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14 시즌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 달러, 우승상금 15만 달러)가 오는 12월 6일(금)부터 12월 8일(일)까지 사흘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미라마르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316야드)에서 개최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과 대만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양국의 우호 증진뿐만 아니라 골프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려한 출전 선수로 눈길을 끈다. 장하나(21,KT), 김세영(20,미래에셋), 김효주(18,롯데) 등 국내 최고 선수들은 물론 박인비(25,KB금융그룹), 신지애(25,미래에셋),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이보미(25.정관장) 등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총출동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은 지난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장 승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한국에서 며칠 쉬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이 크지만 대만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특히 많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나연은 “코스 특성상 비가 오지 않아도 바람이 많이 분다. 샷을 낮게 쳐서 바람을 이기기보다는 이용해야 할 것이고 감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참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나연은 “올해 우승이 없어서 슬럼프가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우승은 없었지만 톱텐에 많이 들었고 좋은 경기를 한 대회도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 했던 최나연이 1년 만에 이 대회에서 대만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회 시작 주 월요일에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시상식에서 ‘볼빅 KLPGA 대상’, ‘골프존KLPGA 상금왕’, ‘모리턴 KLPGA 다승왕’ 부문을 휩쓸며 3관왕을 한 장하나는 이번 시즌 첫 승을 일찌감치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는 “올해 부상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쉬는 동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부상도 100프로 다 회복됐다. 2014 시즌 개막전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욕심도 크다.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대만 분들에게도 한국인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금까지 KLPGA투어는 해외 주관 대회에서 외국 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해외 톱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대만 선수들의 실력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지난해 최나연과 연장 접전을 펼쳤던 테레사 루(26)를 비롯해 리디아 고(16), 청야니(24), 폴라 크리머(27)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스윙잉 스커츠가 주최하고 KLPGA와 T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1라운드] J골프,SBS골프 13:30 ~ 17:30
[2라운드] J골프,SBS골프 13:30 ~ 17:30
[최종라운드] J골프,SBS골프 13:30 ~ 17:30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의주