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ntonio Vivaldi La Stravaganza Concerto in e minor op.4-2 Rachel Podger(violin) Arte del Suonatori 10:00
오늘 명연주명음반의 선곡표 첫 곡이다.
비발디의 어떤 곡인지는 알아볼 수 있는 비교적 정확한 선곡표기다. 그러나 정확하고 친절한 선곡표기가 되려면 이렇게 되면 좋지않겠는가.
[12 concerti for Violin & Strings, "La Stravaganza", Op.4 중 No.2 in e minor, RV279(Op.4-2)]
혹은,
[Cocerto No.2, e, Op.4-2(RV279) from 12 Concerti, "La Stravaganza", Op.4]
명연주명음반의 선곡표에서 알 수 있는 정보에 비해서, 비발디의 협주곡집 "La Stravaganza"가 12곡으로 구성된 협주곡집이며, RV279라는 것을 추가로 더 알 수 있다. 여기서 [12곡구성]이나 [RV279]가 없다해서 무슨 곡인지 알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Op.4 하나면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만약, 오늘 그 선곡표기를,
1. Antonio Vivaldi Concerto no.2 in e minor
라고 썼다면 비발디의 어떤 곡인지 알 수 있겠는가? 더구나 진행자가 이 곡에 대한 부연 설명도 없이 곡명만 읽어주고 방송했다면, 이곡이 도대체 어떤 곡인지 알 수 있겠는가? 다른 곳도 아닌 대한민국대표클래식방송 KBS1FM, 그 중에서도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 [명연주명음반]에서 만약 이런 식의 선곡표를 게재했다면, 무어라 말해주어야 예의에 바른 지적이라할 수 있겠는가?
자, 그럼 이 선곡표를 보자.
1.Alessandro Scarlatti Concerto no.5 in F major
이 선곡표는 [명연주명음반]의 지난 3월23일자 원본이다. 본인의 지적 후에 [no.5]를 <no.3>로 고쳤지만, 이것은 고치기 전의 원전이다. 이 선곡표를 보고 알렛산드로 스칼를라티의 어떤 곡인지 알 수 있겠는가? 위에 [만약에..] 예로 든 비발디의 선곡표와 똑 같은 형식의 선곡표다. 이런 엉터리 선곡표기를 보고 청취자가 알아서 들으라는 얘기인가? 이런 엉터리 선곡표기에 대해 한 청취자가 지적을 했다.
오늘의 선곡표에 쓴 해당곡은 그 제목만 봐 가지고는 도무지 어느 곡인지 알 수가 없다. 전문클래식방송의 선곡표가 이렇게 요령부득의 선곡표가 되도 괜찮은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 곡을 선곡한 당해 진행자야 어떤 음반에서 선곡한 어떤 곡인지 당연히 쉽게 알 수 있겠지만, 일반 청취자가 이 곡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단지 선곡표만 보고 어떤 곡인지 알아 내기란, 당연히 어려운 일 아니겠는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해당 곡을 여러 시행착오 끝에 어렵게 찾아낸 과정을 글로 올리고, 이렇게 선곡표가 되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청취자는 애당초 선곡표가 틀렸든 말든 지적도하지말고 가만히 차려준 밥상이나 국으로 받아 먹으라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안다. 지적하되 [같은 말이라도 <어> 다르고 <아> 다르다]라는 지극히 한국적 온정주의에 입각한 비합리적 어법을 내세워 애써 고언한 청취자의 글에 대해 [명연주명음반의 정만섭진행자]가 어떤 댓글로 모욕적언사를 공개적으로 했는지 지난 글들에서 잘 봤을 줄 믿는다.
고생하셨네요. 저도 노안이 와서 작게 인쇄된 3과 5가 잘 구분이 안됩니다. 낼 정정방송 하려 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고... 틀린 게 발견되면 간단히 정정해 주시면 편하실 것을, 혹은 질문하시면 될 것을... 참으로 피곤하게 사십니다. 번호 한번 잘못 본것이 그렇게 한심하게 보일 정도면 다른 일은 어떻게 하시는 지 심히 궁금합니다. 안스럽기도 하고. 지나치게 신경쓰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P.S.댓글사양합니다
글로 장난치는 건가 뭔가? 노안이 와서 3과 5가 구분이 안되 선곡표를 틀리게 썼다고? 코미디하는가? 다음에 또 한 번 틀리면 그땐, 에구, 이번엔 다신 틀리지 않을려고 두꺼운 돋보기를 썼는데도 또 틀렸네. 그 곡이든 저 곡이든 다 음악인게 음악이나 잘 들으슈! 할 건가? 내가 한 말은 3과 5, 숫자틀려 [선곡표가 한심하다]한게 아니라는 것이, [참으로 피곤하게] 길게 쓴 설명에서 알고도 남았을 텐데, [번호 한 번 잘못 본 것이 그렇게 한심하게 보일 정도면...]이라고 일갈함으로써, 사소한 숫자 틀린 거 가지고 [선곡표가 한심하다] 한 것으로 호도하면 되겠는가. 선곡표에 대한 지적을 간단하게 하지 않은게 [참으로 피곤하게 살고...] [안스럽고..] [건강에 해롭고...] .....
[음악이나 들으세요]!!??
진행자는 3,5.. 노안때문에 숫자 잘못 봐 틀렸으니 이해해야하고, 청취자는 [한심하다]라는 말 한마디 쓴 게 진행자에 대한 결례이기때문에,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도 쿨하게 시인하지 않고 구차하게 얼토당토 않은 [노안] 핑계를 대는 게 평소의 쿨한 정만섭진행자의 모습인지...
간곡히 부탁합니다만, 청취자의 정당한 지적에 대해 쿨하게 시인하지 않고 외려 얼토당토않은 핑계로 사실을 호도하고 청취자의 글 중에서 사안과 관계없는 꼬투리 잡아 청취자를 모욕적언사로 대하는 것은 공인이 늘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나는 정만섭진행자에게 [고생하셨네요...] 같은 모욕적 언사를 들을 만큼 잘못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cama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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