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올려 또 미안타.
2009.12.09. 수.
수요일이면 항시 오전부터 테니스운동을 즐겼지만
오른손 팔꿈치에 엘브(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칠때 라켓의 울림이
팔꿈치에 전달되어 아픈 현상 )도 오고 해서 테니스운동을 쉬기로하고
돌티미농장 동치미 담는데 전력을 기울리기로 했다.
밭에서 동치미 담는 곳까지 거리가 약 200M이다.
무우를 뽑아 1.들채에 담아 운반 2.손수레에담고 운반 3.다시 들채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갔다 주는 작업이다. 밭에 있는 무우를 다 뽑아 운반 하여야한다.
손수레의 바퀴에 바람을 넣고 있다.
오늘 하루 뺑이 치는 날이다.
하기야 나 혼자 운반 하는 것인 것 만큼
오늘 다 못하면 내일 하면된다?
아니다, 내일부터 김장 시작인데.
경사 진 곳을 끙끙대며 밀고 간다.
땀도 나고 휴식하는 운봉.
처음에는 날씨가 조금 쌀랑한데 낮 12시가 되니 더워지기 시작한다.
이곳은 남향이라 겨울이라도 바람없는 맑은날 이면 조금 일을해도 덥다.
무우 나르기를 몇번하니 이마에 땀이 솟아나고 더운지라 윗 옷을 다 벗지는 못하고
런닝 차림으로 돌토끼가 있는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해본다.
엇그제 쿠사 9기들과 여기서 사진 촬영한 곳이기도하다.
운봉 뒷쪽에 있는 남천의 빨간 열매가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무우를 다듬는 아지매.
갔다준 무우를 돌티미농장의 주방장께서 열씨미 다듬고 있다.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 할 때부터 자신의 자리 위치를 지켜온 아지매.
가끔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해서 조금은 문제이나 벌써 근 8년을 같이 한다.
무우를 다듬는 현장.
동치매할 것, 내일모래 김장할 때 사용할 것. 보관해 둘 것.
이렇게 3 가지로 구분해서 정리되어야한다.
일단 동치미담을 것은 소금물에 절여 숨을 죽인 다음
독에 넣어 소금으로 간이되게 한다.
독안에 무우를 넣어 간을 맞춘것.
그리고는 무우총의 숨이 많이 죽었을때
독안에 여러가지 내용물이 담겨 있다.
무우에 소금으로 절여둔 상태에서 간을 맞추고
마늘, 배, 고추(싹힌것), 대파 를 넣어 뚜껑을 닫는다.
이렇게 하면 동치미담기는 일단락.
이것을 겨울에 식사때, 팥죽 먹을 때 등등 같이 먹으면
그 차거운 맛과 함께 지기준다.ㅋㅋ.
무우를 모아둔 것.
모아둔 무우를 김장시 사용할 것과 오래 보관할 것으로 구분하여.
독안에 비닐을 쌓아 보관.
겨울에 얼지 않게 독안에 짚같은 것을 넣고 무우를 보관하는데
귀찮기도하고, 이곳 남쪽은 잘 얼지 않아 비닐만 넣은채 보관키로한다.
무우총을 엮어 걸어두고 있다.
동치미, 김장용, 보관용,
이렇게 구분 정리하고 남은 무우총은 씨래기로 이용된다.
남은 무우총을 백선당으로 가져와 좋은 것은 엮어본다.
된장과 씨래기의 만남이 조화를 이루어 씨래기된장국이라한다.
된장국에 배추잎의 씨래기를 넣기도하지만 무우총과는
그 맛의 차이가 비교가 되질 않는다.
무우총이 너무 많이 남아 남들에게도 주었으나
그래도 남아 많이도 버려왔다.
이번에는 딴곳에 쓸곳이 있다고 모두 챙기라는
회장님 말씀.
사진에서 보다싶이 백선당에 차곡차곡 엮어
백선당 구석자리에 걸어둔다.
내일부터는 김장이 시작된다,
일년 중 제일 바쁜 날이기도하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여기서.....
과거는 흘러갔다
노래 길은정
즐거웠던 그날이 올수 있다면 아련히 떠오르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의 내심정을 전해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잃어버린 그님을 찾을수 있다면 까맣게 멀어져간 옛날로 돌아가서 못다한 사연들을 전해보련만 아쉬워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인물
- 생몰
- 1961년 8월 8일 ~ 2005년 1월 7일
- 데뷔
- 1984년 '소중한사람'
- 학력
- 서울보건전문대학 식품영양학과
- 경력
- 1999년 하남국제환경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위원
- 수상
- 1992년 연기대상 우수상
- 팬카페
- http://cafe.daum.net/kilsamocafe
1996년 직장암에 걸렸지만, 기사회생으로 암 퇴치에 성공했다. 1997년 편승엽과 결혼했지만 2002년에 사기 결혼 논란으로 소송이 있었다.
그 후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2004년 9월 암이 재발해 이듬해 1월 사망했다
살아있으면 44세의 아줌마
돌아가셨다니 너무너무 아쉽다.
가는 세월 속의 인생
어쩔 수 있겠는가
말 그대로 과거는 흘러갔다.
운봉. |
댓글 7 인쇄 | 스크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