산림을 국민의 휴식공간이자 여가의 공간으로 마련하는 정책을 써는데 공단도 그런 정책을 따라야 할 것이다. 모든일이 대안만 없이 단속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후유증이 더 심한 것이다.황장재에서 피나무재는 차로 50분 거리다. 가는 길의 930번 지방도의 배롱나무가 멋있다.
0.우설령을 너머 피나무재에 도착한 시간이 10:35분이다. 피나무가 많아서 피나무재라 했던가.해발 489m의 높은재다. 주변엔 뚜렷한 지형지물이 없어 초보자는 찾기가 힘던 곳이다. 그 많던 안내리본도 양쪽에 깨끗이 청소되어 있다. 방호벽 좁은 철조망사이를 낮은 포복을 시작으로 오늘의 산행은 시작된다.
0.높낮음이 거의없는 7-8부 능선을 조금 걷다 산행대장을 기다린다. 930번 지방도가 산허리를 돌고 있다.
0. 이번 구간은 낙동정맥중에서 가장 단조롭고 전망이 없는 숲길을 형성하는 구간인 모양이다.10여분 편한 능선을 걸어니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다.
0.등로에는 층층잔대,뚝갈,꽃며느리밥풀,원추리,마타리등이 우리를 반긴다.특히 꽃며느리밥풀은 군집을 이루고 있어 등로를 빨간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0. 8분정도 걸으니 벌목지가 나타나면서 멀리 진행방향 좌측으로 내연지맥의 산등성이가 보인다.
0. 10여분 좌측의 임도를 보면서 진행하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다. 계속되는 벌목지역이 계속된다. 주변엔 밭이 많아 이 임도는 농사를 짓기 위한 임도인 모양이다.
0. 5분정도 가니 시야가 트이면서 앞뒤의 진행방향이 보인다. (지나온 봉우리- 7-8부 능선을 우회)
(가야할 방향-무포산 삼거리봉)
0. 10분 잡풀이 무성한 오름길을 오르니 무포산가는 능선분기봉이다. 김동섭대장과 도연씨가 보인다.
0. 여기도 아마 폭염주의보가 내린 모양이다. 위에서는 햇볕이, 밑에서 올라오는 지열 열기에 땀이 줄줄 흐른다. 바람도 없다.18분 업다운이 별로없는 능선을 진행하니 삼각점이 있는 622봉이다. 주변에 꼬리풀이 수고했다며 반겨준다.
0. 3-4분 약간 내림능선을 타니 넓은 폐헬기장이 자리잡고 있다. 고도상 580봉인 모양이다.
0.폐헬기장에서 5분정도 내려오면 잔디가 없는 폐무덤이 있고 3분정도 평평한 안부를 지나면 완만한 오름길이 10분 계속되고 봉우리 1개를 너머 5분정도 내려오니 선두가 능선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30분 식사후 출발한다(12:20-12:50)
0. 20분 소나무 군락의 내림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잘 정돈된 묘1기와 밭이 보이면서 포장된 2차선인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와 청송군 달상면 나리를 연결하는 932번 지방도의 질고개다(높이 430m). 옛날 비포장도로시 비가 오면 하도 길이 질어서 질고개라 이름 부쳐졌다고 한다.하얀 물매화가 귀엽다.
0. 길건너 전봇대옆으로 등로가 보인다. 묘2기를 지나 10분 오름길을 오르니 산불감시탑이 있는 조망대다.다들 더위에 지쳐있는 모습이다.
0. 모처럼 우리가 걸어온 능선이 보이고 주왕산국립공원 벌바위쪽 산자락이 보이고 그 밑으로는 우리가 차로 올라온 930번지방도인 우설령이 보인다.
0.좌측으로는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마을과 구천저수지다.
0.물한모금을 마시고 완만한 오름능선길을 15분 오르니 편편한 넓은 봉우리를 지난다.
0. 8분정도 내려오니 습지대가 있는 갈미골 안부다.
0. 여기서부터는 약간 급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20분정도 약간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오름길을 계속된다. 5분정도 조그만 봉우리 2개를 지나 약간 좌측으로 꺽이는 능선분기봉이다(14:14)
0. 4분후 봉우리1개를 너머 12분 정도 오른쪽 골짜기를 보면서 완만한 오름길을 12분 오르니 선두가 능선상에 쉬고 있다. 물한모금을 마시며 5분정도 쉰다.
0.완만한 오름길이지만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려 많이 지친다. 5분정도 쉬다 선두가 출발하니 나는 맨뒤에 출발한다.어차피 사진을 찍으면 제일 뒤로 쳐질것이 때문에 가시거리내에서 따라붙는다. 20여분 오름길을 올라 묘가 있는 봉우리에서 약간 우측으로 꺽이면서 약간 내림길이 시작되다 이내 오름길의 반복이다. 묘에서 다시 20여분 가니 폐헬기장인 730봉을 지나고 13분 더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니 깨진 삼각점이 있는 785봉이다.
0. 계속해서 좌측으로 꺽이면서 13분 지루한 오름길을 하니 인도블럭이 쌓여있는 오늘의 최고 높은봉인 헬기장이 있는 805봉이다.
0. 여기서 부터는 편한 내림능선이 계속된다. 오늘 처음온 북구청팀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하여 걷고 있다. 대간을 마치고 낙동정맥을 하다 황장재에서 인원부족으로 하지 못하다 우리일정에 맞아 같이 6-7명이 합류하게 된 것이다. 같은 식구로서 친근감이 가고 식구가 늘어나서 더욱 좋다.
0. 37분 내림능선을 타고 오니 깊게 패인 간장현 고개다. 옛날 길어 없을시 포항과 청송을 연결하는 중요한 재중의 하나일 것이다.지형상으로보면 낙동정맥이 청송과 포항을 차단하고 있어 여기를 넘나드는 재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0. 10분 쉬다 일행이 떠난후 5분정도 더 있다 출발한다. 중간그룹과 같이 갈러다 그냥 출발한다. 6분정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봉우리 1개를 지나 10분 완만한 철쭉길을 지나니 폐헬기장이 있는 706봉이다. 마지막 봉우리인 셈이다.
0. 10분 가파른 내림능선을 내려오니 시원한 조망이 트이면서 애마가 보인다. 처음에는 나는 지도도 없고 해서 가사령인중 알았는데 김부열대장이 통점재라 알려준다. 최기사도 오늘 폭염의 더위속에 산을 타는 우리를 보고 아마 2시간까지 더 탄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서 미리 기다린 모양이다. 0. 통점재는 해발550m쯤 되는 꽤 높은 재다. 청송의 부남면과 포항의 죽장면을 연결하는 도로다.
0. 약1시간후에 후미가 도착한다. 백 누님 해냈다는 뿌뜻함이 기쁨 웃음에 배겨있다.
0. 다같이 막걸리 한잔에 얼음에 담금질을 한 수박파티를 즐긴다.
0. 내연산 자락에서 뭉게구름이 두둥실 올라온다. 범주님이 어린동심으로 돌아간다. 그덕에 양 김대장이 기념사진을 남긴다.내 사진은 1개도 없는데--
0. 통점재에서 오후 6시5분에 출발하여 7번 국도에 오니 피서차량으로 길이 많이 막힌다. 포항입구 온천장에서 목욕을 하니 8시경이다. 최기사 접촉사고로 30분 지체하다 부산에 도착하니 11시다. 무더운 날씨에 완주한 대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
첫댓글 모든 산님들 정말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울 낙동님들...정말 대단하십니다.더위 먹지 않으셨죠?..
노박사님찡통더위의 덥고더운 날씨 아랑곳 하지않고 함께한 산행 보람을 느끼며 간결한 산행후기를 통하여 다시한번 흰님들의 좋은모습 돌이켜 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처음으로 동참한 북구청 대간팀을 기꺼이 맞이해주신 낙동산악회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되기를 희망합니다. -북구청 산행대장 한일우-
못난이님은 오랫만이네요. 언제 한번 오실러나? 좋은 계절이 오면 뵙도록 하겠읍니다. 진총무님 여기말고 홈페이지에도 한번씩 들러소. 한라산님은 고맙습니다. 자주 뵙도록 하죠. 산그림자님 몰운대까지 완주하고 소주1잔 합시다. 우리고향이니 내가 한잔 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